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들어 재무개선 희망가를 힘차게 부르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었던 여객 수요가 늘면서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손실의 주범이 됐던 환율이 점차 안정되면서 환차손 규모가 빠르게 줄어든다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2500억원이 걸린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1심)에서 승소한 것도 향후 재무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대규모 환손실에 따른 자본 잠식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재무 상태가 신통치 않은 상태였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은 64.1%다. 지난 2분기 간신히 자본잠식을 면한 아시아나가 대규모 환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본잠식을 피할 수 없었다. 부채비율도 연결기준 1만298%에 달한다. 자본잠식이 시작되고 부채비율도 위험수준에 다다랐지만 업계에서는 아시아나의 재무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던 여객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아나는 지난해 1분기 886억원의 영업
[FETV=박제성 기자]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운송자회사 브랜드 이름을 ‘CJ 로지스틱스 트랜스포테이션’으로 바꾼다. 미국 운송사업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 위해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운송자회사 브랜드 이름을 ‘GN 트랜스포테이션’에서 ‘CJ 로지스틱스 트랜스포테이션’으로 새롭게 변경해 본격적인 운송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CJ대한통운은 M&A(인수합병)를 통해 인수한 ‘DSC 로지스틱스’와 미국 법인 ‘CJ 로지스틱스 USA’를 합병해 미국 통합법인‘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통합법인 브랜드를 CJ대한통운 브랜드와 같은 ‘CJ 로지스틱스’로 통합하는 등 미국 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CJ 로지스틱스 트렌스포테이션'은 가장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원활한 운송사업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운영되는 운송관리센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자회사의 운송역량을 활용해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북미전역에 있는 고객사(화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는 물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등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CJ 로지스틱스 아메
[FETV=김진태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남편 박모씨가 12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갈라지게 됐다. 1심 법원은 조 전 부사장에게 자녀 친권 및 양육권을 지정하는 한편 남편 박모씨에게 재산분할로 13억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7일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서형주)는 박씨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에서 두 사람의 이혼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본소 및 반소에 의해 원고(박씨)와 피고(조 전 부사장)는 이혼한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재산분할로 13억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 "사건본인(자녀들)의 양육권자를 피고로 지정한다"며 "원고가 피고에게 사건본인 1인당 120만원씩을 매월 말일 지급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원고는 사건본인과 교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0년 10월 결혼한 지 12년만에 남편 박모씨와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남편 박모씨는 조 전 부사장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당초 박 모씨는 2018년 3월 조 전 부사장이 결혼 생활 중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자녀를 학대한다고 주장하며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
[FETV=김진태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7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한지 12년 만이다.
[FETV=김진태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남편 박모씨의 이혼 소송 결과가 4년7개월여 만에 나온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서형주)는 이날 박씨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의 선고기일을 연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성형외과 전문의 박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박씨 측은 지난 2018년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통상적인 이혼 절차는 조정 절차를 거치지만 박씨는 이를 생략한 채 곧바로 소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박씨 측은 조 전 부사장이 결혼 생활 중 폭언·폭행을 일삼았고 쌍둥이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도 2019년 6월 이혼 및 위자료 등 반소를 제기했다. 조 전 부사장은 박씨의 알코올중독으로 결혼 생활이 힘들어졌으며 아동학대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혼 재판 과정에서 박씨 측은 조 전 부사장 측 대리인과 재판부의 연고 관계 등을 의심하며 기피신청을 내기도 했다.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박씨 측은 항고했지만 이 역시 기각됐고, 대법원은 2020년 8월 최종적으로 기각 결정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2023년 기업고객 대상으로 택배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내년 1월 1일부터 요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물량 5만개(온라인쇼핑몰 등 기업고객 거래기준) ▲A타입(80㎝·2㎏ 이하)은 기존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오른다. 대부분의 택배 물량이 A타입으로 알려졌다. B타입(100㎝·5㎏ 이하)은 2300원에서 2500원으로 8.7% 오른다. C타입(120㎝·10㎏ 이하)은 2750원에서 3050원으로 10.9% 인상한다. 회사는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개인 소비자 택배비 중 일부 초대형상품을 제외, 동결키로 했다. 회사 측은 "유가·인건비 등 원가상승에 따라 작업환경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2023년 1월1일부터 평균 122원을 인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작년 4월, 올해 1월 각각 기존 1600원이던 A타입 택배요금을 각각 250원, 50원씩 올려 1900원으로 인상했다.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제동이 걸렸다. 영국이 노선 독과점을 이유로 기업결합 승인을 유예한데 이어 미국도 승인 결정을 뒤로 미뤄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미주 노선이 많아 노선 독과점 문제를 일일히 들여다보기엔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불승인이 나오지 않음 만큼 최악은 면했지만 기업결합 일정 연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는 15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결과 '승인 유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지난 8월 말 제출한 자료를 파악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미주 노선이 많은 만큼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초 미 법무부는 대한항공이 자료를 제출한 이후 75일간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달 중순 심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승인을 뒤로 미루면서 이 기한을 넘기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 경쟁 당국이 아시아나와의 기업결합 심사 관련 내용을 좀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다고 알고 있다"며 "이에 시간을 좀 더 가지며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선 미국의
[FETV=김진태 기자] 고환율 악재에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활짝 웃었다. 지난해보다 3배 넘는 환손실에도 영업이익이 2배 넘게 올라서다. 끝없이 치솟던 환율 인상폭이 점차 둔화되는 것도 대한항공의 수익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완전자본잠식을 피하면서 기업결합까지 한 걸음을 앞둔 대한항공의 재정 부담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 3조9107억원, 영업이익 80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9.7%, 영업이익은 90.6%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62억원에서 3742억원으로 3배 넘게 올랐다. 항공업계의 특성상 고환율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항공업계는 통상 항공기 리스비용과 항공유를 달러로 결재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환율 차이로 손실을 보는 구조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수록 대한항공은 350억원 가량의 환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이 기간 막대한 환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외화환산손실액을 살펴보면 1614억원에서 4331억원으로 3배가량 손실폭이 커진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동남아시아 핵심 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물류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대기업과 전략적 협업 체제를 구축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략 보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말레이시아 대표 기업 라이온 그룹(Lion Group)과 ‘글로벌 사업 및 스마트 물류 솔루션 분야 협업’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물류기업과 처음 손잡은 라이온 그룹은 철강 사업 외에도 유통, 부동산 개발, 농업 등 광범위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말레이시아 종합 대기업이다. 지난해 연 매출은 30억달러(4조원) 수준으로 동남아를 비롯 중국, 미국 등 10여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아시아 6개국에서 82개점을 운영 중인 팍슨 백화점의 모(母)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온 그룹은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물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물류 역량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철강 사업에서부터 시너지를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초 물류 컨설팅에 돌입해 라이온 그룹 철강 물류 현황을 진단, 상세 개선점을 찾을 계획이다. 물류 전 과정에서
[FETV=김진태 기자]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를 유예했다. 영국 경쟁당국은 양사 합병으로 런던~서울 노선 여객과 화물 운송 독과점을 우려해 심사 유예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시장경쟁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은 지난 15일 밤(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CMA는 한국과 영국 런던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곳밖에 없어 합병을 할 경우 영국 런던 노선을 한 항공사가 독점할 우려가 있다며 유예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영국 경쟁당국이 최종적으로 합병에 반대표를 던진 것은 아니다. CMA는 대한항공에 이달 21일까지 독과점 우려 해소 방안이 담긴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을 통보했다. 이 자료를 토대로 이달 28일까지 양사의 합병을 승인하거나 심층적인 2차 조사에 들어갈 지 결정할 예정이다. CMA가 추가 자료를 통해 독과점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양사의 합병은 그대로 통과된다. 하지만 CMA가 여전히 부족하다 판단해 2차 조사에 들어가면 승인 여부는 불투명해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CMA의 발표는 기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