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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HMM, 컨테이너선 수익지표 항목 '세전이익' 1위 → 3위

 

[FETV=박제성 기자] HMM이 올해 2분기 컨테이너당 세전이익(EBIT)이 작년 1위에서 3위를 하락해 2단계 내려갔다. 전세계적으로 해운물류 불경기로 수익성의 악재로 작용했는데 HMM도 이 여파를 빗겨갈 순 없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은 2분기 20피트 컨테이너(TEU) 개당 한개를 나를 때 251 달러의 세전이익을 얻는다. 

 

반면 경쟁 상대이자 1위는 중국 OOCL은 TEU당 305달러를 독일 하파그로이드는 298 달러의 EBIT를 벌었다. 

 

해운업계의 가장 핵심수익성 지표인 상하이운임지수(SCFI)가 급격하게 곤두박질 치면서 HMM도 타격을 받았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2분기 기준 해운물류 업계의 컨테이너선 스폿(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은 1년 새 80% 가량 급락했다. 통상 1년 단위 진행하는 아시아~북미 노선 운임 협상도 전년동기 6분의 1 정도 급락했다.

 

HMM 입장에선 글로벌 불경기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HMM은 TEU당 EBTI가 2536 달러로 전 세계 해운사 중에 톱을 차지했다. 그러나 해운업계간 운임료 경쟁이 심해지며 수익성의 악재를 겪었다. 

 

주력 노선인 아시아~유럽 노선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3척이 투입됐다. 또 다른 주력 노선인 아시아~북미 노선도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 물량이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HMM의 1·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민영화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나 21일 오후 5시 HMM 인수전은 예비입찰을 마친 상태다. LX인터내셔널, 동원산업,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하파그로이드 4파전 양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