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서병수 부산시장의 등장과 함께 분위기가 일순 싸늘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서병수 시장의 발걸음은 경쾌했다. 지난 12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으며 서병수 시장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2014년 ‘다이빙벨’ 검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BIFF 파행의 원흉으로 꼽히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다이빙벨’ 논란 이후 BIFF는 매순 간 ‘너덜너덜’ 이었다. 자율성엔 심각한 빗금이 갔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검찰 고발을 당했다. 각 영화인단체는 영화제 보이콧을 두고 첨예하게 갈렸다. 올해엔 조직위원회 내홍으로 또 한 번 진통을 겪었다. 그럼에도 당사자인 서병수 시장은 사과 한마디 없이 버티는 중이
피자 프랜차이저의 갑질행위가 또 입길에 올랐다. 계약서에도 없는 어드민피를 가맹점으로부터 부당 수령해 국정감사 출석을 앞둔 피자헛, 치즈통행세 및 보복출점 혐의로 창업주가 구속된 미스터피자, 가맹점사찰 및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피자에땅에 이어, 이번엔 뽕뜨락피자가 오너 일가 명의로 회사를 차려 치즈를 비싸게 공급해 논란을 촉발시키고 있다. 여기에 가뜩이나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외식기업에 대한 부정 인식이 여전한데, 한 홍삼프랜차이즈 기업의 CEO는 상습 음주운전도 모자라 음주단속후 공문서 위조까지 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뽕뜨락피자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박철수)이 운영하는 쌀 박물관이 ‘2017 대한민국 SNS 대상’ 공공기업/비영리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헤럴드경제가 주관하는 ‘2017대한민국 SNS 대상’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SNS 활용 현황을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2017 대한민국 SNS 대상’은 SNS 홍보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개선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농정원에서 운영하는 쌀 박물관의 SNS채널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쌀 박물관 SNS 채널은 블로그, 페이스북, 포스트,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총 6
10월 28일 시행 예정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7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주도 채 남지 않은 셈이다.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달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주끝장’ 교재를 출간중인 에듀윌은 이번 한능검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공개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이라면 ‘2주끝장’ 교재를 추천 드리지만, 기본서를 1회독 이상 한 수험생이라면, 남은 기간 동안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힐 것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기출문제집 선택 시에는, 마지막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문제와 자세한 해설을 함께 수록한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5회 한국
단양하면 떠오르는 것은 산야를 휘감아 흐르는 남한강의 물결이 어우러진 가을 단풍 풍경이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유일무이의 이색 축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열릴 정도로 힐링 여행지 단양은 고수동굴부터 구인사, 도담상봉 등 대표 볼거리와 패러글라이딩, 스카이 워크, 빛 터널 등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어 많은 국내 방문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방문 중이다. 이곳에 단양 시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외 테이블과 노래방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단양 술집 ‘단양팔경포차’가 있다. 블로거들이 소개한 단양 맛집으로도 알려진 단양팔경포차는 단양의 명물 마늘 떡갈비 맛집 ‘팔각정’과 게스트하우스 숙박시설까지 한 빌딩에서 논스톱
“섬이 된 한반도, 섬이 된 계층, 섬이 된 세대” 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 모두가 고민하고 반성해봐야 될 책이자, 언젠가 통일이 되어야 할 한반도에 통일을 위한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2년간의 유학생활과 15년간 세계은행에서 근무하면서 대한민국의 밖에서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모습을 바라보았고, 어떻게 그 아픔을 치유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지난 17년 동안 세계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느낀 진한 배움과 한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본 조국에 대한 소감을 조국사회에 보고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저자는 세계가 우리
통일부가 주최한 ‘평화로 2017’ 행사가 지난 13일부터 3일동안 서울역광장,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만리동 광장에서는 가족 단위의 참여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통일 요리 교실’, ‘한반도 자전거 투어’, ‘한반도 레고’, ‘평화·통일 사진전’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북한 음식을 체험하는 ‘통일요리교실’ 이 많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3일동안 진행된 통일요리교실에서는 북한식 녹두전과 육전을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하고 시식하는 행사로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통일요리교실을 진행한 문성실 요리연구
밤마다 잠을 못 이루는 아이! 한 겨울에도 가려움 때문에 등에 부채질을 해 주어야 겨우 잠을 이루는 아이의 아토피 증상은 ‘좀 크면 나아진다’ 는 말과는 다르게 초등학교를 가서 까지도 계속 되었다. 겨울이면 손이 거북이등처럼 갈라졌고, 여름이면 팔꿈치 안쪽과 무릎 안쪽에서 진물이 나고 까맣게 변하였다. 사계절 모두 '아토피' 라는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과 한의원을 모두 찾아서 다녀보았지만, 잠깐의 호전증세만 있을 뿐 금세 원점으로 돌아가기만 하였다. 면으로 된 옷이 아니면 입지 못하는 나를 닮아 그런 것 같아 너무 미안하기만 했다. 나 역시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발진으로 옷
저주받은 걸작. 개봉 당시 매몰찬 혹평과 함께 졸작 취급을 당했던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1982년)는 그러나 시간이 쌓이면서 정반대의 지점으로 착지, ‘걸작’이란 칭호까지 부여받았다. 영화 곳곳에 깔린 철학적 담론의 풍성함이 시간을 견뎌 발화한 결과였다. 개봉판에 불만이 컸던(당시 제작사는 리들리 스콧의 뜻과 달리, 주인공의 내레이션을 첨부하고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바꿔 개봉시켰다) 리들리 스콧은 이후 무려 다섯 가지 판본을 공개했는데, 그럴수록 영화의 가치는 상승했다. 주인공인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의 정체를 둘러싼 궁금증도 덩달아 커졌다. ‘그래서 릭 데커드는 인간인가, 리플리컨트(Replicant 복제 인간
이 책은 프로 골퍼가 쓴 골프 기술에 대한 교습서가 아니다. 골프 우화를 통해서 배우는 경영 이야기이며, 인생 이야기이다. ‘혹시나’ 하고 나갔다가 ‘역시나’ 하고 돌아오는 바로 주말 골퍼인 당신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 책은 4명의 골퍼가 18홀을 돌며 비즈니스 상황에 대한 처세를 배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성 강한 등장 인물의 플레이를 통해 나와 상대의 비즈니스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골프는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는 운동이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따라서 좋은 골프 친구는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기쁨을 준다. 이번 경기의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개성에 따라 각 홀에서 보여주는 경기모습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