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불에 잘 타지 않는 친환경 난연 소재를 개발했다. 12일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PFAS-Free(프리) 난연 PC(폴리카보네이트)/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소재가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94에서 V-0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소재는 PC와 ABS을 섞어 내열성과 내충격성을 크게 높인 플라스틱이다. V-0은 업계 최고 수준의 난연 성능 등급이다. 소재에 수직으로 불을 붙였을 때 10초 안에 스스로 불이 꺼져야 한다. PFAS가 없는 PC/ABS 소재로 V0 등급 난연 성능을 인증받은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PFAS는 열에 강하고 물과 기름에 녹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조리 기구나 의류, 화장품 등에 사용된다.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PFAS 없는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특수 난연화 공정을 통해 PFAS 없이도 소재가 열에 더 잘 견디도록 했다. 여기에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더해 탄소 배출량도 줄였다. 소재 구성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840억원과 영업이익 5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6%, 94.1% 증가했다. 증가 요인은 ▲신차 및 타이어 시장 호조에 따른 산업자재부문 실적 상승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화학부문 수익성 회복 ▲패션부문 준성수기 진입 효과가 맞물리며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1.4% 각각 줄어든 수치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 ▲고물가ˑ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 등이 전년비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공급망 회복에 따른 신차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에어백 사업 및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 타이어코드의 판가 인상이 이익율에 기여했다. 다만 아라미드 경우 광케이블 수요 회복 지연과 판가 약세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화학 부문은 PMR(고순도 석유수지)증설 완료와 함께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선방했다. 페놀수지 또한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2840억원, 영업이익이 5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7%, 21.37% 감소했다. 반면 같은기간 순이익은 439억원으로 17.36% 늘었다.
[FETV=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송전망에 필요한 가공선 약 2000㎞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가공선은 베트남의 길고 좁은 지형을 따라 북부와 중부를 잇는 주요 송전망에 활용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100GW(기가와트) 수준의 전력 설비를 2050년까지 500GW 규모로 5배 확충하는 전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케이블 수요만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은 남북을 초고압 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며 "전력 시장 성장에 맞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올해 상반기 K-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글로벌 점유율 46.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165.3GWh(기가와트/시간당)로 작년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K-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p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9%(43.8GWh) 성장해 2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28%에서 26.5%로 1.5%p 감소했다. 점유율 3위는 SK온으로 6.2%(17.3GWh)를 기록했다.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3위에 오른 반면 점유율은 11.2%에서 10.5%로 0.7%p 감소했다. 4위인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9%(16.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9.5%에서 9.9%로 소폭 상승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 여파로 10위권 내 업체 중 유일하게 역성장(-25.1%)하며 종전 3위에서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해외 유통과 판매를 담당해 온 서린상사가 '케이지트레이딩(KZ Trading)'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고려아연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6월 선임했던 김재선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경영 체제를 더욱 탄탄하게 했다. 서린상사는 9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날부터 KZ Trading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30년 만이다. 서린상사는 최창걸 명예회장이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1984년 서린동에서 '서린금속'으로 출범했다. 이어 1994년 수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서린상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호주 자회사 썬메탈, 영풍 석포제련소가 생산하는 각종 비철금속의 수출·판매 및 물류 업무를 맡아 왔다. 고려아연은 KZ 트레이딩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고려아연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 KZ Trading은 고려아연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미션과 핵심가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ENP는 2024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210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8.9% 증가했다. 코오롱ENP는 전년대비 경기 악화로 산업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고부가 제품군 위주로 판매가 증가했다. 유통구조 개선 및 생산체계 최적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2% 감소했다. 전분기 일시적으로 재고량을 늘렸던 해외고객의 판매량이 소폭 둔화되고 수출운임과 원가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오롱ENP는 하반기에 최근 초도공급을 시작한 의료용 제품의 공급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POM(폴리옥시메틸렌) 컴파운드 제품, 고강성 POM 등 고부가 제품군의 판매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중국시장에서 반덤핑관세를 낮게 유지하며 상대적인 시장경쟁력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지름 46㎜((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두 기업이 46파이 배터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기존 2170(지름 21㎜, 높이 7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크고 생산 단가가 저렴해 글로벌 주요 전기자동차 기업들의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양사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대량 공급을 통해 캐시카우(수익 창출) 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 중 가장 빨리 양산에 들어간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다. LG엔솔은 이달부터 4680(지름 46mm, 높이 80mm) 원통형 배터리 생산에 들어간다. 삼성SDI의 경우 원통형 지름 46mm는 확정했지만 아직까지 최종 높이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두 기업 현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글로벌 무대를 발판삼아 대량 양산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 이 배터리의 장점은 가성비를 꼽을 수 있다. 테슬라 등의 메이저 전기차 기업들은 개당 양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주행거리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부터 국내 오창 공장에서 4680 원통형 배터리 생
[FETV=박제성 기자] S-OIL(S-오일, 에쓰-오일)은 셀프주유소에서 잠깐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모아 업사이클링(재활용으로 상품 재탄생)을 통해 다회용 주유장갑을 제작∙배포해 궁극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굿러브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GoodLOVES’는 지구를 위하는 좋은 마음을 ‘Good(좋음)’과 ‘Loves(사랑)’로 표현, 장갑을 뜻하는 ‘Gloves(글러브스)’를 합성한 명칭이다. 그린피스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일회용 비닐 사용량은 연간 235억장, 1인당 460장으로 전세계 최고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셀프주유소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이 무심코 버려진다는 사실에 착안해 서울 마포구 소재 염리동주유소에 전용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수거한 비닐장갑은 열압착 기법을 통해 가볍고 튼튼한 원단으로 재가공해 셀프주유에 특화된 디자인의 장갑으로 만들었다. 장갑을 보관하는 파우치도 주유소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하여 제작했다. 에쓰오일은 GoodLOVES 캠페인의 목적, 과정, 그리고 참여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8월 13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8월 13일부터 8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마이크로웍스(구 SKC미래소재)가 PET필름 경쟁력 강화 위해 손을 맞잡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이사회를 열어 PET필름 사업을 분할해 한앤컴퍼니의 SK마이크로웍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8%, SK마이크로웍스가 8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SK마이크로웍스는 2022년 12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SKC의 모태사업으로 다양한 필름소재를 개발, 사업화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마이크로웍스가 산업용 필름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산업용 필름 등 일부 사업을 각각 출자할 예정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T필름 생산 설비 등 유형자산을 현물출자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미래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아라미드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수소와 이차전지 및 친환경 솔루션 등 신수종 사업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한앤컴퍼니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