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USDA)가 이달 초 ‘전국 학교 점심·아침 프로그램’을 완화했다. 농무부는 농업 정책을 관장하는 미국 연방정부 기관이다. ‘전국 학교 점심·아침 프로그램’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발효한 규제다. 학교 급식에서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을 점진적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동비만을 퇴치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완화된 내용은 ‘각 학교가 전곡이나 나트륨, 우유 함량 기준에 대한 재량권을 갖는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나트륨 함량 허용치가 느슨해졌다. 농무부는 나트륨 함량 급식 영양 기준을 ‘나트륨 타겟 2’(Sodium Target 2)에서 ‘나트륨 타겟 1‘(Sodium Target 1)로 낮췄
덴마크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줄고 있다.덴마크는 개인당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유럽에서 2번째로 많았다. 한사람이 1년에 버리는 음식물은 668kg에 달했다. 한 여성은 이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그녀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캠페인을 벌였고, 덴마크 기업 문화와 소비자의식 변화에 시발점이 됐다.여성의 이름은 ‘셀리나 율(Selina Juul)’이다. 러시아에서 덴마크로 이민 온 그녀는 현지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러시아에선 음식이 귀했지만, 덴마크에선 멀쩡한 음식들이 아무렇지 않게 버려지는 모습에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가 사람들에게 ‘음식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도 있는데 왜 멀쩡한 음식을 버리냐
독일에서 유기농 달걀이 향(Aroma)은 더 좋지만, 세균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방영양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독일인의 유기농 달걀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인의 평균 달걀 소비량은 235개이며 그 중 9%가 유기농 달걀인 것으로 확인됐다.독일 호헨하임대학교의 가축학 교수 Michael Grashorn 박사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의 달걀과 유기농 달걀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기농 달걀이 향(Aroma)과 건강 면에서 더 좋지만, 세균은 더 많고 노른자 부위가 더 작았다고 밝혔다.박사는 이에 대해 활동이 자유로운 유기농 사육 닭은 잔디 위에서 먹이를 먹으면서 카모마일 또는 휘발성 오일이 함유된 다른 식물들도 먹
지난 24일, 일본 산케이 신문이 ‘글루텐’을 포함하지 않은 쌀가루 제품에 ‘논글루텐’ 표시를 허가하는 인증 제도를 금년도 중에 개시한다는 농림수산성 발표에 대해 보도했다. 아울러 25일, 제도를 운용하는 일본미분협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글루텐은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단백질의 한 종류다.농림수산성은 ‘논글루텐’ 표시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제분업자와 원료 쌀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등에서 만든 동 협회의 인증기관이 쌀가루 식품을 검사해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라고 인정되면 쌀가루 제품에 ‘논글루텐’이라고 표시가 가능하다.글루텐은 밀 등에 포함되어 있는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글루텐을 잘 소화하지 못하
필리핀 천연건강음료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경제 발전과 가처분소득 증가로 필리핀 소비자들이 건강 및 웰빙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 향후 해당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코트라 필리핀 마닐라무역관에 따르면 필리핀 통계청 및 유로모니터가 최근 4년간 필리핀 천연건강음료시장 판매 및 전년대비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천연건강음료 판매액은 3억6500만 달러로 2015년 대비 21.5% 상승했다. 2013년 이후 상대적으로 침체기에 돌입할 것 같았던 천연건강음료 시장은 2016년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장 반등의 기회가 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경제 성장으로 인한 필리핀 소비자의 구매
말레이시아는 정부의 할랄 관련 정책과 법규, 할랄인증기관(JAKIM) 및 진흥기관(HDC), 할랄표준 개발 및 각종 인프라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할랄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수많은 할랄기업과 2,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무슬림 소비자를 기반으로 국가 핵심산업으로서 할랄산업을 육성 중이다.말레이시시아 할랄산업은 '다국적기업(MNC)'들이 주력 기업으로 시장과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할랄인증'을 활용해 해외 이슬람 시장 수출에도 크게 기여했다.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전체 할랄 수출액 394억 링깃(한화 약 10조 3천억원) 중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80%에 해당하는 315억 링깃(8조 2,000억원)을
지난 2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 Mail)이 수입산 육류 섭취 후 치명적일 수 있는 E형 간염에 걸리는 영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주로 열대성 질병이었던 E형 간염 균주는 가축을 감염시키는 균주로 변형되고 있다.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고 심각하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으로부터 수입되는 돼지고기의 10%가 해당 균주를 갖고 있으며, 임신부나 이식 환자들은 해당 육류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해당 균주는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의 돼지 농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영국에서 6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의 발표로는, 중
지난 23일(현지시간), CBS News가 캐나다 소비자단체 'Protegez-Vous'의 퀘벡에서 판매하는 벌꿀 제품 조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퀘벡주에서 판매하는 벌꿀 제품 중 1/3가량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단체는 36개 제품에 대해 핵자기 공명법 등 각종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핵자기 공명법은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에서도 실시하는 시험법이다.이번 제품 검사에서 'Trois Acres'및 'Lady Sarah'등 제품이 벌꿀에 설탕을 첨가해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Trois Acres'업주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순수한 천연 원료를 선호하는데 당이나 시럽을 첨가할 이유가 없다며 제품을 독립 실험 검사소에 보
지난 19일(현지시간), 헬스라인(Healthline)가 미국 소비자단체 환경보건센터(Center for Environmental Health)에서 발표한 시중에서 판매 중인 통조림식품에 유해 화학물질이 아직 존재한다는 보고서에 대해 전했다. 센터는 올해 초 검사한 통조림제품 40%에서 검출 가능한 수준의 비스페놀 A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비스페놀 A는 선천성 이상은 물론 유방암, 전립선암, 당뇨 및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비스페놀 A가 함유된 통조림이 67%에 달했단 지난 2015년 결과보다 비율이 하락했지만, 센터는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센터 연구팀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1개 주 4개 전국 유통업체에서 250개 통조림식품을
중국 보건 식품 시장규모가 중국 소비자의 소득 증가와 빠른 노령화 진행에 힘입어 지난 2015년 말 기준 70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중국 식품 및 영양발전 강령(2014~2020)'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민의 영양 섭취량을 높이고, 보건 식품과 영양 강화식품을 중점 발전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지난 2016년 6월 말 기준 중국 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국이 승인한 보건 식품은 1만6,573개에 달했다. 이 중 중국산이 1만5,822개, 수입품이 751개로 확인됐다. 중국 내 보건 식품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 중 기능성 제품은 65%, 영양보충제는 3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 식품에 대한 관리감독 부족으로 중국 각지에서 보건 식품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