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삼성SDI는 다음 달 7일(수)부터 9일(금)까지 사흘간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Messe Munich)'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I가 한 차원 진보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내 전시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 국내외 기업 200여 개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언제나 연결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뜻을 담은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AI 시대를 겨냥한 ESS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입증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한다. 삼성SDI는 먼저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전격 공개한다. UPS는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U
[FETV=류제형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로 14년째 취약계층을 위한 적십자사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지원 사업’을 후원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지원 사업’은 고려아연,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사업이다. 연간 총 사업비는 7억원에 달하며, 사업 재원은 고려아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기부금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30억원 중 일정 금액을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지원대상은 전국 적십자 결연가구와 취약계층 25,279 가구다. 기존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 2만가구 외에도 취약계층 5천여 가구를 추가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복지망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원물품의 경우 즉석밥과 라면, 사골곰탕, 미역국, 프레스햄, 참치캔, 조미김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세트를 전달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혜자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해당 물품을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각지 ▲노인 ▲아동청소년 ▲이주민 ▲기타위기가정
[FETV=류제형 기자]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자 최종 선정이 기약없이 미뤄진 가운데 한화오션이 방위사업청의 수의계약 추진 기조에 대해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방위사업청 방위사업분과위원회는 KDDX 사업자 선정에 대해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경쟁을 펼치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이견, 방위사업분과위원회 내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안건 보류 원인이다. 민간위원 6명 모두 HD현대중공업 수의계약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상태다. 한화오션은 사업자 선정 방식에 대해 경쟁입찰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불가능할 경우 양사 공동개발을 차선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에서 한화오션에 대해 제기한 문제에 대해 반박하고 나서며 KDDX 사업에서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모양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서 초기 입찰에 선정돼 2012년 개념 설계를 담당했다. 사업 초기 당시 방위사업 독점 방지를 위한 차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단일 업체가 아닌 2개 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개시했다. 이에 한화오션은 당시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인정돼 입찰을 통과하고 개념 설계를 맡았다.
[FETV=류제형 기자]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24일 방위사업청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하며 기약없이 미뤄졌다. 정부 관계자는 "KDDX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과정을 거친 후 방위사업청 사업분과위원회에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둘러싸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사업자 선정 방식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원칙적으로도 수의계약이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KDDX 사업자 최종 선정 방식은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개발이라는 3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경우 별도의 경쟁이나 평가 절차 없이 방위사업청에서 직접 HD현대중공업을 사업자로 선정한다. 상세 설계와 초도함 건조를 HD현대중공업이 단독으로 진행한 후 후속함 건조 단계에서 타 업체가 들어오는 식이다. 경쟁입찰로 진행할 경우 두 업체에 대한 평가를 통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선정돼 상세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양사 공동개발은 상세 설계부터 건조 단계까지 두 업체가 같이 진행하는 방식이다. 사업 진행 방식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이나 한화오션
[FETV=류제형 기자]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르면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통해 금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KDDX 사업이 처음 공개된 지 16년 만이다. 하지만 여러 논쟁거리도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KDDX 사업은 국산 기술에 기반한 해군력 증강을 도모하고자 탄생한 사업이다. 7조80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6000톤급 한국형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해 실전 배치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순서는 ▲개념 설계 ▲기본 설계 ▲상세 설계 ▲초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KDDX 사업은 2009년 사업 초안이 탄생하고 2012년 개념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사업 진행이 지연되다가 방위사업청에서 2018년 9월 사업 추진 기본전략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방위사업청은 2019년에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0년에 체계 개발 기본 계획과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2020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기본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사업 초안부터 각종 전략 수립까지 마친 상태지만, 사업자 선정 단계가 계속 미뤄져 방산업계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의 KDDX 사업별 추진 현황
[FETV=류제형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이 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가 선정∙발표하는 ‘올해의 공급사’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14년 연속(2011년~2024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김원연 영업구매본부장(상무) 등이 수상자로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의 공급사’는 GM이 평가항목별 성과가 뛰어난 전세계 우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공급능력과 품질, 기술 등을 종합 심사해 매년 시상한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주요 범퍼 시스템과 함께 산하의 금형사업부문인 SM정밀기술에서 한국GM에 납품하고 있는 중대형 사출금형과 부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회사는 금형의 설계와 제작부터 사출, 도장, 조립까지 구축한 일괄 생산 시스템으로 수익성 향상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순원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는 “14년 연속 SOY 선정은 당사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 혁신성, 생산성이 G
[편집자주] 기업은 성장하기 위해 신사업을 진행하며 이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FETV는 기업들이 어떤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사례들도 함께 보고자 한다. [FETV=류제형 기자]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다. 의회에 구매자금 승인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미국과 가깝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첫 통화에서도 양국 간 협력 분야 중 하나로 조선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과의 중요한 협력 분야로 거론됐다. 미국의 조선업 불황 추세와 더불어 중국의 조선 역량과 해군력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미국 대 중국 패권 경쟁 구도에서 한국 조선업계에 새 기회가 열린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문제전략연구소 퍼시픽포럼에 따르면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국내 조선 기업으로 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과 한화오션이 거론됐다. 국내 조선업에
[FETV=류제형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분당두산타워에서 김민표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됐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간단히 설치 후 바로 운영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 제품이다. AI를 통해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작업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수의 협동로봇간 협업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물류, 용접, 커피 제조 등 개별 작업의 정밀성을 높이고 최적화를 위해 특화 인공지능이 적용된다. 국제 로봇 안전표준에 기반한 운영으로 유지보수는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위해 우수인력을 조기에
[FETV=류제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4척을 4778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2028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22억 달러를 수주해 연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22%를 달성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등 16척이며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은 노후선 비중이 높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LNG 운반선, FLNG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가 현지시간 7일(월)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조선 사업 협력에 나서며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 내 헌팅턴 잉걸스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잉걸스 조선소 브라이언 블란쳇 사장 등이 참석했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하고 있다. 이날 MOU에 따라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도 공유하기로 했다.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과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 공동 투자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