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고체 배터리용 물질계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테스트) 공장을 완공했다. 이로써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의 세일즈를 본격화한다. 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파일럿 공장은 부지 1,619㎡를 활용해 연산 70톤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9월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차별적 기술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 ▲수분안정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고체전해질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하는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로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이 좋다. 이어 수분안정성 조성을 통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수분에 노출되어도 화학적 구조와 성능이 유지되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을 극복해준다. 또 고이온전도 조성으로 리튬 이온을 고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음극재(에너지밀도 결정)의 핵심원료인 흑연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호주계 광업회사인 블랙록마이닝과 4000만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해 블랙록마이닝 지분 19.9%를 확보했다. 블랙록마이닝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흑연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매장량이 약 600만톤(t)에 달한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5월 이 광산의 1단계 개발에 참여해 2026년부터 연간 3만t의 흑연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다가스카르에 흑연 광산을 보유한 캐나다 넥스트소스 에너지로부터 연간 3만t의 천연흑연을 장기 공급받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음극재를 직접 만드는 포스코퓨처엠도 내년부터 모잠비크 발라마 광산에서 채굴하는 흑연을 연간 최대 6만t 공급받는 계약을 지난 3월 체결했다. 오는 2026년 기준 포스코그룹이 확보한 비(非)중국산 흑연 규모는 약 12만t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FETV=박제성 기자] LS머트리얼즈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 버티브코리아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설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버티브의 일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용 전력 관리 솔루션에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할 계획이다. UC는 전력 사용의 급격한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는 고성능 전력 저장 장치로 AIDC와 IDC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 특히 UC는 24시간 대량의 연산 작업을 수행해 전력 부하 변동이 큰 AIDC에 최적화된 설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충·방전 속도가 20배 이상 빠르고 수명도 1천배 긴 자사의 UC를 필두로 일반 IDC 및 AIDC의 전력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버티브와 협력해 UC의 우수한 성능을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설루션에 적용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극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티브는 전력 관리 및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매출 약 69억 달러(약 9조원) 중 75% 이상을 IDC 사업에서
[FETV=박제성 기자] 올해 1~7월 K-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대비 3.1%p 하락한 21.5%로 집계됐다. 다만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434.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반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3.1%p 감소한 21.5%로 집계됐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53.9GWh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 3·Y, 폭스바겐 ID.4 등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해 글로벌 순위를 유지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 다만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해 12.4%로 집계됐다. 배터리 사용량 4위는 SK온이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등의 판매 호조 덕분인데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20.5GWh(점유율 4.7%)를 기록했다. 성장
[FETV=박제성 기자] 삼양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준공해 국내외 대체 감미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삼양사는 울산에서 스페셜티(고기능성)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울산 남구에 위치한 스페셜티 공장은 알룰로스 공장과 프리바이오틱스 공장 각 1개동씩 총 2개동으로 구성됐다. 스페셜티 공장은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700평, 연간 생산량 2만5000톤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알룰로스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커진 1만300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액상형은 물론 수출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삼양사는 국내 알룰로스 판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국내에 알룰로스 원료 제조기업이 단 두 곳 뿐인 만큼 발 빠른 시장 선점으로 지배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이다. 실제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알룰로스를 가공식품의 총 당류 및 첨가당 표기에서 제외한 만큼 칼로리가 거의 없다. 또 과당과 유사한 단맛이 나고, 가열 시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네이버 온라인 기부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폐분리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새활용)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판매하는 제품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분리막을 활용해 제작한 소형 크로스백, 북 커버 파우치, 태블릿 파우치 등이다. 판매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이번 캠페인은 LG에너지솔루션의 자원 선순환에 대한 진심을 일반 대중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리얼[Re:All] 캠페인'의 일환으로, 배터리 자원 순환의 개념을 업사이클링에 접목해 실시됐다.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을 안전하게 분리하는 핵심 소재인데 지금까지 사용된 분리막은 대부분 단순 폐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라믹 코팅 처리된 분리막이 물과 전기를 차단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착안, 방수 기능을 가진 혁신적인 업사이클 소재로 재탄생시켜 다양한 일상 아이템을 만들어냈다. 앞서 회사는 지난 6월 동일한 제품을 LG그룹 임직원에게 한정 판매하며 1차 캠페인을 진행해 약 1천300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번 일반인 대상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과 기존 모금액은 환경 보호 및 생태계 복원 활동에
[FETV=박제성 기자] SK E&S는 4~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SK E&S가 기후위기 대응과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제 행사에 참가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미래 성장 계획을 선보인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WCE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개최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의 기후·에너지 전문가들과 500여개 기업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SK E&S는 이번 박람회에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및 탄소 포집·저장(CCS) ▲재생에너지 및 RE100 △수소 ▲에너지솔루션 ▲CFE City(무탄소에너지 도시)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존을 구성해 각 사업별 친환경기술 현황을 소개한다. 먼저, ‘LNG 및 CCS’ 존에서는 천연가스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全) 영역에 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어떤 방식으로 포집·저장 및 영구히 격리되는지 직접 체험해 볼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국내외 산·학·연과 손잡고 리사이클링 원료와 저탄소 공정을 접목해 친환경 ‘고순도 황산니켈’을 제조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고순도 황산니켈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다. 해당 공정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과 EU 등 주요 국가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고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고려아연은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산·학·연 10곳과 함께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본격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30일 해비치제주에서 고려아연이 주관하고 한국배터리연구조합(KORBA)이 주최하는 ‘킥오프(모임) 회의’도 가졌다. 이번 과제명은 '저순도 니켈 산화광 및 순환자원으로부터 탄소저감 정련 공정을 활용한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 원료 소재 제조 기술개발'이다.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총 183억6000만원이며(기관부담 연구개발비 포함시 239억8000만원) 연구기간은 총 54개월로 오는 2028년 12월까지다. 고려아연이 주관하는 이번 과제에는 ▲에스와이플랜택 ▲에스쓰리알 ▲메탈젠텍 ▲에이치브이엠 ▲새빗켐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영화관 나들이를 시작으로 발달장애 아동들과 소통·교감하는 해피드림 봉사활동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해피드림은 발달장애 아동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자립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왔다. 올해는 9월 한 달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총 450여명이 참여해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영화관 나들이, 핸드볼 교실, 생태현장 체험 학습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먼저 SK이노베이션 계열 80명은 지난 3일 서울에 있는 한 특수학교 발달장애 아동들과 일대일로 짝을 맞춰 영화 관람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행사는 ‘9월의 시네마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진행돼 SK 구성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아동들과 어울려 영화 ‘인사이드아웃2’를 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오는 12일에는 대전 소재 특수학교 발달장애 아동 100여명과 두번째 영화관 나들이에 나선다. 핸드볼 교실은 9월에 서울 특수학교 2곳 아동들을 대상으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국체육대학교가 함께 준비해 치러진다. 발달장애 아동들이 반복적 신체훈련과 단체 운동을 통해 신체능력은 물론 사회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2년 연속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3대 동력)’ 사업의 중요성을 알린다. 고려아연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무탄소에너지관(청정에너지존)에 부스를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자원순환 사업 추진현황과 로드맵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두 번째로 참가하는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과 ‘자원순환 사업’ 비전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전체적으로 그린 컬러를 적용해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메인 디오라마를 활용해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허브인 호주의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생산 과정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의 저장에서부터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의 밸류체인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린수소를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와 청정선박유에 대한 내용도 소개한다. 고려아연은 자회사인 호주 SMC제련소 부지 내 호주 최대 규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