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지난해 업비트에서 솔라나를 1년간 스테이킹한 투자자는 212%의 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비트가 31일 밝혔다. 솔라나를 1년간 단순 보유했을 때 수익률 192%보다 20% 높다. 예를 들어 지난해 1월 1000만원 상당의 솔라나(당시 시세 기준 수량 75.75SOL)를 스테이킹했다면 1년 동안 5.19SOL이 보상으로 지급돼 총 80.94SOL로 늘어난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3120만원으로 수익률은 212%에 달한다. 하지만 단순 보유만 했다면 75.75SOL에 대한 원화 환산 금액은 2925만원으로 수익률은 192%다. 스테이킹은 보유하는 가상자산을 예치함으로써,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블록을 검증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업비트는 투자자가 직접 하기에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스테이킹 과정을 간소화했다. 업비트 스테이킹은 이용자에게 위임 받은 가상자산을 직접 운영하는 검증인(validator)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100% 스테이킹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스테이킹 된 가상자산의 실시간 수익률을 원화 환산가로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업비트는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임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활동과 투자활동 수익성 지표가 동시에 악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4%대로 11년 만에 가장 낮았고, 총자본순이익률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013~2023년 코스피 상장사(연결재무제표 기준)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3%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4%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로, 기업의 핵심 영업활동에서 얼마나 수익을 올렸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낮아지면 원가나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져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자산총액 1천억원 미만)일수록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이들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했다. 자산총액 1000억~5000억원 기업은 평균 3.3%, 5000억~2조원 미만 기업은 4.5%, 2조원 이상 기업은 4.3%였다. 투자활동 수익성을 보여주는 총자본순이익률(ROA)도 2년 연속 하락했다. 2023년 코스피 상장사의 총자본순이익률 평균은 2.0%로, 2021년(4.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5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024년 4분기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 300조9000억원, 영업이익 3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02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75조8000원이다. DS부문은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DX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등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2조7000억원 줄어든 6조5000억원이다. 연구개발비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10조3000억원, 연간 최대 35조원을 기록했다. 4분기 환영향 관련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으나 그 외 통화는 환율 하락으로 통화간 환영향이 상쇄되면서 전사적으로 7000억원의 소폭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모리는 모바일 및 PC용 수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HBM(Hi
[FETV=심준보 기자] 국내 증시가 일주일 간의 설 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한다. 설 연휴 동안 미국 증시 '딥시크 쇼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월 코스피 수익률은 미국 증시를 상회했고, 이후로는 기존 주도주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긴 연휴로 한국 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사이, 글로벌 금융 시장은 여러 굵직한 이슈들로 인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성능을 내는 AI 모델 'R1'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AI 랠리를 주도해 온 미국 기술주,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다우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특히, IT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AI 업종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연휴 기간 동안 10% 이상 급락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하루만에 16.97% 폭락하며 시가총액 840조원이 증발했다. 이후 28일 8.93%
[FETV=김선호 기자] 호텔신라가 자산재평가에 따른 토지 실질가치를 재무제표에 반영하면서 부채비율을 대폭 낮췄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지난해 적자전환을 했지만 자산재평가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신라는 지난 24일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2가 202 외 토지 가치를 재평가했고 이에 따른 실질가치를 장부가액에 반영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토지 장부가액이 1917억원에서 1조1290억원으로 증가했다. 재평가차액은 9373억원에 이른다. 이는 기존 장부가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부채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24년 3분기 말 기준 385.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은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부채의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호텔신라의 순자산(자기자본)은 6177억원, 부채총계는 2조380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85.4%로 계산됐다. 자산재평가에 따른 차액은 자산에 반영되고 자본의 재평가잉여금의 증가로 이어진다. 자산재평가에 따른 차액 중에서 이연법인세자산의 감
[FETV=김선호 기자] 롯데온이 오는 2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에트로’와 ‘스카로쏘’를 비롯해 ‘아르마니 시계’, ‘비비안웨스트우드 시계’, ‘디젤’ 및 ‘토리버치’의 시계와 주얼리 상품을 공식 입점시켜 선보인다. 현재 성장중인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의 화두는 단연 ‘신뢰’ 다. 롯데온은 이번 명품 브랜드들의 공식 입점을 통해 신뢰도 높은 럭셔리 쇼핑몰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온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공식 입점을 기념해 2월 1일(토)부터 7일(금)까지 ‘럭셔리 쇼룸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럭셔리 쇼룸 이용 고객에게는 최대 25% 할인쿠폰 및 5% 카드결제 할인혜택이 추가로 제공되며, 일부 브랜드는 포장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온이 지난해 11월 오픈한 명품 특화 매장 ‘럭셔리 쇼룸’은 약 20만여 개 해외 명품을 패션 매거진 형태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럭셔리 쇼룸에서는 명품 브랜드사가 직접 입점해 판매하거나 공식 판매처로 인증받은 해외 현지 부티크에서 직접 배송하는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해외 직배송으로 유통 과정을 최소화시킨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다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FETV=권지현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함 회장이 임기 동안 이룬 경영 성과를 보면 납득할 만한 결정이다. 지난 2022년 3월 취임 당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업(業)의 경쟁력 강화를 당부한 함 회장은 이후 리딩뱅크를 달성하는 등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 및 주가 상승률 지표를 만들어냈다. 다만 '3년' 연임이 눈에 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례적으로 "함영주 회장의 임기는 회추위원 각각의 의견을 수렴해 무기명 투표를 통해 3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표'는 금융지주 차기 회장의 임기와 관련해선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던 단어다. 연임에 걸림돌로 꼽혔던 금융당국의 견제를 정면돌파, 금융지주 회장의 통상적 임기인 3년을 이번에도 예외 없이 적용해 그룹의 안정성을 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달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만 70세를 넘긴 이사도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도록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함 회장이 연임하더라도 새 규정을 적용받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하나금융은 만 68세인 함 회장에게 임기 3년을 부여하며 정관 첫 적용을 허락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1년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올해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맞아 신기록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문주 전 삼성화재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2016년 3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월 이석재 표준사업단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 1년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김문주 신임 대표이사는 1972년생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대학원에서 노사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화재에서 GA3사업단장, 안산지역단장, 강동지역단장을 거쳐 강남사업단장을 역임한 '영업통'이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영업 전문가인 김 신임 대표 체제를 맞아 영업력 강화와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3분기(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출시 8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출시한 코나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틀어 지난해 12월까지 총 200만1320대가 전 세계 시장에서 팔렸다. 코나는 출시 이후 유럽과 미국 등 해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출시 5년 만인 2021년 100만대를 넘었다. 이어 2023년 출시된 2세대 코나는 3년 만에 100만대를 더 판매했다. 특히 코나는 해외시장 판매 비중이 88.4%(177만대)에 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66만4162대, 미국 51만2020대 등으로 선진시장 판매 비중이 높았다. 특히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유럽 시장에서의 인기가 높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며 2018년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을 내놨고 2019년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2021년에는 고성능 모델 '코나N'을 선보였다. 코나의 연료별 판매량은 내연기관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이 각각 136만대, 38만대, 25만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집에서 보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구글 캐스트'를 공식 인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구글 캐스트는 기기 간 콘텐츠를 쉽게 전송할 수 있는 구글의 무선 공유 기술이다. LG전자는 구글과 협업을 통해 지난 10일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 호텔 TV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의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는 호텔 TV와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아도 화면의 QR코드만 스캔하면 연결이 가능하다.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OTT 앱에 자동 로그인되며, 연결 상태는 퇴실 때까지 유지된다. TV와 개인 기기 간 연결 이력은 개인정보 데이터 삭제 기능을 통해 퇴실과 동시에 자동으로 삭제된다. 또 객실 간 네트워크를 분리해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낮췄다. 이번 구글 캐스트 공식 인증으로 LG 호텔 TV는 세계 최초로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인 '에어플레이'와 구글 캐스트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TV가 됐다. LG전자는 다음 달 4~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호텔을 재현한 전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