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실적 부진을 겪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과 관련, "(이들 사업을) 분사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 회장이 로이터에 "우리는 (파운드리) 사업의 성장을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삼성의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두 사업의 분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이 같은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한 것이다. 이 회장이 파운드리 사업 분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2019년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해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1년에는 기존 계획에 38조원을 더해 총 17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은 62.3%로, 삼성(11.5%)
[FETV=양대규 기자] CJ대한통운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한 T-50TH 전투기 2대를 태국으로 운송하는 방산 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경남 사천시 KAI 본사 제조공장에서 출하된 전투기가 태국 따클리 공군기지까지 안전하게 운송되도록 주요 부품들을 분해한 뒤 국내 육상운송, 항공운송, 현지 하역 및 육상운송을 거쳐 도착지에서 완성체로 재조립하는 고난이도 물류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행했다. 전투기와 같은 방위산업물자는 물류 과정에서 높은 안정성과 까다로운 절차가 요구된다. 운송 중 외부 충격으로 부품이 파손되면 다시 생산·조립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운송 납기일을 지키지 못하면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산 물류는 물류업계에서 최고난도 영역으로 꼽힌다. 육상운송 때는 무진동 트레일러를 투입해 주행 중 진동과 충격을 줄이고, 특수 방수커버를 덮어 우천·부식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항공운항 중 난기류로 인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강도 탄성벨트를 활용해 운송 물품의 고정 작업을 진행했다. 태국 현지에서는 화물차 전후방 안전거리를 확보하도록 CJ대한통운 태국법인과 태국 공군이 수송작전을 펼쳤
[FETV=양대규 기자] 한진그룹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 탁구대회’가 5, 6일 이틀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탁구 꿈나무 500여명이 참가했다. 5일에는 개회식과 조별 예선 리그가 치뤄졌고, 조양호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둘째날인 6일에는 본선 토너먼트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지난 2019년 작고한 조양호 선대회장에 대한 추모사업의 하나로 2022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로 3회째다. 조 선대회장의 한국 탁구계에 대한 헌신을 기리고, 탁구 유소년 선수 육성과 탁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선대회장은 지난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 취임 후 2019년 작고 전까지 한국 탁구 발전에 헌신했다. 2013년 1월 18년만에 처음으로 대한탁구협회장 만장일치 연임했다. 조양호 선대회장은 선수육성과 지원, 심판, 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2009년부터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았으며, 스포츠 국제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
[FETV=양대규 기자] SK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같이가치UP’ 행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 지역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와 함께 도내 아동 결식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다.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같이가치UP’은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제주유나이티드가 주관하는 행사다. 사회적 기업들의 상품 전시 및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사회적 기업 성과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복나래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제주도 내 사회적 기업 4곳의 7개 상품을 판매했다. 11번가 제주기획전과 명절선물전 등을 통해 총 37사의 180여 개 상품을 유통해 제주 지역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와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SK프로보노 프로그램으로 제주도 내 사회적 기업 11곳에 경영 자문을 제공하고 제안서 작성, 사업 기획,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지원을 이었다. 행복나래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지역 결식우려아동 180명을 발굴해
[FETV=양대규 기자]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법사위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고의로 회피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법사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드러난 '노태우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노 관장 남매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를 8일 법무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법사위에 따르면 노 관장 남매는 법무부 국감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휴대전화를 꺼놓으며 국회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조사관이 증인 출석 요구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이들의 자택과 회사를 방문했지만 전달하지 못했으며, 우편으로 보낸 출석 요구서는 반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옥숙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법사위는 이들이 아무 회신 없이 8일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의결을 통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 소관 기관들에 대한 국감이 여러 차례 남은 만큼 이들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는 한편 오는 25일 종합감사 때까지도 출석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할 전망이다.
[FETV=양대규 기자] "그간 '원 삼성'(One Samsung)의 기틀을 다지고 사업 간 시너지 제고에 노력해 왔다. 우리의 다음 목표는 '강한 성장'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강조한 말이다. 앞서 2021년 12월 한종희 부회장은 DX부문장에 취임하며 "'원 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고자 노력하자"며 하나의 삼성을 언급했다. 그동안 원 삼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강한 성장'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한 부회장은 이를 위해 삼성전자 DX부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고 앞으로 더 고도화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포럼에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인공지능(AI)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지 많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삼성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에서도 한 부회장은 AI 가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CES 2024에서 "AI 기
FETV=양대규 기자] 국내 일부 재계 총수들이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동행해 '코리아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엔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경제 관련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에 동남아 총괄법인을 두고 있으며,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싱가포르에 판매법인을 세웠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1월 준공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생산, 실증하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만들어 일부는 실험적으로 운용하는 중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6∼11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잇따라 방문하며 싱가포르 주요 공식 일정은 8∼9일 이뤄진다.
[FETV=양대규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4일부터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0% 올린다. MBK는 3일 주요 경제신문에 이 같은 내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6일 종료 예정이었던 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기간은 이달 14일까지로 연장됐다. 지난달 13일 MBK가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개시할 당시 제시한 공개매수가는 2만원이었지만 지난달 26일 2만5000원으로 한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2일부터 주당 3만원에 대항공개매수에 나서자 MBK가 다시 한번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대금은 1710억 원에서 2052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FETV=양대규 기자] 금융당국이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맏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기로 했다. 3일 금융당국과 재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구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작년에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자본시장법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해당 사안을 금융위로 넘겼다. 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작년 4월 블루런벤처스의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투자를 결정한 인물은 BRV 캐피탈의 윤관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구 대표의 남편이다. 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의 주가는 5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발표 당일 16% 넘게 급등했고, 한때 5만원대까지 급등했다.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다음 50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K는 3일 최태원 회장이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홈커밍데이에서 장학생 동문과 그 가족들 300여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성이 쌓여왔으며 지금도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자발적으로 환원하는 선순환의 플랫폼을 만들고 다음 50년에도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에 매년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0여명의 장학생 동문들이 참석했다.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홈커밍데이를 1977년 시작해 매년 재단 장학생 간 학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재단 가족으로서 소속감 고취 목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스 체험, 팀 레크레이션, 빙고 게임 등 재단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