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HD현대가 최근 안두릴 인더스트리(이하 안두릴)와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손잡고 무인수상정 개발에 나선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안두릴은 방산을 전문 영역으로 하는 미국의 AI 테크 기업이다.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무 통제 체계 ▲감시 정찰 체계 ▲무인잠수정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미 해군과 국방부, 호주 국방부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HD현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운항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결합해 무인수상정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항해자동화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 등 그동안 개발하고 상용화 해온 AI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에 함정에 특화한 기능들을 결합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을 개발한다. 안두릴은 전장에서 무인수상정들의 군집제어 및 임무수행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함정 자
[FETV=양대규 기자] 현대제철이 튀르키예 완성차업체인 포드 오토산(Ford Otosan)과 진행한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리어 루프 패널' 부품 프레스 품질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탄소저감 강판의 글로벌 완성차 공략 가능성을 확인했다. 포드 오토산은 튀르키예에 소재한 글로벌 완성차업체 '포드 모터컴퍼니'와 튀르키예 최대 산업 복합기업 '코치(Koҫ)'사의 합작법인이다. 현대제철의 탄소저감 강판은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하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고로의 자동차 강판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도 탄소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현대제철은 본격적인 탄소저감 강판 양산을 위해 지난 2020년 가동을 중단했던 당진제철소‘박판열연’공장을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이 프로세스를 상용화하면 탄소를 약 20% 저감한 자동차용 강판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독자적인 탄소중립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하이큐브 기술은 신(新)전기로에 철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 등을 혼합 사용하는 방식이다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 측이 "정기주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작년 9월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 추진을 계기로 촉발된 적대적 M&A 위협을 막아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제51기(2024년도) 연결·별도 재무제표를 원안 승인했다. 이어 보통주에 대한 현금배당을 주당 7500원으로 결정하고 임의적립금 1조6689억원을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키로 결의했다. 또한 이사 수 상한 설정을 포함해 총 5건의 정관 일부변경안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하는 의안을 비롯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등 4개 안건이 통과됐다. 이사 수를 최대 19인으로 상한 설정하는 안건은 출석 주식 수 대비 7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 이사회 운영 안정성이 향상되고 경영활동의 비효율을 방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ISS,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한 목소리로 이사 수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한 만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이사회로 거듭날 전기
[FETV=류제형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현지시간 18일(수)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의 발족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MIT의 해양공학과와 슈워츠먼 컴퓨팅 대학이 주관하며 조선해양분야 기술혁신과 탈탄소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 HD한국조선해양이 MIT와 함께 조선해양분야 미래기술 연구에 나서는 것이다. 컨소시엄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MIT를 비롯해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과 미국선급(ABS) 등 조선해양분야 선도 기업 및 기관이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그리스 해운사 도리안과 싱가포르 해양연구소, 영국 재생에너지 투자사 포어사이트 그룹 등도 혁신멤버로 참여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을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AI 기반의 통합자율운항솔루션을 실증한다. 이후 MIT 연구진들과 공신력 있는 연비절감효과 검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라고 조선업계 미래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 추진 선박 개발을 고도화해 해상 원자력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테미스 삽시스 MIT 해양공학센터장은 “이 컨소시엄은 조선해양 분야의 탈탄소화
[FETV=양대규 기자] 현대제철이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 전체를 4월 한 달간 전면 셧다운 한다. 철근공장 생산라인 전체를 멈춘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27일 현대제철은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천 철근공장 셧다운을 통해 봉형강 시장을 안정화하고 적자 누적 상황을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에서 철근과 형강을 생산한다. 철근과 형강의 생산 규모는 각각 연간 약 150만t, 200만t이다. 4월 한 달 동안 인천공항 철근공장 생산을 멈춘 다음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공급 과잉이 완화할 때까지 감산을 지속할 전망이다. 업계는 봉형강 최대 공급사인 현대제철이 한 달 동안 철근 공장 가동을 멈추면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시장 위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내포돼 있지만, 우선 감산으로 수급 균형을 맞추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강도 높은 감산 정책으로 수급 안정화가 이뤄지면 4월 이후 가격 반등의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FETV=양대규 기자] 낙동강 폐수 유출로 조업정지 처분을 받은 영풍 석포제련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인근 주민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오염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민원까지 제기하면서 그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문제는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민 건강 피해도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 토론회가 열려 제련소 폐쇄를 둘러싼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이전과 정의로운 전환'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임미애 의원, 환경운동연합, 영풍제련소 주변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 공동대책위원회가 공동 개최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폐수 유출로 인해 58일간 조업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이다. 이 자리에서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살아가는 주민과 제련소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노동자를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위원으로서 낙동강 최상류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도록 입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
[FETV=류제형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26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내이사 임기는 이달부터 3년이다. 정 부회장과 함께 임기가 만료된 조영희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시대를 이끄는 혁신으로 압도적 기술격차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담대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날 주총에서 "앞으로도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을 유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주당 510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으며 현금 배당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제5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FETV=양대규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작년 환경오염 위반으로 9차례나 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1군 발암물질 카드뮴을 공기 중에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영풍의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작년 10월 허가배출기준 초과로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았다. 당시 제련소 혼합시설 3곳에서 카드뮴 배출량은 0.189~1.013mg/S㎥로 허용 기준(0.1mg/S㎥ 이하)을 최대 10배를 넘겼다.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낙동강 인근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된 바 있다. 환경부 조사 결과 제련소 내부 지하수에서도 생활용수 기준의 최대 33만2650배에 이르는 카드뮴이 발견됐다. 결국 2021년 환경부는 영풍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 영풍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달 법원은 과징금 부과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폐수 유출로 인한 조업정지 58일과 황산가스감지기 가동 중단 사건으로 추가된 10일을 포함해 총 68일간의 조업정지를 받
[FETV=류제형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을 결의했다. 한화에어로는 ▲해외/국내 방산 투자 ▲해외 조선 시설 및 지분 투자 ▲무인기용 엔진 개발 및 설비 투자 등이 이번 유상증자의 이유라고 밝혔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이다.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피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발행주수는 보통주 595만주로 증자 비율은 13.05%에 해당한다. 신주 발행가는 60만5000원으로 전일 종가 72만2000원보다 약 12만원 낮은 금액이다. 유상증자 전체 규모는 3조6000억원에 달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4월 24일, 최종 발행가액 확정일은 5월 29일이다. 6월 3일부터 10일까지 신주 청약을 진행하고 24일에 신주 상장이 예정되어있다. 유상증자 목적은 ▲해외/국내 방산 투자 ▲해외 조선 시설 및 지분 투자 ▲무인기용 엔진 개발 및 설비 투자다. 글로벌 상위권 방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한화에어로는 세계 각지에 지
[FETV=류제형 기자] 엘앤에프가 미국 현지 LFP(리튬·인산·철)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Mitra Chem)에 약 145억원(약 10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 결정을 20일 공시했다.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미국 내 LFP 공급망 구축과 IR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2021년에 설립했다. 2023년까지 GM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500만달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미트라켐은 현재 수 톤 규모의 LFP 제품을 고객사로부터 테스트받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LFMP 및 전구체프리 LFP 양극 소재도 개발 중이다. 특히 자체 AI와 자동화가 적용된 R&D를 통해 개발한 고유의 가속화 플랫폼으로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면서 대량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트라켐은 이미 연구 및 기술 개발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