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황성우 전 대표이사 취임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온 삼성SDS는 지난해 이준희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했다. 이준희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시리즈 개발과 5G 상용화 등을 주도한 디지털 전문가로 IT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온 삼성SDS의 방향성과 맞닿은 인물로 평가된다. 취임 1년 차를 맞은 올해 FETV는 이준희 대표 체제의 그동안의 행보를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지난해 11월 삼성SDS는 황성우 전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이준희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리더십 교체를 단행했다. 삼성SDS는 물류 부문 호조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낮은 매출 효율과 해외 시장 불확실성 등 구조적 한계를 이유로 이준희 대표를 중심으로 IT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5G 주역’ 이준희 대표 선임…AI·클라우드 중심 리더십 구축 삼성SDS는 작년 11월 28일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을 삼성SDS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했다 이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전기·전자공학과 석사와 박사 학
[FETV=신동현 기자] 노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에서 배회, 침입, 쓰러짐, 유기 등 4개 부문을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KISA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제도는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술의 탐지 정확도, 행위 인식, 환경 적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노타는 이번 시험에서 평균 95점을 기록해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인증을 받은 ‘NVA(Nota Vision Agent)’는 비전언어모델(Vision-Language Model, VLM)을 기반으로 영상 속 객체의 관계와 상황을 분석해 위험을 감지하는 영상 관제 솔루션이다. 노타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네트워크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노타는 지난 8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 NVA를 도입해 비전언어모델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의 국내 상용화를 완료했다. 이후 제조, 건설, 교통, 공공안전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두바이 도로교통국(RTA)과 협력해 사고 자동 인식 및 대응 제안 기능을 갖춘 교통 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한 교통·제조·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
[FETV=신동현 기자] S2W(에스투더블유)가 자사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의해킹(Penetration Testing)’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급변하는 IT 환경과 정기 점검 중심 보안 체계의 한계를 보완해 기업들이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 Continuous Threat Exposure Management)’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인해 공격 표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존 연 1~2회 정기 테스트만으로는 보안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방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다크웹·텔레그램 등 비공개 채널을 통한 해킹 조직의 활동이 증가한 점도 기업 보안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S2W는 디지털 리스크 프로텍션(DRP), 공격 표면 관리(ASM), 위협 인텔리전스(TI) 등 자사 핵심 기술을 통합한 고도화된 모의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ASM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의 외부 노출 자산을 탐지하고, 다년간 축적된 위험도 판별 알고리즘을 적용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내부 자산을 시각화해 제시한다. 또한 ‘CART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 당기순이익 734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6%,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9.4%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AI를 활용한 주요 서비스 고도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855억원 ▲핀테크 4331억원 ▲콘텐츠 5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광고 솔루션 ‘ADVoost’ 확대와 피드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6.3%, 전분기 대비 2.3% 성장한 1조602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AI 개인화 추천 강화로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커머스 부문은 개인화 경험 고도화와 N배송 확대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35.9%, 전분기 대비 14.4% 성장한 9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
[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표준(ITU-T F.746.19)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표준은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대화 및 협업 방식 요구사항(Requirements for conversation and collaboration methods in a hybrid work environment)’을 다룬다. 원격과 대면 근무가 병행되는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소통 품질과 협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정의한 내용이다. 한컴은 이번 표준 제정 과정에서 AI 자동 회의록 작성, 감정·의도 기반 공동 편집 등 자사 협업 기술을 요구사항에 반영했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됨에 따라 한컴의 AI 문서 협업 기술이 공식적인 국제 인증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ITU는 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전문기구로 전 세계 194개 회원국과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ITU 표준 채택은 기술의 산업적 활용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성과는 한컴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는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2026 카카오 점자달력’을 제작·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손끝으로 만나는 달력’을 콘셉트로 한 점자달력은 카카오의 상생 캠페인 ‘더 가깝게, 카카오’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이 촉각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캐릭터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실용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배포 대상을 전 연령대로 확대하고 제작 수량도 8000부로 늘렸다. 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규모로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2200부), 시각장애인 단체 및 기관(5,200부)에 배포된다. 또 비장애인도 체험할 수 있도록 600부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시각장애 영유아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2026 카카오 점자달력’은 라이언·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촉각선을 입혀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형태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월별 주요 기념일과 관련 일러스트도 점자와 촉각선으로 함께 표현해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또한 ‘점자달력 사용설명서’를 새롭게 추가해 음력·스티커 기호 등 점자 표기법을 안내하
[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자사의 PDF 데이터 추출 기술 ‘오픈데이터로더 PDF(OpenDataLoader PDF)’가 글로벌 AI 개발 프레임워크 ‘랭체인(LangChain)’의 공식 구성요소로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랭체인은 챗GPT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서비스를 구축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전 세계 수십만명의 개발자가 활용하는 사실상 표준 도구로 평가받는다.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PDF 문서 내 텍스트, 표,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해 AI 모델이 학습·활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AI 학습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문서 데이터 처리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컴은 이번 등록으로 전 세계 AI 개발자들에게 신뢰성 높은 PDF 데이터 처리 기술을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문서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AI 표준 프레임워크에 기여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랭체인 공식 등록은 한컴의 문서 처리 기술력이 글로벌 AI 개발 표준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 해피빈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공공캠페인 포럼’을 열고 사회문제 해결형 공공캠페인 사례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디자인페스티벌 2025’의 일환으로 해피빈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공공소통연구소 라우드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했다. 지역·환경·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를 공공캠페인으로 풀어낸 성과와 기업의 사회공헌 사례가 소개됐다. 포럼은 이종혁 라우드 공공소통연구소장의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형 공공캠페인 모델’ 기조 발제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어촌·지구·지역·생각을 바꾸는’을 주제로 어촌과 기업이 협력하는 [Co:어촌] 상생모델, 파이브세컨즈의 [바다시티 프로젝트], 강남구청의 [분리형 흡연 부스], HIV 감염인 편견 해소를 위한 [RED 마침표 캠페인], 국가보훈부의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등이 사례로 발표됐다. 2부에서는 해피빈과 기업이 협업한 사회공헌 캠페인이 소개됐다. 해피빈과 CJ제일제당은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굿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해 ‘나눔햇반’ 판매 수익금 약 2억 원을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에
[FETV=신동현 기자]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글로벌 AI 컨퍼런스 ‘SK AI 서밋 2025’에 참가해 재난 대응용 AI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SK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 나우 앤 넥스트(Now & Next)’를 주제로, 국내외 AI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S2W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전시 부스에서 자사의 도메인 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을 기반으로 개발한 ‘재난 대응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산불 등 복합 재난 상황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 대응 방안을 도출하고 지식그래프와 인과 추론 기반 AI 엔진을 활용해 각 전략의 근거를 제시하는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2일차에는 서상덕 S2W 대표가 ‘기술이 사업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에, 박근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안보·재난 영역에서의 의사결정 지원 AI’를 주제로 한 ‘AIX’ 세션 발표에 각각 참여한다. 서상덕 S2W
[FETV=신동현 기자] NC AI는 지난 30일 육군 인공지능센터와 ‘상호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NC AI 김근교 글로벌사업실장과 육군 인공지능센터 김성숙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첨단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민·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AI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시제품 공동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NC AI는 육군 인공지능센터의 AI 시제품 개발 및 기술 자문, 인력 교육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육군은 AI 기술 적용 및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양측은 향후 국방 특화형 AI 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및 상호 정보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NC AI는 엔씨소프트가 14년간 축적해온 AI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생성 AI, 멀티모달 AI, 피지컬 AI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VARCO Vision 2.0’과 ‘VARCO 3D’는 텍스트·이미지·영상을 동시에 인식·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감시·정찰·자율운영 체계 등 국방 분야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