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용할 수 있는 '누구나 벤치'를 현대제철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과 수도권 인근에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일 당진시청에서 벤치 기증식을 갖고 제철소에서 생산한 철강제품이 소재로 적용된 '누구나 벤치'를 당진시청 구내 시민 휴식공간에 설치했다.
![현대제철이 지난 2일 당진시청에서 '누구나 벤치' 기증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오성환 당진시 시장, 박천탁 현대제철 실장 [사진 현대제철]](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8689528625_ab0c1f.jpg?iqs=0.3520683217933819)
'누구나 벤치'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앉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벤치다. 공공 휴식공간에서 장애인이 공간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비장애인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현대제철은 푸르메재단 및 유현준앤파트너스와 협업해 지난해 서울시내 공공기관 및 장애인 시설 등 총 26개소에 벤치를 설치해왔다. 올해는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및 충남 당진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해 33개소에 벤치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총 90개소로 확대 설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편의공간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많은 지역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오는 2026년까지 회사 사업장이 소재한 포항, 순천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