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NH농협카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제도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에너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난방비(전기, 도시가스, LPG 등)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은 다수의 에너지취약계층이 온라인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에너지바우처 제도의 오프라인 홍보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효과적인 오프라인 홍보를 위해 전국 각지 6000여 개의 NH농협 영업점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영업점 내 디지털사이니지, PPR, 자동화기기 화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홍보한다. 더불어 창구 직원들을 통한 실질적인 제도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바우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취약계층 대상자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후 NH농협 영업점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전기, 도시가스, 등유 등 비용을 결제하면 된다.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은 “농협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FETV=권현원 기자]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약 8년간 중·저신용자(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누적 15조원 규모의 자체 신용 기반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1조2000억을 공급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으로, 신규 취급 기준으로는 49.4%를 기록해 목표치인 30%를 크게 상회했다. 2분기 총 여신 연체율은 0.52%로,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잔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공급은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의 비은행업권 대출 상환을 통한 이자 부담 경감과 신용상태 개선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해보니, 절반 이상인 56%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했다. 평균 46점이 올
[FETV=임종현 기자] 삼성카드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함께 '번개장터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 삼성카드는 카드 혜택을 번개포인트로 제공해 번개장터에서 중고거래에 이용 가능한 혜택을 주는 제휴 카드이다. 1 번개포인트는 1원의 가치로 번개장터에서 상품 구매시 상품 가격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번개장터 삼성카드는 번개장터 이용금액의 최대 3%를 번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를 기본 적립해주며 번개장터에서 결제 시 추가로 2%를 더해 최대 3%를 적립해준다. 추가 2% 적립 혜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4만 포인트까지 제공된다. 삼성카드와 번개장터는 제휴 신용카드 출시를 기념해 번개포인트 추가 적립, 무이자할부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번개장터에서 상품 결제시, 2% 추가 프로모션 혜택을 더해 최대 5%로 상향해 적립해준다. 상향된 적립 혜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7만 포인트까지 제공된다. 또한 전문 검수팀이 정품 여부와 기능을 점검하는 서비스인 번개케어 상품을 50만원 이상 결제시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카드 혜택, 전월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이하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퀄리피케이션(공급 인증)을 통과한 사실이 지난 10일 확인됐다. 사실 9월 말, 삼성에선 “삼성이 HBM3E로 엔비디아 퀄리피케이션 통과한게 맞습니까?”란 질문에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란 짧은 답변만이 돌아왔다. 그러나 그때 이미 업계 안팎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돌고 있었다. 삼성이 HBM3E 12단 적층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검증 절차를 사실상 통과했다는 것이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이미 ‘9월 말 공개’ 가능성이 내부적으로 공유되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알고도 말하지 않았다. 결국 2주 전 이미 그 징후가 퍼지고 있었지만 삼성은 끝까지 침묵한 셈이다.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란 한 문장이 모든 것을 대신했다. 이제 이유는 분명해졌다. 엔비디아가 퀄리피케이션을 승인하면서 ‘언론플레이 금지’를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는 GPU 로드맵과 조달 협상, 시장 반응을 통제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삼성은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그 조건을 그대로 수용했다. 기술 검증은 끝났지만, 발표권은 고객사에
[FETV=장명희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로아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인 GPH로 흡수력을 높인 ‘이로운 콜라겐’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제조 공법 특허 2종이 적용된 개별 인정형 프리미엄 콜라겐 제품이다. 콜라겐 전문기업의 특허 제조 공법과 효소 가수 분해 공법을 통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했다. 이로운 콜라겐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며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2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또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로 분자량 500달톤 이하로 작아 흡수율을 한층 높였다. 기능성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120년 전통의 글로벌 비타민 전문 원료사 DSM사의 비타민C 100mg과 비오틴 900ug함유해 영양밸런스를 강화했다. 이는 각각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 3,000% 해당하며, 여기에 히알루론산과 엘라스틴 부원료까지 더해 종합적인 피부 케어를 돕는다. 또한 피쉬 콜라겐 특유의 비린맛으로 먹기 힘든 분들을 위해 청사과의 상큼하고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 하루 한 포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로아 관계자는 “체내 흡수율이 뛰어난 식약처 인정 국내 유일 공법이 적용된 G
[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이자 문서 생산성 및 AI 설루션 전문 기업인 씽크프리가 프랑스 탈레스(Thales) 그룹 산하의 보안 기업 에르콤(Ercom)과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르콤은 세계 10대 방산업체인 탈레스 그룹의 자회사로 전 세계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통신·데이터·기기 보안 설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크립토박스(Cryptobox)’는 프랑스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의 승인을 받은 협업 및 파일 전송 설루션이다. 서버에서조차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계약으로 씽크프리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씽크프리 오피스’가 크립토박스 환경에 탑재된다. 크립토박스 사용자들은 암호화 기술과 보안 스토리지가 결합된 환경에서 문서를 안전하게 열람·편집하고 외부 파트너와 기밀을 유지한 채 협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은 방위, 금융, 공공 서비스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군에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문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종단 간 암호화를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기반 오피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
[FETV=권현원 기자] 토스뱅크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위험 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권 최초로 사기 대응의 패러다임을 ‘사후 보상’에서 ‘사전 예측과 예방’으로 확대한 사례로, 이를 통해 토스뱅크는 고객 보호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이번 시스템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고거래 사기 수법을 반영해 설계됐다. 기존에는 경찰청·더치트·고객센터 등에 이미 신고된 계좌에 한해 송금 단계에서 경고 알림을 제공했으나, 최근 사기범들이 통장을 수분~수시간 단위로 돌려 쓰는 방식이 늘어나면서 기존 시스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고객이 사기 피해를 인지해 신고할 때면 이미 자금이 인출돼, 사기범을 추적해 원금을 회수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에 토스뱅크는 사후 보상에 머무르지 않고, ‘사전 예방’ 단계의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중고거래 사기에 대해 안심보상제를 운영해온 토스뱅크는, 그동안 축척한 사기 탐지와 보상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에 학습시켜 위험 거래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새로운 거래자로부터
〈편집자 주〉 국내 부동산신탁업은 14개사가 경쟁하는 427조원대 시장으로 단순 담보관리에서 개발형·책임준공형 신탁까지 외연을 넓혀 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 규제 강화로 업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해 부동산신탁업의 현주소와 각 사별 전략·리스크·전망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공격적인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수주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KB부동산신탁이 이제는 동일한 사업 전략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 부실이 현실화되면서 실적은 적자로 전환됐고 소송 리스크까지 가중되고 있다. 단기간 내 위기 탈출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KB부동산신탁은 1996년 국민은행 출자로 설립된 ‘주은부동산신탁’을 모태로 하며 2002년 사명 변경 후 2008년 KB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K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담보신탁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유지했으나 2017년부터 책임준공형 관리신탁을 본격 도입하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문제는 이 전략이 ‘호황기’에는 빛을 발하지만 ‘침체기’에는 치명적 약점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FETV=이신형 기자] EU(유럽연합)가 이번달 7일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하면서 유럽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수익성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올해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발 저가 철강 과잉 공급이 지속되며 제품 단가가 하락했고 지난 7월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종결되며 대미 수출분에 50%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보호무역 확산으로 수익성 회복이 더뎌지는 형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5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철강 수출액은 26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산업통상부는 "철강의 경우 수출 물량은 증가했지만 단가 하락이 이어져 수출이 줄었다"며 “주요국 무역장벽 강화와 글로벌 공급 과잉이 철강 수출 단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EU의 추가 관세 인상까지 더해지며 업황 악화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EU는 지난 7일 발표를 통해 무관세 수입 쿼터를 기존 대비 47% 축소해 1830만톤으로 제한하고 초과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E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권현원 기자] 신한은행이 공공배달앱 ‘땡겨요’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특례를 부여받아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 5월부터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 부수업무로 승인받으면서 플랫폼 성장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2022년 은행권 최초 배달앱 ‘땡겨요’ 공식 출시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 1월 은행권 최초로 배달앱 ‘땡겨요’를 공식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현재까지도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삼고,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다양한 할인쿠폰 이벤트 등 소비자·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땡겨요를 운영하고 있다. 땡겨요는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며 금융당국이 ‘제5차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