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한국페링제약은 자사의 김민정 대표가 지난 30일 여성리더스포럼에서 ‘2024 파워 K-우먼’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하는 여성리더스포럼은 지난 2012년 첫 포럼 이후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여성리더를 키우는 축제의 장이자 정·재계 및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들이 모여 살아있는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처음 탄생한 ‘파워 K-우먼’은 사회적 경계를 극복하고 도전하고 무너뜨린 국내 여성 리더 중 혁신·창의성·포용성·개척 등의 세부 기준에 1개 이상 해당하는지 외부 자문단의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김민정 대표는 일·가정 양립 성과 부분에서 우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김민정 대표는 지난 5월 한국페링제약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후 임직원들의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매해 마지막 1주일을 전 직원이 휴무하도록 권장하는 ‘Year-end Shut Down’ 제도와 직책에 관계없이 근속 1년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난임 치료, 난자 냉동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26주의 유급 육아휴직, 재택·
[FETV=강성기 기자]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공동판매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 CT-P41은 셀트리온이 내년 3월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다. CT-P41의 주성분 ‘데노수맙’은 파골세포를 형성하고 활성화시키는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도를 낮춰 골 재흡수를 억제한다.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고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10년 장기 투약 시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 9월 ‘2024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발표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78주 동안의 상세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사이 1차 유효성 평가지표가 동등성
[FETV=강성기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 2024’에 참석한다고 31일 밝혔다. 월드ADC는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140여 명의 ADC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고 1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조 연설, 포스터 발표, 토론 세션을 통해 최신 연구와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활발한 기술교류 및 사업 파트너링도 이뤄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ADC 생산시설의 역량을 소개하고, 신규 잠재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파트너링 기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DC 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여 원스톱 ADC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비임상·임상 계약 연구기관(CRO/CDMO) 전문업체인 ‘NJ바이오’등 다수 관련 기업들과 원스톱 ADC CDMO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ADC 플랫폼 전문기업 ‘피노바이오’,
[FETV=강성기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오랜 시간 공들여온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올해 들어 연구가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과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가 각각 임상 3상에서 고배를 마셨다. 앞서 에이치엘비(HLB)의 항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상업화 문턱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보완 요구 서한을 받으며 승인에 실패한 데 이어, 부광약품의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유럽 등에서 진행한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이 후기 2상 임상시험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하고 개발을 중단했다. 동아에스티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과거 임상 2상 결과에선 위약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으나 이번 임상 3상에선 위약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못해 개발 중단을 고심하고 있다. DA-8010은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 무스카린 수용체 3길항체다. 불수의적 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하고 배뇨근의 과민성을 감소시켜 방광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빈뇨, 야
[FETV=강성기 기자] 대웅제약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159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6%, 영업이익은 20.32% 증가한 기록이다. 대웅제약은 3분기 매출의 성장을 이끈 핵심 주역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를 꼽았다. 나보타 매출은 3분기 기준 474억원으로, 연간 누적매출이 1376억원에 달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의 약진이 계속됐다. 현재 나보타는 전 세계 톡신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미용 시장 분야 중 매출 2위를 지켜내며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에는 나보타의 미국 미용 매출이 프랑스 입센사의 디스포트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나보타는 미용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해외에서 최고의 품질로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안정성이 보툴리눔 톡신 종주국인 미국에서 인정을 받은 결과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3분기 매출이 22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매출은 3분기 기
[FETV=강성기 기자] 젬백스앤카엘(젬백스)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동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유럽 2024’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젬백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빅파마, 해외VC, 제약 및 판매 유통회사, 프로페셔널 서비스 프로바이더 등 연관 산업 관계자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진행성핵상마비(PSP),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질환에서의 GV1001 연구 성과와 다중기전 효능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사업개발 기회 모색에 나선다. 특히 젬백스는 최근 ‘뉴로2024’ 학회에서 PSP 국내 2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를 발표하여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행사에서 PSP 치료제 GV1001의 연구 성과를 적극 알리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 또한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 투약을 모두 완료하고 그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바이오유럽 파트너링 미팅 전에 PSP 임상시험 성과가 공개되어 알츠하이머병에 더해 PSP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
[FETV=강성기 기자] 한미약품이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는 ‘mRNA 플랫폼’ 기반 항암 신약들의 연구 성과를 해외 학회에서 발표하며 미래 유망한 치료제 기술 분야로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부터(현지시각) 25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유전자세포치료학회(ESGCT)에 참가해 다양한 KRAS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KRAS mRNA 항암 백신’과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p53 mRNA 항암 신약’의 연구 결과를 각각 1건씩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mRNA는 메신저 리보핵산의 줄임말로, DNA에 있는 유전 정보를 단백질 합성 기관인 리보솜에 전달하는 ‘전령’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특성을 토대로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항원 또는 치료용 단백질의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mRNA를 설계하면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이어서 새로운 암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다양한 주요 KRAS 돌연변이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mRNA 기반 항암 백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RAS 변이는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 등에서 매우 높은 빈도로 발견되고 있지만, 이를 표적하는 저분자 억제제는 현재
[FETV=강성기 기자] 우루사 등 간 기능 개선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한 국내 연구 결과가 SCI급 학술지에 발표돼, UDCA가 새로운 코로나19 예방의 보조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양현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문상이 교수, 손민국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중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UDCA 복용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UDCA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도 진행의 연관성을 확인한 두 번째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다. 앞서 지난 8월 김종승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북대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자료로 수집한 약 1000만 명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UDCA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에 게재됐다. 백양현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UDCA
[FETV=강성기 기자] 셀트리온은 25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열린 미국 소화기학회(ACG)’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미국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로 처음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ACG는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소화기 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 현장에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학회에 참석한 전세계 소화기 질환 핵심 의사들과 직접 소통하고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치료 효능과 경쟁력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된 임상 결과는 2년(102주) 동안의 장기 추적연구에 대한 내용으로, CT-P13 SC 단독 투여군과 면역억제제 병용투여군 간의 차이를 분석해 유효성 및 안전성,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이다. 해당 발표는 192명의 크론병(CD) 환자와 237명의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54주차부터 102주차까지 CT-P13 SC 단독투여와 면역억제제 병용투여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
[FETV=강성기 기자] 동성제약 오너 3세로 이달 14일 대표이사에 선임된 나원균 대표의 마음이 무겁다. 눈앞에 놓인 과제 때문이다. 동성제약은 창업주인 고(故) 이선규 회장이 1957년 설립했다. 고 이선규 회장의 3남 1녀 중 막내로 2021년부터 대표로 재직해온 이양구 사장은 조카인 나원균 대표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회사를 떠났다. 이양구 전 대표는 올해 3월 의사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부터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는 앞으로 광역학 치료제 사업(PDT)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투수' 역할을 맡게 된 나원균 신임 대표는 고 이선규 회장의 딸 이경희 오마샤리프 화장품 대표의 아들이다. 오마샤리프 화장품은 동성제약의 계열사다. 나 대표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대에서 응용수학과와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위원회를 거쳐 2019년 동성제약 국제전략실에 입사해 해외 매출을 5배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후 부사장직을 역임하면서 해외 사업과 국내외 마케팅 부문을 총괄했다. 나 대표는 대표 선임 이후 가장 먼저 임직원 급여 문제를 해결했다. 동성제약은 급여일인 지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