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만기와 발행 금액은 미국 달러화 3년물 8억달러, 5년물 8억달러, 10년물 4억달러 등이다. 이 가운데 3년물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채권이다. 또한 이번 채권은 새해 들어 전세계에서 발행된 투자적격등급 채권(총 593억불) 중 유일하게 유통채권 대비 낮은 가산금리(0.02%)로 발행됐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등 불안정한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전세계 투자자의 한국 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유페이는 새해맞이 지역 ESG 활동을 위해 대구 북구에 소재한 복음양로원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자금은 DGB유페이에서 배출한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서 수거하고, 이를 자원순환 처리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법인 복음재단의 복음양로원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의 무료 입소보호를 통해 안정된 노후 생활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다. 이번 수익금은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난방비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DGB유페이는 그룹 차원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 중인 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대구·경북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및 정산을 맡아 어르신 관련 교통정책에도 참여하고 있다. 배 대표는 “ESG 자원순환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성과가 지역에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난에 몰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채권단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을 모두 태영건설 측에 지원했다는 태영그룹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대주주의 부족자금 조달 방안이 확보되지 않을 시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5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그룹 보도자료에 관한 채권자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모두 태영건설에 지원 완료했다는 주장은 워크아웃의 취지와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부족자금 조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영그룹은 3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계열사 에코비트·블루원의 매각을 추진하고, 이미 매각한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 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는 등의 자구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 중 659억원만 태영건설에 투입됐다며 태영그룹이 당초 약속을 어겼다는 입장이다. 태영그룹 측은 "매각 대금 중 890억원은 태영건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같이 부담하는 연대 채무를 갚는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기업 고객용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 비즈(SOL-Biz)’를 ‘뉴 쏠비즈(New SOL-Biz)’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뉴 쏠비즈’는 ▲기존 앱 대비 최대 3배 빠른 속도 ▲고객이 사용하기 편한 UX(사용자 경험) ▲쉽고 빠른 회원가입 ▲사업자별 맞춤형 홈화면 서비스 ▲특화서비스인 대표자모드 신설 등 고객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대화형 상품가입, 신용평가 신청, 개인사업자 오픈뱅킹, 정책지원금 추천, 자금보고서 구독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자 전용 서비스들도 제공한다. 또한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누구나 체험해볼 수 있도록 앱 내에 체험존을 만들어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먼저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뉴 쏠비즈에 반영된 새로운 서비스와 개선사항들을 위해 개인사업자, 법인의 업무 담당자 등 고객 500여명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뉴 쏠비즈는 기업금융의 기본에 충실한 앱으로 만들었다”며 “사업자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사업자 고객들의 필수 금융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1.10%포인트(p)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로 카카오뱅크 중고차 구매대출의 최저금리는 4.68%(2024.01.05 기준)까지 낮아졌다. 은행권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 중 최저금리가 연 4%대인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10월 출시한 중고차 구매대출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차량 번호만으로 예상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대출 신청·실행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 결과 고객 중 90% 이상이 심사 접수 당일 바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중고차 구매대출을 시작으로 향후 신차 구매대출을 비롯해 자동차 대출·보험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중고차 구매 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비용 절감 혜택을 드리고자 중고차 구매대출의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MZ세대(1980~1990년대생) 직원들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토크쇼로 형식 파괴를 시도하는가 하면 '셀카' 등 갑작스런 사진 요청에도 허리를 낮추고 능숙하게 대처한다. 친숙함이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젊은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하반기 신입 행원들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은 은행·카드·증권·라이프·캐피탈·자산운용 등 10개 그룹사의 신입 직원들이 한 데 모여 신한금융의 역사·문화, 비전 등을 익히는 연수 프로그램이 열리는 날이었다. 신입 직원들은 이미 준비한 질문을 통해 그룹 수장인 진 회장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이날 진 회장은 이들 행원들에게 '절실함을 가졌던 경험'을 물었다. 이어 연수를 통해 '협업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셀카를 비롯해 여러 사진도 찍으면서 신입 행원들과 신선한 추억도 쌓았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진 회장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그룹의 새 얼굴들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일 취임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취
[FETV=권지현 임종현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은 이자 수익만 역대 최대인 60조원가량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물가와 맞물린 고금리 기조로 애가 타는 개인, 소상공인 사이에선 은행이 '탐욕'의 상징이 돼버렸다. 정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작년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당국 수장들은 잇달아 은행들을 향해 '독과점' '갑질' 발언을 쏟아내며 대출이자로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은행권은 연초 10조원, 연말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2조원을 '상생금융' 명목으로 내놓았다. 은행들은 올해도 수년간 이어온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까. 일단 하반기 들어 순이자마진(NIM) 하락세가 본격화 해 예년 만큼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 대출 성장세를 이끌었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연말부터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간 데다 고금리 잔존 효과가 상반기 마무리 될 것이란 점에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4년 국내 금융산업' 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따라 한국은행도 올해 하반기 중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년 모든 대출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임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은 2024년 그룹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一流)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발표했다. 매년 첫 영업일에 개최해오던 경영포럼을 세번째 영업일인 이 날 개최하는 것으로 기존의 틀을 깨며 한 해를 시작했다. 오전 세션은 대한민국 금융시장 경쟁구도와 신한금융의 현재 모습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진단하며 시작했다. 또한 미래 금융의 핵심 경쟁력인 ‘AI(인공지능)’를 신한의 디지털 전략에 접목시키기 위한 방법과 함께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리스크관리’를 무게감 있게 강조하면서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오후 세션에서는 개별 그룹사 단위를 넘어 그룹의 사업 영역별 실천 및 협업 방안에 대한 주요 그룹사 CEO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디지털의 발전과 함께 업권 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현재의 금융 환경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그룹사 간 협업 기반 리테일 비즈니스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FETV=권지현 기자] # 유모씨(45)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서 약 10년간 커리어를 쌓은 뒤 이직을 결심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2개월간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KB굿잡 사이트의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자기소개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결과 여러 회사로부터 면접 제의를 받을 수 있었다. 최근 유씨는 2차 전지용 X-ray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노메트리 이직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18일 열린 '2023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의 '선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참여자는 "이직 준비 초기에는 실패도 많아 불안감이 높았는데, 박람회 사이트 내 '취업 ASMR'은 이직을 준비하는 동안 심란했던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2011년부터 일자리정보제공 프로젝트인 'KB굿잡'을 진행하고 있다. 24회째를 맞이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수가 118만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 현재까지 총 5300여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9만2000여 건의 일자리 정
[FETV=권지현 기자]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새해 첫 행보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지역밀착경영 및 상생경영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고병일 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지역상생경영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최대목표로 제시했고, 상생금융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며 속도감 있는 현장 지원에 본격 돌입했다. 간담회에는 우리 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하여 골목상권 자영업자, 지역 가맹점주, MZ세대 청년 창업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 멘토링을 통한 경영 방향성을 제시해준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한편,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 및 애로사항을 풀어내며 상생금융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광주지역 소상공인 중 첨단지구에서 식당업을 운영하는 김모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기에 맞물려 이자 부담이 가중됐다면서 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위한 계획 및 이자 감면 프로그램 등을 요청했다. 이에 고병일 은행장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