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엘앤에프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폐파우더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리튬은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IT 기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리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엘앤에프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리튬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양극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재활용해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이 공법은 폐파우더를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대 성장을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3분기 매출 2조352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순이익 1393억원을 기록(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2%, 29.9%씩 줄었다. 동국제강의 누적 매출은 6조4799억원, 영업이익 6480억원, 순이익은 560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5.4%, 순이익은 49.9% 각각 증가했다. 3분기는 국내외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제품 가격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동국제강 매출약 50% 비중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감소했다. 냉연·컬러강판·후판을 포함한 판재류 부문에서 냉연과 컬러강판은 가전·건설 등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위축됐다. 다만 후판은 시황 변동 상황에도 적극적 영업으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방산업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지속해 왔으며, 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종속회사 실적 개선으로 수익을 일부 보존했다는 설명이다.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한신평은 동국제강 기업신용등급을 올린 이유로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된 점 ▲업황 저하에도 영업현금흐름 기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점 ▲계열 관련 우발 채무가 해소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특히 동국제강 중국법인(DKSC) 지분 매각과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까지 신용등급 A등급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동국제강 신용등급은 목표 제시 후 1년6개월 만에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승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기 목표인 신용등급 A 회복을 위해 수익성 위주의 영업 및 생산을 지속하고 부채비율 개선, 차입금 경감 등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미국의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피터 틸 공동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신규 사업 추진과 경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31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정기선 대표는 최근 방한한 팔란티어 피터 틸 회장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환담을 가졌다. 이들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벤처(JV)를 비롯해 양사가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을 더욱 진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대표와 틸 회장은 양사가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 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를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 현재 추진 중인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에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움직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복합 위기 등 경영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 기업의 생존과 성장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이 2017년 4분기 이후 20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매출 1조4001억원, 영업손실 16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7%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52.4% 늘었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최근 사외 외주업체들이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생산스케줄을 조정한 탓이다. 3분기 영업손실은 2분기 적자 2558억원보다 879억원 줄었다. 영업적자에는 고정비 부담 879억원 외 임금협상 타결금 및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 800억원가량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LNG선과 해양플랜트 등 30억불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LNG선 위주의 프로덕트 믹스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그룹이 고체전해질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선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28일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이정곤 양산시 부시장 및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김태흥 정관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축사를 통해 "고체전해질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소재사업"이라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하고 생산규모를 수천t급으로 확대해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올해 2월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준공을 통해 연산 24t 규모 고체전해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고체전해질은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전해질을 대체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꿈의 소재라고 불린다.
[FETV=김진태 기자] 국내 철강 시황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로 실적이 부진한 경쟁사와 달리 매출과 영업이익 등 쌍끌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이례적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들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부채는 줄이고 현금은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경쟁 철강회사들이 동국제강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2분기 매출은 2조3133억원, 영업이익은 29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41.9% 증가한 금액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로 철강산업 전반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성적표다. 실제로 세계철강협회(WSA)가 전망한 올해 철강 수요 증가율은 당초 0.4%에서 –2.3%로 하향 조정됐다. 철강산업의 전방산업인 건설업계에 악재가 겹치면서 철강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 민간 수주액은 지난 6월 25조원에서 7월 20조7000억원, 8월 1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은 27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이 매출액 6조9999억원, 영업이익 3730억원, 당기순이익 2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철강시황 악화와 제품 판매 단가하락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고,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보다 54.6%, 당기순이익은 53.4% 떨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높은 원가의 원재료로 생산했던 제품을 하반기 시장 가격 하락 상황에서 판매하면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주요 부문별 실적에 대해 중국 완성차 9개사의 핫스탬핑재 소재인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영광낙월 해상풍력 및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 천연가스 등 에너지 프로젝트향 후판을 수주하는 등 고객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현대제철의 노력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해 탄소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1.0GPa급 저탄소 고급 판재의 시제품 개발 성공에 이어,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선재 제품 및 전기로 활용 공정에 대한 글로벌 CFP1) 사전 인증을 취득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872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37.5%, 영업이익은 255.2%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부문 역시 중국 시장 부진을 신흥·선진 시장에서 만회하면서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매출 10조2831억원, 영업이익 7022억원을 기록했다. 정제 마진 하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5.6%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준공한 HPC공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2023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바이오디젤 공장 건설에 투자하는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매출 5351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 선별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현재 100% 수입에 의존 중인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Xe)’가스의 국산화를 공동 추진한다.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논의 국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가 제논의 생산 기술 개발 및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삼성전자가 제논의 품질인증 및 구매를 맡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2023년 하반기까지 광양제철소 대형 공기분리장치 1기에서 방산되는 잔여 가스로부터 제논을 추출하는 설비를 개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논 생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에 양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포항·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 약 10기에 제논 가스 추출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생산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제논은 네온(Ne), 크립톤(Kr)과 함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가스 중 하나다. 오랫동안 조명(램프) 등에 널리 쓰였으나 인공위성 추진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확대 적용되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제논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공기 중에 0.000009%가량의 극미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