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군산조선소의 주인이 바뀐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속도가 붙고 있어 일각에서는 해당 조선소가 전략 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은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상은 군산조선소 관련 부동산, 동산, 기타 일체 유형자산이다. 최종 계약은 실사와 구체적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통해 체결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매각 금액을 7000억에서 1조원가량으로 추정했다. 군산조선소의 새 주인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HJ중공업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현재 HJ중공업의 최대주주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HJ중공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공간 제약 등으로 대형 선박 수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계약으로 군산조선소라는 대형 선박건조장과 부지를 갖춰 특수선이나 대형 선박 생산 기지로 활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FETV=손영은 기자] 삼성중공업이 배관 스풀 제작 자동화 공장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용해 공기 단축과 품질 안정, 작업 안전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16일 삼성중공업은 경남 함안 칠서공단에서 배관 스풀 자동화 공장인 '파이프 로보팹(PIPE ROBOFAB)'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와 산업통상자원부, ENI, MISC 등 선주사, 국내외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배관은 선박 내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설비다. 배관 스풀은 설계 도면에 따라 엘보, 티, 플랜지 등을 용접해 하나의 단위로 조립하는 공정을 거쳐 제작된다. 삼성중공업은 배관 설계부터 자동 물류, 고정밀 가공·계측, 정렬, 용접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비전 AI 기술을 접목해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현했다. 파이프 로보팹은 연면적 6500㎡ 규모다. 연간 약 10만개의 배관 스풀을 생산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해 공기 단축, 품질 균일성, 안전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파이프 로보팹을 스마트조선
[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의 소액주주가 45만명이 증가했다. 전년 대비 210% 증가한 수치로 이른바 ‘개미’의 기반이 확대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391% 상승이라는 호실적을 기록해 주주환원책에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기대와 달리 올해도 무배당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한화오션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소액주주는 67만774명이다. 전년(21만6730명)보다 약 210% 늘어나며 소액주주 기반이 대폭 확대됐다. 총 발행주식 중 소액주주가 차지하는 비율도 37.57%를 기록하며 전년(29.12%) 보다 약 8% 증가했다. 마스가(MASGA)와 조선업 호황 등에 따른 시장의 관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7835억원, 1조167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91% 증가했다.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한화오션의 주주환원책에 관심이 더해지는 이유다. 그러나 올해도 배당은 없을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단기 배당보다 성장을 위한 투자 우선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실행 성과가 축적되는 구간에 주주환원 정책
[FETV=손영은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해상풍력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5일 현대제철은 지난 13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강재·콘크리트 결합형 하이브리드 부유체 독자모델 개발, 2027년 노르웨이 선급(DNV) AIP 인증 획득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차세대 해상풍력 시장 확대의 중심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면에 구조물을 고정하지 않고 바다 위에 부유체를 띄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어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유리하다. 풍부한 바람을 활용해 높은 발전 효율도 가능하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부유체는 내구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양 환경에 특화된 현대제철의 철근, 후판 등 고강도·고내식 강재와 콘크리트를 함께 적용했다. 현대제철은 차세대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의 고기능 강재 기술력과 현대건설의 해상 시공 역량을 결합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이미 독자모델 관련 공동 특허도 출원하며 상용화 로드맵
[FETV=손영은 기자] 영풍이 2025년 결산배당을 두고 일부 언론이 ‘주당 5원 배당’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편향적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13일 영풍은 이번 배당이 현금 5원만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식배당이 포함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1주당 배당 규모는 약 1685원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영풍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 1주당 0.03주의 주식배당과 1주당 5원의 현금배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2월 1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돼 공시됐다. 주식 배당 결의 당시 전일 종가인 5만60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주당 0.03주는 약 1680원 수준이다. 이에 현금배당 5원을 더하면 주주가 받는 총 배당 가치는 약 1685원이라는 설명이다. 영풍은 이를 기준으로 한 배당 규모가 당시 주가 대비 약 3% 수준이며 전체 배당 총액은 약 301억원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현금배당이 주식배당에 수반되는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성격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배당 역시 세법상 배당소득으로 분류돼 세금이 발생하지만 현금배당과 달리 원천징수 방식으로 바로 처리하기 어려운 만큼 주주 편의를 고려해 현금
[FETV=손영은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샌디에이고에 첫 현지 공동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미국 조선업 재건 움직임에 맞춰 인공지능(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분야 등에서 한·미 조선해양 기술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삼성중공업은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SDSU)와 공동으로 'SSAM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하라 마다낫 SDSU 연구혁신 부총장, 벤 무어 샌디에이고시 글로벌 협력 최고책임자, 마크 캐퍼티 샌디에이고 지역경제개발공사 최고경영책임자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서부 최대 조선소인 나스코가 위치한 지역이다. 한·미 조선업 산학 연구와 인력 양성에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SDSU도 공과대학 내 AI·자율지능시스템, 지능형 무선통신·임베디드시스템, 첨단 제조 및 소재, 친환경·에너지시스템 등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 기술, 제조 역량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SSAM 센터를 중심으로 SDSU, 나스코와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편집자 주] 1949년부터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의 ‘한 지붕 두 가족’ 경영 체제가 최근 유례없는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단순한 지분 싸움에서 벗어나 사모펀드의 등판과 거버넌스 개편, 주주환원책을 둘러싼 법적 공방까지 더해지며 한국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ETV는 이번 분쟁의 기원부터 최근 이슈까지 심층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최윤범 회장을 필두로 한 현 경영진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영풍이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청구액이 확대되고 사외이사 후보가 사퇴하는 등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하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여러 변수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환원 정책과 정관 변경, 신규 이사 선임 규모 등 지배구조 전반을 둘러싼 여러 안건들이 상정되면서 양측 간 표 대결이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임기 만료 이사의 선임 규모를 두고 고려아연과 영풍·MBK 연합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놓으며 이사회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FETV=손영은 기자] 고려아연 국내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6’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차전지 소재 부터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인 전략광물까지 생산하는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고려아연은 국내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전략광물 등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를 통해 52년의 누적된 기술력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철금속 제련업과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터배터리2026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코엑스·한국배터리산업협회·KOTRA 등이 주관한다.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의 주요 배터리사와 소재기업 7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에서 고려아연은 국가 자원안보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기여도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전시 부스는 ▲밸류체인 디오라마 ▲동박 ▲황산니켈·전구체 ▲전략광물 ▲미국 통합제련소 ▲52년 기술력 ▲회사소개 ▲히스토리&글로벌 네트워크 등 8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대형 LED스크린도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통합제련
[FETV=손영은 기자]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노리는 HD현대가 차세대 무탄소 선박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어 대형 컨테이너선 맞춤형 전력 운용 체계 구축에도 힘쓸 전망이다. 이른바 '쌍축 프로펠러'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추진력과 기동성을 함께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9일 HD현대는 최근 미국선급협회(ABS)와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시스템 개념설계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 시스템 기본설계 ▲전장품 사양 선정 ▲전력기기 배치 설계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최대 100MW급 출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특성을 전기추진 시스템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선박 동력원으로서 SMR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HD현대는 새로운 전기추진시스템에 대형 컨테이너선 맞춤형 전력 운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형 컨테이너선은 장시간 항해와 고속 운항이 요구된다. 이에 쌍축(Twin Screw) 프로펠러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추진력과 기동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엔진 모터를 직접 프로펠러에 연결하는
[FETV=손영은 기자]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MBK) 측 직원 일부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9일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체 직원 일부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을 사칭하거나 주주들을 속이고 위임장을 수집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주주들은 영풍·MBK 측 직원 일부가 고려아연 사원증을 목에 걸고 외형상 고려아연 직원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태에서 주주와 접촉했다고 말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주주의 경우엔 자택 앞에 ‘고려아연㈜’이라는 사명만이 명시된 안내문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문에 적힌 연락처로 통화가 이뤄진 후 주주들이 수차례 소속을 확인하거나 추궁하는 경우에야 영풍 측 의결권 위임 수집을 대행하는 업체 직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이로 인해 일부 주주들이 상대방을 고려아연 측 사람으로 오인한 상태에서 위임 여부를 검토하거나 의결권 위임 절차에 응하는 등 의사와 다른 의결권 위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