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MBK파트너스 스페셜시튜에이션스(이하 MBKP SS)가 고려아연 관련 비밀유지계약(NDA) 위반 의혹에 대해 재차 해명을 내놨다. 다만 업계 일부에서는 MBKP SS의 이번 해명이 단순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K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파트너인 이인경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SS와 바이아웃(BO)을 오가며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차이니즈월'이 무의미하다는 이유다. MBKP SS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전략적 투자자(SI)인 국내 모 대기업으로부터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참여를 제안받았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실무선에서 중단했다고 밝혔다. MBKP SS는 "당시 NDA(비밀유지계약) 체결 후 MBKP SS 실무팀이 고려아연으로부터 소개자료를 받은 것은 맞으나 선행조건인 SI와의 투자 구조 및 조건들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아 이후 진행된 것이 없었으며, 투자 제안과 함께 실무진에서 사장됐다"며 "따라서 당시 투자 건은 MBKP SS의 투자심의위원회에 보고된 것이 없었고 MBKP SS와 별도로 운영되는 MBKP BO 부문이 이를 알 리는 만무하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내부 자료를
[FETV=양대규 기자]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글로벌 사모펀드가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 인수시도 사례에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토신을 인수하려 했던 국내 사모펀드(PEF)의 주요 출자자가 글로벌 사모펀드로 확인되면서 외국인 인수 논란이 있었다. MBK의 경우 국내에 세워진 법인이지만, 고려아연 인수 주체인 6호 펀드는 출자 구성이 중국과 중동 등 대부분 해외 자본이다. 출자 구성을 고려하면 한토신 사례와 마찬가지로 MBK는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을 인수하려면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MBK가 외국인으로 인정되면 경영권 인수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공기업 한토신은 2002년 당시 민영화 요구에 따라 시장에 매물로 나와 2009년 아이스텀이 최대 주주로 올랐다. 한토신은 지난 199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로 설립됐다. 2013년 4월 LH는 보유 지분 전량(31.29%)을 엠케이전자가 참여한 ‘리딩밸류 2호’ PEF에 매도하며 한토신의 2대 주주가 LH에서 교체됐다. 이후 엠케
[FETV=양대규 기자] ㈜한화는 지난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의 보호히는 양육시설의 공간을 개보수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활동이다. 한화와 초록우산은 주변의 조력자 없이 홀로 세상과 직접 마주쳐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번 사업에 약 5000만원을 지원하며, 이 금액은 서울후생원 내부에 마련된 자립체험공간의 실내인테리어 및 집기 교체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후생원은 약 60명의 보호대상 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자립준비청년에 해당하는 인원들이 ㈜한화가 만들어준 공간에서 생활교육과 자립체험을 실시하게 된다. 전창수 한화 인사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
[FETV=양대규 기자] SK가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에 매각함으로 SK그룹은 리밸런싱(사업재편)에 더욱 힘을 줄 수 있게 됐다.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SK스페셜티 매각 대금을 바탕으로 그룹의 재무안정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SK 이사회는 SK의 100% 비상장 자회사인 SK스페셜티의 지분 85%인 1275만주를 한앤코에 매각하기로 지난 23일 결의했다. 매각대금은 2조7008억원 가량이다. 지난 9월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 조건 협상을 진행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SK는 "재무 건전성 제고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확보"가 목적이라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내년 6월 13일이다. SK는 SK스페셜티의 성장성과 SK그룹 내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잔여지분 15%는 보유하기로 했다. SK는 매각대금 외에도 언아웃(Earn Out)을 통해 최대 1530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내년 SK스페셜티의 경영 실적이 기준치를 달성하면 한앤코가 추가로 최대 850억원을 지급하며, 거래 종결 이후 신사업에서 성과가 발생할 경우 최대 680억원을 지급한다
[FETV=양대규 기자] MBK파트너스(이하 MBK)·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집중투표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고려아연은 다음달 예정인 임시주주총회 때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안으로 제시한 제도이기도 하다. MBK 측은 이에 대해 '꼼수'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집중투표제를 악용하려 한다'는 이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3일 고려아연은 임시 주주총회 1-1호 의안으로 집중투표제를 확정했다.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 단체나 금융당국, 정치권 등에서 대표적인 소수주주 보호제도로 적극 권장되고 있다. 정부는 집중투표제가 기업 지배구조를 나타내는 핵심 정보라고 판단,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사들에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할 경우 과반의 주식을 소유한 대주주의 의사에 따라 모든 이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집중투표 방식을 이용하면 소수주주의 의결권을 집중해 이들이 추천한 이사를 선임함으로써 모든 이사가 대주주의 의사대로 선임되는 걸 막을 수
[FETV=양대규 기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MBK)가 추진하는 고려아연에 대한 M&A가 '외국인 투자'에 해당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산업기술보호법과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외국인 투자'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두 법 시행령은 외국인과 외국인이 지배하는 회사가 합산하여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하려는 행위를 '외국인 투자'로 판단하고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25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의 규정을 살펴보거나 이를 적용했을 때 MBK의 구조가 외국인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려아연측은 MBK가 회장과 대표 등기임원,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모두 외국인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가 맞다'는 주장이다.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유일하게 비토권(거부권)을 가진 김병주 회장이 외국인이며 전체 주주의 33% 이상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다. 또한 고려아연 인수자금을 대는 펀드 6호의 80% 이상이 외국계 자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관련 법상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 행위를 '외국인 투자'로 볼 수 있다는 견해다. 고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은 이사회가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주주 제안)’과 이 안건의 가결을 전제로 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 청구의 건’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주주(유미개발)가 정관 변경의 안건을 6주 전인 12월 10일 제안했다는 점, 또 여러 선례를 보면 정관 변경을 전제로 한 주주 제안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게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의견이다. 반면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의 ‘집중투표제 방식의 이사 선임 청구’ 안건 결의에 대해 법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MBK·영풍 측은“유미개발의 주주제안 중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한 정관 변경을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은 유효하더라도, 집중투표제 방식의 이사 선임 청구를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은 효력이 없다”는 이유다. 이들은 현재 고려아연 정관에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선임을 배제하도록 하는 정관 규정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럴 경우 정관 변경을 사전에 해 놔야, 이후 주주가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선임 청구를 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법조계에 따르면 주총에서 정관 변경이 가결되는 것을 조건으로,
[FETV=양대규 기자] 포스코 노사의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의 대표 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24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69.33%(5275명)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모바일로 진행된 투표는 조합원 7804명 중 7609명(97.50%)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97.50%를 기록했다. 합의안이 가결됨에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자녀학자금 지원기준 상향 ▲출산장려금 인상 ▲명절격려금 인상 등이 확정됐다. 또 문화행사비 12억원, 노조원 1인당 100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노사상생기금 8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간 임금교섭을 진행한 끝에 지난 17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포스코는 오는 27일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에 대한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인수 시도가 100일 넘게 이어지며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측의 갈등이 개별 기업을 넘어 사모펀드와 재계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병주 MBK 회장은 지난달 홍콩 IB 전문 매체인 아시아벤처캐피털저널(AVCJ)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기업을 거론하며 “한국 시장은 안정을 추구하는 일본 시장보다 역동적이라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며 "우리가(MBK)가 변화의 주체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앞세운 M&A가 주된 투자 방향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시사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와 공세가 거세질 가능성이 거치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던진 ‘신(新)금산분리’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20~30년을 내다봐야 할 특정 산업을 510년 단기 투자와 회수에 초점을 맞춘 금융자본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
[FETV=양대규 기자] 두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이웃사랑 성금 20억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성금은 저소득 청년과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생활 지원, 복지 사각지대 가구 대상 안전한 일상 지원, 장애인·가정폭력 피해아동·노숙인 자립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여질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나눔의 온기를 전달하는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이웃들이 안전한 일상 속에서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기탁한 누적 성금은 558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