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오찬 간담회는 기업 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우수기업을 격려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정부 관계부처 인사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및 가족친화인증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참석해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그룹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지난해 8월 민간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근로자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했다. 해당 기금을 통해 처음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채용한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해 채용 후 3개월 및 6개월 시점에 각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그룹이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을 중소
[FETV=권지현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낮아졌다.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22%)보다 0.14%포인트(p) 내린 3.08%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째 하락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47%에서 3.42%로 0.05%p 낮아졌으며,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2.92%로 0.06%p 하락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시중은행들은
[FETV=권지현 기자] 작년 1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연말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늘어나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4%로, 전월 말(0.52%) 대비 0.08%포인트(p) 낮아졌다. 연체율은 지난해 10월 0.48%, 11월 0.52% 등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은행권이 작년 말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늘리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통상 은행들은 연체율을 관리하기 위해 매 분기 말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대출채권을 장부에서 상각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매각한다.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2조8000억원) 대비 3000억원 줄어든 2조5000억원이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2조원) 대비 2조3000억원 늘어난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0.12%) 대비 0.02%p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월 말(0.60%) 대비 0.10%p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3%로 전월 말(0.03%)과 유사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과 중소법인 연체율도 전월 말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체결,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PPA 행보를 내딛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PPA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 PPA는 전력 사용자가 발전사로부터 수자원 등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기존 사용 전력을 대체하는 제도다.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에는 RE100 달성 등을 위한 수단 중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 세계적 캠페인이다. 우리은행은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PPA 계약을 성사시켰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4월부터 우리은행 본점에 발전량 전량을 공급하며, 우리은행은 본점 전력 사용량의 46%를 충당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약 2200톤 상당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양으로, 우리은행은 이번 공급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K리그 2025' 개막을 맞아 'K리그 우승 적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K리그 우승 적금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하나금융그룹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부터 새롭게 K리그2에 편입된 화성FC까지 적금 가입시 고객이 선택한 K리그 응원팀으로 상품명이 정해지는 특징이 있다. 가입금액은 월 최대 50만원까지로 기본금리 2.0%에 5.0%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연 7.0%의 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K리그 축덕카드' 사용시 연 1.0% ▲응원팀 우승시 연 1.0% ▲친구 초대를 통해 가입한 팀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0% ▲'하나원큐 축구Play' 참여시 연 1.0%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적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우승을 향한 질주, K리그 우승 적금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리그 우승 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77만 하나머니', '배달 앱(요기요) 상품권 3만원권', 하나머니와 교환할 수 있는 '5000원큐볼', '커피 쿠폰(메가MGC)'을 제공한다. 또 오는 2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이 리딩금융 위상에 걸맞은 실적과 주주환원책을 발표, 압도적인 자본력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주환원 규모 척도인 보통주자본(CET1)비율의 경우 시계열을 확장해 보면 KB금융의 치밀하고도 중장기적인 시야를 견지하려 했던 모습이 명확히 드러난다.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에서 '왕관의 무게'를 실감했을 KB금융은 앞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으면서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치열했던 펀더멘털(기초체력) 강화 과정"이라 표현했다. ◇밸류업 약속 첫 이행...총주주환원율 4년 만에 2배로 KB금융은 지난해 연 당기순이익 5조7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0.4% 늘어난 규모로 국내 금융지주 첫 5조원대 기록이다. 실적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시장의 이목을 더 모은 것은 주주환원책이다. KB금융도 이를 인지, 실적자료 최상단에 올해 1분기 5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1조7600억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 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 KB금융은 2024년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올해 1차 연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FETV=권지현 기자] 케이뱅크는 1300만 케이뱅크 고객을 대표하는 소비자패널 ‘케리포터’ 2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첫 활동을 시작한 케리포터는 케이뱅크와 리포터의 합성어로, 고객이 직접 금융 아이디어와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소비자패널 프로그램이다. 앞서 활동한 1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450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전세대출 대환 알림 기능 ▲모임통장 모임장 변경 간소화 ▲홈화면 퀵메뉴 개인화 등이 실제 서비스에 반영돼 고객 편의 향상에 기여했다. 서류 심사와 개별 면접을 거쳐 선발된 총 20명의 케리포터 2기는 20대부터 50대에 걸쳐 대학생, MZ직장인, 주부, 개인 사업자, 시니어 등 폭 넓게 구성됐다. 케이뱅크는 연령대와 직업군에 따른 맞춤형·타깃 고객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규모 FGI(Focus Group Interview) 활동을 상시 추가해 생생한 금융 소비자 경험을 조사 분석한다. 케이뱅크가 준비 중인 신상품과 서비스를 미리 체험하고 분석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다양한 지원과 혜택도 제공한다. 과제 격려금과 우수 과제 상금, 활동 증명서와 함께 상장도 지급할 예정이다. 2기에 지원했지만 아깝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일본 현지 주요 금융기관 및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는 올해 첫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방일 기간 동안 최근 고조된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외 업권 동향을 공유하며 일본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유치 및 확대를 위해 쉼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일본 금융청, 일본은행(BOJ) 등에 이어 다이와증권, 미즈호, SMBC 등의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 현황과 함께 신한금융의 경영실적 및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 상황을 전했다. 특히 적극적인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 PF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증권사 정상화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 등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한국의 밸류업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부터 해외 투자자들과의 1:1 화상회의, 대면 면담뿐만 아니라 전 세계 20개국의 25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발빠르게 공유하며 대응해 왔다. IR 미팅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기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3만 번째 가입고객 축하 행사와 중소기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축하 행사는 기업은행 창원지점에서 진행됐으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일광 기업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이 참석해 3만 번째 가입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기업은행 영업점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기업은행 경남지역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양영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과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경남 소재 7개 중소기업 대표들도 참석해 지방 중소기업 인력 운영에 대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원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유일광 부행장은 “뿌리산업인 제조업이 살아나야 산업 전반의 활력이 제고된다”며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근로자분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과 자산형성을 위해 ‘IBK중소기업재직자우대저축’을 출시, 가입자 10만명 달성까지 매 1000번째 가입고객에게 연 3.0%포인트 특별금리를 추가 적용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자 본인 납입금 외에 기업 납입금과 만기이자를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금융은 2024년 당기순이익이 2조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2514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순익이다.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하락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52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수수료이익, 보험수익 등이 늘어 6.7%(1133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2%, 7.98%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p), 0.27%p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2248억원, 충당금적립률 178.0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를 기록했다. 그룹의 BIS비율은 15.37%로 전년 동기 대비 0.54%p, NH농협은행의 BIS비율은 17.57%로 같은 기간 0.73%p 하락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6111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다. 전년보다 24.0% 늘어난 금액이다. 자회사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작년 순익은 1조8070억원으로 전년 보다 1.5%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6867억원을 거둬 같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