[FETV=김수민 기자]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 10조3705억원, 영업이익 5조573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는 우호적인 메모리 수요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5%, 83% 증가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9%, 2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PC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전 분기대비 16%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올라 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 또한 SSD 수요 확대와 중국 모바일 제품의 고용량화 추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내 공급 증가 영향으로 9% 하락했다.
[FETV=최순정 기자]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대기업들이 지난해 높은 실적 증가를 기록했지만, 일자리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51개 외국계 대기업의 지난해 실적과 고용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은 8조6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반면, 고용은 10만7940명으로 1.9%증가에 그쳤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매출도 163조5654억원을 기록하며 저년 대비 9.4%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 51개 외국계 대기업 중 고용을 줄인 곳이 16곳이나 됐다. 석유화학 업체인 현대코스모가 173명에서 17명으로 90.2%(156명)나 줄였고, 알루미늄 가공업체 노벨리스코리아는 40.2%(588명), 일본계 LCD 편광필름 제조업체 한국니토옵티칼은 14.9%(175명)를 줄였다. 이 외에도 에프알엘코리아, 유코카캐리어스, 라이나생명보험, 코닝정밀소재, 한국지엠, 유한킴벌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 인원을 감축했다. 반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만734명에서 1만3054명으로 21.6%(2320명) 고용을 늘렸다. 외국계 대기업 중 유일하게 1000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