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르노삼성차 노조가 재협상 협의 결렬로 5일 오후 5시 45분을 기해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22일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실무급으로 이뤄진 노사 대표단 축소 교섭을 갖고 재협상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오후 협의가 결렬됐다. 노조는 지난 2일 재협상 협의에 앞서 회사 측에서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노조는 당시 전면파업에 돌입하면 회사 측 제시안이 나올 때까지 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6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분파업을 거듭하면서 협상을 계속해왔다. 이후 지난달 16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전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51.8%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 보상금, 성과 및 특별격려금 지급, 근무 강도 개선 방안 등을 담았으나 노조원들은 임금동결 부분 등에 반발하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회사 측에서는 생산물량 조절을 위해 지난달 24일과 31일 두 차례에
[FETV=김윤섭 기자]현대차가 만든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가 운행에 들어가며 국내 수소전기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5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소 시내버스 개통행사에서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공개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45명이 탈 수 있는 신형 수소전기버스에는 울산과 서울에서 운행된 기존 차량보다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1회 충전으로 약 4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92㎞에 이른다. 최대 출력 240kW(약 326마력)의 전기모터로 운행되며 수소 1㎏당 13.5㎞를 주행할 수 있다. 공장에서 양산돼 처음 납품된 차량들이다. 창원에 앞서 지난해 울산시, 서울시에 차례로 시범 투입된 수소전기버스는 연구용 제작 차량이었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124번 버스 노선에 현대차의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하루 2차례 운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시내버스 405번 노선에 시범 투입했다. 이들 차량은 1회 완충 주행가능 거리가 317km였다. 현대차는 이날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수소전기버스 35대를 운행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
[FETV=김윤섭 기자]국내 완성차업계는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연장한 것과 관련 전반적으로 하반기 판매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개소세 인하가 1년째 이어져 효과는 초기보다 약해졌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수입차의 혜택이 크다는 점에서 국산차 판매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5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확정한 승용차 개소세율 30% 인하 조처의 연장에 따라 연말까지 개소세는 1.5%포인트 낮아진 3.5%가 유지된다. 지난해 7월 19일부터 시행된 개소세 인하에 따라 출고가격이 2천만원인 차량의 개소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의 세금 인하 효과는 43만원이고, 3천만원인 승용차는 64만원이다. 개소세 인하 효과가 겹치면서 지난해 하반기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인하된 개소세에도 경기 둔화로 인해 내수 판매가 부진했다. 올해 1∼5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63만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에 그쳤다. 작년 상반기에는 한국지엠(GM)의 군산공장 폐쇄 등의 여파로 국산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
[FETV=김윤섭 기자]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처를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 지난해 7월 19일부터 연말까지 첫 인하 이후 올해 1∼6월에 이어 7∼12월까지 두 차례 연장으로 이번 개소세 감면 기간은 1년 6개월에 달하게 돼 역대 최장을 기록하게 됐다. 정부는 5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승용차 개소세율 한시 인하 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개소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승용차 구매시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30% 한시 인하하는 기간을 연장한다. 승용차를 살 때는 개별소비세 5%, 교육세(개별소비세액의 30%)와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차량 출고가액 2천만원 기준으로는 개소세 등 세금이 143만원에서 100만원으로 43만원, 2500만원 기준으로는 179만원에서 125만원으로 54만원 인하되는 조치가 이어진다. 출고가 3천만원 기준으로는 21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64만원 경감된다. 대상은 1천cc 이하 경차를 제외한 승용차, 캠핑용 차, 125cc 초과 이륜차다. 정부가 지난
[FETV=김윤섭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30일까지 여름 휴가 시즌 맞이 SM6, QM6, QM3 시승 이벤트 ‘트래블 타임’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SM6, QM6, QM3 차량에 대한 구매 혜택을 확인한 후, 시승 및 구매상담을 신청하고 영업점을 방문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국민관광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한다. 시승 및 구매상담을 신청만해도 300명을 추첨해 주유상품권 5천원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당첨자 발표는 2019년 7월 5일이며, 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나 당첨자 개별 연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달 신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구매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SM6와 QM6 19년형을 구매하는 고객은 123만원 상당의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S-Link 패키지 무상 장착, 120만원 상당의 용품구입비, 현금 80만원 지원 등 4가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50만원의 유류비 지원은 물론 SM6 프라임 구매 고객은 100만원, QM6 조기 출고 고객은 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
[FETV=김윤섭 기자]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충전속도를 높일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의 전기 전도도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준희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박수진 포스텍 화학과 교수팀과 함께 '저온에서 황이 도핑된 실리콘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핑이란 물질에 불순물을 첨가하는 공정으로, 주로 반도체 공정에서 전기적 특성을 높이고자 사용된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음극 소재로는 전기 전도도가 높은 흑연이 쓰인다. 그러나 흑연은 이론적으로 용량 한계가 있어 대체 소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실리콘이 흑연을 대체할 후보로 꼽히지만, 전기 전도도가 낮고 충·방전 때 부피 변화가 커 잘 깨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런 실리콘 단점을 해결하는 '1% 도핑법'을 개발했다. 저온에서 대량의 실리콘 입자에 황을 도핑해 합성한 '반금속 실리콘'은 탄소 없이도 전기 전도도가 50배 이상 향상돼 고속충전이 가능했다. 반금속은 금속과 비금속의 중간 성질을 가지는 물질로, 비금속보다 전기 전도도가 높은 성질을 지닌다. 이 교수는 "기존 공정은 복잡하고 비싸며
[FETV=김윤섭 기자]택시업계가 공유 차량 서비스인 '타다' 운행이 불법이라며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이하 조합)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타다' 고발 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해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들은 '타다'가 불법 택시 영업을 했다며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 건은 강남경찰서가 수사했으며 택시업계는 최근 경찰이 타다 측에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타다'는 스마트하지도 않고 혁신적이지도 않다"며 "'타다'는 수십 년 이어져 온 자가용 불법 택시 영업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선전화나 무전기로 공유하던 자가용 불법 영업을 정보(IT)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공유하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는 불법과 상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타다' 불법 여부를 경찰이 가릴 게 아니라 검찰이 직접 국토교통부에 유권 해석을 요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타
[FETV=김윤섭 기자]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No.1 브랜드 티볼리가 Very New TIVOLI(베리 뉴 티볼리)로 새롭게 선보인다. 대대적인 상품성 향상으로 시장을 다시 선도할 새 모델이 공식 출시행사와 더불어 판매를 시작한다고 쌍용차가 4일 밝혔다. 쌍용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 출시행사를 갖고 베리 뉴 티볼리를 공식 출시하였으며, 같은 날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 후 4년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티볼리는 강력해진 파워트레인이 선사하는 주행의 즐거움,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최첨단 주행안전기술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My 1st SUV가 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면 스타일링은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또렷한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새롭게 적용된 Full LED 헤드램프는 LED 안개등과 더불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함께 향상시켰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LED 라인을 보강해 티볼리만의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적용되며, 일부 모델에는 18” 블랙휠이 옵션 적용된
[FETV=김윤섭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1998년 3월 출시 이후 대한민국 중형 세단의 대표 모델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SM5의 고객감사 특별모델 ‘SM5 아듀’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M5 아듀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며 판매 역주행을 기록했던 SM5 클래식의 2000대 한정 모델이다. SM5 클래식과 동일한 사양으로 구성되지만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가격보다도 155만원 더 저렴한 2000만원(부가세 포함)에 책정됐다. SM5 아듀는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9.8㎏·m의 2.0ℓ CVTC Ⅱ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의 조화로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M5 아듀의 기본 사양에는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최고급 가죽시트, 앞좌석 파워/통풍시트, 전자식 룸미러 및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 듀얼 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오토 클로징,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이 포함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998년 출시와 함께 뛰어난 내구성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SM5에 대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 같은 특별
[FETV=김윤섭 기자]올해 5월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의 실적이 66만4200대 판매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은 쏘나타 등 인기차종의 선전으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출이 크게 감소폭을 키웠다. 3일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에 따르면, 5개사의 올해 5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53만481대로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으며, 내수는 전년동월과 비슷한 13만3719대로 제자리걸음했다. 수출에서는 한국GM을 제외한 4개사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쌍용차의 5월 수출은 전년비 31%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시장에선 현대차는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 인기 차종의 선전으로 전년비 9.5% 늘어난 6만7756대를 판매했으며, 쌍용차도 코란도 등 신차 효과로 세달 연속 1만대 판매를 유지했다. 내수시장에서 뚜렷한 신차가 없었던 기아차는 4만3000대 판매로 8.6% 감소했으며 노사 갈등으로 내수시장 이미지 회복이 시급한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12.3%, 16.5% 감소한 6727대, 6130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는 318만46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