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10억달러(고정 7억달러·변동 3억달러)와 5년 만기 5억달러(고정), 10년 만기 5억달러(고정)로 각각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최대 35bp(1bp=0.01%p) 스프레드를 축소하고, 3~5년물의 경우 유통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바탕으로, 발행금액 대비 3배의 투자자 주문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면서 "투자자의 41%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되는 등 AA등급의 SSA 기관인 산업은행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말까지 95%가 적용되는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한 뒤 단계적 정상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LCR은 30일간 예상되는 순 현금 유출액 대비 고(高)유동성 자산 비율로, 당국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LCR을 기존 100%에서 85%로 낮춘 이후 단계적으로 비율을 높여 적용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고 이러한 금융권 자금이동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협회 관계자들이 참석, 현재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위험요인,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금융권이 자금 확보를 위해 경쟁적인 예금금리 인상에 나선 점이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우선 은행이 필요자금 조달을 예금 등 수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은행채를 각 은행 여건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발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은행채 발행이 기업 회사채 발행을 구축하는 등 채권시장 부담 요인이 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에 따라 발행 규모와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해나가기로 했다.
[FETV=권지현 기자] DGB대구은행은 전기차 충전시설 추가 확대를 통한 환경 선도 경영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반시설 관리업체인 대영채비와 ESG분야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영채비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의 제조와 관리 운영 업체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은행과 전기차 충전기기·기반시설의 글로벌 시장조사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ESG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본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추가 확대하기로 했을 뿐만 아니라 시범 점포를 정해 영업점으로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양사는 전기차 충전기기·기반시설과 관련한 비지니스 정보공유와 금융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으로, 추가 설치에 과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검토를 거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은미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DGB대구은행에 전기차 기반시설을 늘려 나감으로써 넷제로(탄소중립) 달성과 민간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효과적인 ESG전략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난 16일 베트남 현지 하노이시 T&T(티앤티)그룹 본사에서 T&T그룹과 베트남 내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사업 발굴과 양 그룹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T&T그룹은 금융, 부동산, 에너지, 운송 등 20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베트남 대표 기업 집단으로, 특히 베트남 10대 상업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 BNK부산은행 방성빈 행장, T&T그룹 '도 꽝 히엔' 회장과 사이공-하노이은행 '응오 투 하' 행장을 비롯해 T&T그룹과 사이공-하노이은행 임원들이 참석해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양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사이공-하노이은행도 같은 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채권투자 ▲IB ▲디지털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빈대인 회장 취임 후 그룹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진행된 이번 협약은 베트남을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계열사를 통한 베트남 현지 사업 확대 등 그룹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자바섬에 이어 경제규모와 인구가 2위인 수마트라섬 리아우州의 주도 페칸바루에 ‘페칸바루 지점’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속적인 점포 개설로 인니 전역에 160개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연평균 10% 이상의 자산 및 당기순이익 성장률과 ROE 10% 이상 시현 등 성장·수익·건전성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해 올해 2분기 기준 자산 36억달러, 직원 1600명으로 자산순위 20위권의 중대형 은행으로 성장했다. 특히 1992년 최초 진출 이후 구축한 기업금융 기반 위에 2014년 현지 리테일 중심 은행인 소다라은행과 합병하여 우리소다라은행을 설립, 기업과 개인금융 비중이 50:50으로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가 강점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리테일대출 포트폴리오 개선과 수익기반 확대를 위해 연금대출 외 직장인신용대출, 자동차할부금융, 모기지론 판매를 확대하고, 현지 기업금융전문인력 적극 육성과 외부채용으로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해 기업·가계금융의 균형성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젊은 인구층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일 단위 매출액 변동으로 인해 안정적인 영업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소상공인 상생 매일 땡겨드림 대출’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땡겨드림 대출’은 ‘땡겨요’에 입점한 개업 6개월 이상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평일, 공휴일 상관없이 매일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고 대출금 실행일 3영업일 후에 중도상환해약금 없이 연결계좌에서 자동으로 상환된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고 하루 최대 300만원(일 평균 매출액의 80% 한도)까지 지원한다. 또한 매출액 감소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경우가 되더라도 최대 10영업일 동안은 일 단위 자금을 계속 지원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돕는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 쏠(SOL) 내 대출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드림 대출’ 상품은 일일 단위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개발해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땡겨요’를 통한 고객 혜택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다시 발생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파급 효과를 진단한 '다시 시작된 엘니뇨, 뜨거워지는 지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는 엘니뇨의 발생 과정을 담은 ▲'다시 시작된 엘니뇨'를 시작으로 ▲과거 엘니뇨가 가져다준 교훈 ▲엘니뇨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향후 엘니뇨 전개 예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엘니뇨 현상'이란 적도 부근 태평양 해역에서 무역풍이 잦아들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구 온난화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보고서는 올해 발생한 엘니뇨가 슈퍼 엘니뇨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로 인해 원두와 원당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당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빵, 과자, 음료수 등 설탕을 사용하는 식품 가격이 상승하는 '슈거플레이션(sugarflation)'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상 이변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농업, 축산업, 수산업 등 1차 산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FETV=권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신규 소비자금융 업무를 중단한 지 20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은행연합회는 '9월 기준 코픽스'를 공시했는데, 산정 기준이 되는 국내 8개 은행에는 씨티은행이 '어김없이' 포함됐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씨티 등 8개 은행이 신규 예금 등으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예컨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의 경우 이들 은행이 매달 예·적금과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 수신 상품의 금액과 금리를 가중 평균해 계산한다. 수신 금리가 올라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늘어나면 코픽스가 올라 대출금리도 뛰게 되는 구조다. 한 달간 '새로' 취급한 예금 금리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국내 시장에서 개인 예금, 대출 영업을 철수한 씨티은행이 코픽스에 계속 잔류하는 것을 두고 의문이 나오는 이유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2월 15일부터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지난 17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양극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10년 이상 축적된 양산기술로 양극소재의 개발 및 생산 부문에서 국제적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세계 최초로 EV배터리에 적용하는 등 양극소재 전문기업이다. 이석용 은행장은 "에코프로비엠이 향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농협은행은 신성장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 경영자 간 벌어진 법적 공방이 13년 만에 일단락됐다. 법정 공방을 이어가던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과 신한은행이 전격 화해하면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에서 열린 조정기일에서 "미래 지향의 호혜 정신에 터잡아 원고(신 전 사장)의 명예회복과 신한금융그룹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조정이 성립되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양측은 "부끄러운 과거사로 상처받은 신한금융그룹 주주와 임직원, 고객 등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도 전했다. 신 전 사장 측은 별도 입장문을 내고 "신 전 사장은 신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자신은 물론 함께 희생된 후배들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이제 이렇게라도 신한금융그룹 측과 조정을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응어리를 풀게 돼 무척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노력한 현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신 전 사장은 신한은행 내분 사태로 회사에서 억울하게 물러나야 했다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