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대학교와 함께 ‘2025 해상풍력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7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영광풍력실증센터 등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 행사에는 제주대학교 교수와 연구원 ∙ 학부생 20여 명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2023년부터 해상풍력 관련 기술교류의 일환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 해상풍력 산업 현장 견학 ▲ 두산에너빌리티에 재직 중인 제주대 졸업생과 함께하는 진로 토크 프로그램 ▲ 지역 인재 양성 간담회 등에 참여하며, 풍력 산업에 관한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해상풍력 발전기술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 중 하나로,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는 그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와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며, 청정에너
[FETV=나연지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중소 협력사와 손잡고 ‘전선(全船) 건조’ 및 대형 블록 공급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거제삼성호텔에서 HSG성동조선, 건화와 ‘동반성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 제영섭 건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HSG성동조선에 유조선 전선 건조를, 건화에는 LNG운반선 대형 블록 제작을 각각 맡기기로 했다. 중소 협력사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술력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삼성중공업은 공정 효율화를 통한 건조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윈-윈(Win-Win)’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서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소 협력사들과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남 지역 인력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은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도 강화
[FETV=나연지 기자]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 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Maritime India Vision 2030)’, ‘해양
[FETV=나연지 기자] 고려아연이 최고경영진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KZ 이음의 장’을 개최하며, 오랜 기간 이어진 적대적 M&A 사태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회사의 비전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해 현장 티타임, 아이스브레이킹, Q&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One Team KZ’를 주제로 한 응원 영상을 시작으로, 최윤범 회장과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직원들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고려아연은 행사에서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든 미션과 핵심가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에 충실하자는 공감대를 다졌다. 신입 직원들과의 자리에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 대한 기대와 포부도 함께 나눴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 10개월간 이어진 적대적 M&A 사태 속에서 묵묵히 버텨준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한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고, 단결할 수 있었다. 앞으로 트로이카 드라이
[FETV=나연지 기자] 포스코가 유럽 최대 시스템 키친 제조사인 프랑케와 손잡고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포스코가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탄소 규제에 발맞춰 개발한 소재로 제작됐다. 포스코는 스크랩 사용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제철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등 자가발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독일의 제3자 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온·오프라인 실사를 수차례 거쳤으며, 제품 탄소발자국(PCF) 검증을 완료해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해당 스테인리스(STS 304 냉연 기준) 제품은 환경부 환경성적표지(EPD)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 감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6월 23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프랑케와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 소재공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으로 포스코는 프랑케에 ‘프리미엄 스테인리스’를 공급하게 됐다. 프랑케 역시 유럽시장 내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탄소배출
[FETV=나연지 기자]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 시각 기준 7월 1일, 시애틀 아마존 본사 내 더 스피어스(The Spheres)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 AWS와 '전략적 프레임워크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AWS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논의 ▲AWS 데이터센터 건설에 현대제철 탄소저감 철강재 적용 검토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AWS Corporate Business 대표 마틴 맬릭(Martyn Mallick) 부사장, AWS Data Center 대표 케리 퍼슨(Kerry Person) 부사장, 데이터센터 철강재 공급을 담당한 현대제철 김후곤 상무, 현대제철 DX추진실장 김승회 상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건설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관여하는 각 사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즈구르 토훔쿠(Ozgur Tohumcu) AWS 자동차 및 제조 부문 총괄은 협약식에서 "AWS와 현대제철은 고객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갖고 있다"며,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현대제철의 여정에 AWS가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FETV=나연지 기자] 국내 해상풍력의 선두주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협력사들과 손잡고 공급망 활성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9개 협력사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엔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9개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확대에 필수적인 공급망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협약 당사자들은 ▲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 ▲ 기술 개발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 상생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행사 기간 중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 3MW, 5.5MW, 8MW, 10MW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라인업 ▲ 국내 최초 및 최다 해상풍력 공급 실적 ▲ 창원 본사 내 해상풍력발전기 생산 시설 등을 소개했다. 특히 국산 최대 용량인 10MW 모델은 이달 중 국제인증을 취득할 예정으로,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
[FETV=나연지 기자]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주요 사업회사가 ESG 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6월 30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그룹의 성장전략과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 공시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보고서에서 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신사업 등 '2 Core + New Engine' 성장 전략을 ESG 관점에서 조명하고, 국내외 15개 주요 사업회사의 정량 데이터와 정성적 ESG 성과를 함께 소개하면서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TNFD가 제시한 LEAP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연결대상 193개 법인, 207개 사업장의 자연자본 영향과 의존도를 국립생태원과 공동 분석했다. 포스코그룹은 2004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2022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는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연결 기준의 통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6개 주요 사업회사도 각 사의 ESG 경영성과와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을 담은 개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이앤
[FETV=나연지 기자] 한화오션은 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극지항해와 연구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건조하게 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오는 7월 본 계약 체결 뒤 설계에 들어가며, 2029년 12월까지 건조해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보완·확장하게 된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톤수 1만 6560톤으로 아라온호(7507톤)의 두 배가 넘는다.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하고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가진 PC(Polar Class)3급으로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최고의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휴식과 여가 활용을 위한 시설인 선실, 응접실, 식당 등도 최고급 여객선 수준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느낄 수 있게 꾸몄다. 우리나라는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2009년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극지방 환경 변화로 인한 연구 범위의 확대와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후속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
[FETV=나연지 기자] 고려아연은 호주의 국책 종합과학 연구기관인 CSIRO와 호주 주요 대학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 ‘호주 핵심광물 R&D 허브’ 대표단과 핵심광물 분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미팅은 호주 R&D 허브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CSIRO와 호주원자력과학기술기구(ANSTO) 연구원, 호주 주요 대학 교수 등 15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대표단에는 광물자원, 화학공학, 금속 리사이클링, 제련공학 등 핵심광물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양측 간 R&D 협력 가능성을 심도 있게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고려아연에서는 박기원 TD기술본부장(부사장), 김정우 기술연구소장(부사장), 류재길 담당(임원) 등 주요 임직원 1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회사의 핵심광물 R&D 시스템과 기술 경쟁력, 국내 제련산업 생태계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호주 대표단은 자국 내 희토류(REE) 기술 개발 현황과 배터리 소재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양측은 희소금속, 배터리 소재, 부산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