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SK건설이 벨기에 PDH 플랜트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서유럽 PDH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SK건설은 글로벌 화학 기업인 이네오스(INEOS)와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 석유화학단지에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건설을 위한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전했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생산된 프로필렌은 주로 폴리프로필렌으로 중합돼 포장용 필름, 접착 테이프, 섬유 및 카펫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이 된다. 최근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해 세계 굴지의 화학 기업들은 PDH 플랜트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17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거드 프랑켄(Gerd Franken) 이네오스 올레핀∙폴리머 노스(INEOS Olefins & Polymer North)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
[FETV=김현호 기자] 호반그룹의 호반장학재단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에 총 5억원을 지원한다. 호반장학재단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18일 연세대학교의료원 종합관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교육, 연구 환경 등의 개선에 총 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도흠 연세대학교의료원 원장, 장양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호반건설 회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저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중요한 동반자를 만난 것 같아서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의료 분야를 선도할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잘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열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의학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학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하고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 한다”며 “의학도들의 연구 활동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진관련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2월 30억원을 재단에 추가 출연했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지진관련 연구지원을 특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내와 일본, 미국, 대만 등에서 진행된 내진관련 연구결과를 분석하고 지진방재 시스템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지진 발생시 행동지침, 건축물에 대한 조치 등 국내 도입이 필요한 정책과 법령 등을 1차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현실에 적합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 연구과제를 선별한 후 과제별 심화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지진관련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진분야를 전공한 석, 박사급 인력들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와 함께 지진관련 연구과제 2건을 선정해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장학 및 학술지원을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되었다. 대림산업 창업 50주년을 맞이하여 이준용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였다. 199
[FETV=박광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태광그룹 소속 19개 계열사가 총수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휘슬링락CC'로부터 김치를 고가에 구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공정위는 17일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과 김기유 그룹 경영기획실장 등 태광산업과 흥국생명의 19개 계열사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사결과 이 전 회장이 자신의 가족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 몸짓을 키우기 위해 그룹 계열사들에 김치와 와인을 억지로 팔아넘긴 사실이 적발됐다. 또 김치는 일반 김치보다 2~3배 비쌌지만 식품위생법 기준도 맞추지 않은 불량 김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1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태광그룹 계열사들은 2014년 상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그룹 계열 골프장인 휘슬링락CC가 공급한 김치 512t을 95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계열사들은 이 김치를 직원 복리후생비나 판촉비 등으로 사들여 직원들에게는 급여 명목으로 택배를 통해 보냈다. 휘슬링락CC 김치를 계열사들이 일사불란하게 구매하게 된 배경은 휘슬링락CC가 속한 회사인 티시스가 총수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었
[FETV=김현호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긍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7일 전했다. 태영건설은 주택사업의 분양성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제고됐고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태영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과 신용등급을 나란히 하게 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영업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대구 수성의료지구 내 롯데몰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17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과 롯데몰 사업 본격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롯데자산개발과 대구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롯데자산개발은 수성의료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유통시설을 선보이기 위해 다각도에서 면밀히 사업 검토를 진행했다. 이광영 대표이사는 “520만 대구·경북 소비자들의 어반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솔루션센터로서의 기능을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2017년 12월 수성의료지구 내 유통상업용지를 1256억원에 매입하여 쇼핑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홈플러스에 따르면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최근 사내게시판을 통해 자신이 직접 자필로 작성한 ‘손 편지’를 임직원들에게 공개하며 “모두가 마음 깊이 이야기할 수 있고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서로의 손을 따뜻하게 마주 잡기를 소중히 바란다”고 전했다. 임 사장은 17일 공개한 A4용지 4매 분량의 ‘손 편지’를 통해 현재의 유통업계 불황에 대한 자신의 평가와 반성,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자칫 불투명해 보일 수 있는 유통업의 미래 등 회사를 둘러싼 여러 상황에 대해 ‘소통’하고 여러 과제에 대한 성공의 ‘확신’을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개월간 점포와 물류 현장, 본사 사무실에서 마주했던 임직원들의 노력에 그저 벅찬 마음이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하다”며 “모두가 마음 깊이 이야기할 수 있고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서로의 손을 따뜻하게 마주잡기를 기원하며 그 동안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마음을 다해 나누어 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통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작금의 상황은 전통 유통사업자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위기”라며 “격한 경쟁 속에서 지속되는 매출 감소
[FETV=김현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2018 지속가능성 보고서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A MORE Beautiful World)' 목표에 기반해 3대 전략 방향(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촉진, 함께하는 성장 구현, 순환 경제 기여)과 8대 약속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각 브랜드의 성과를 다뤘다. 특히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중에서 소비재 기업으로서 SDGs 12번째 목표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을 이루고 여성과 함께 성장한 기업으로서 SDGs 5번째 목표 ‘성 평등’ 달성을 위한 활동성과도 포함됐다.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촉진을 위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자 노력했다. 2018년부터 국내 물류센터에서 에어캡 대신 FSC인증을 받은 종이 소재의 완충재를 사용하고, 수거된 공병으로 만든 재생 원료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했다. 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임직원, 비즈니스 파트너, 지
[FETV=정해균 기자] 대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제도 확대와 함께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근무시간 관리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대기업 144개사를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제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집중근무 시간제나 협업시간제 등 근무시간관리제를 도입한 기업이 6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주52시간제는 지난해 7월부터 기업 규모별로 단계적으로 도입됐다. 집중근무 시간제는 특정 시간을 정해 사적인 대화나 전화통화, 회의 없이 업무에 몰입하는 방식이고, 협업시간제는 회의나 업무요청, 면담 등의 업무를 특정 시간에 집중하는 제도다. 근무시간관리제에 이어 보고·결제 업무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시스템 구축 등 '전자결재시스템 개편'(56.3%), 보고자료 간소화 등 '보고·회의문화 개편'(52.1%), 자율좌석제 등 '근무환경 유연화'(24.3%)의 순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워라밸 제도에 미친 영향으로 '근로시간 관리 강화'(5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유연근무제 확대'(41%), '회식·휴가 및 여가 활용 문화 개선'(38,9%)의 순
[FETV=정해균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창욱(70·사진) 대상그룹 회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이재경 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회장에게 벌금 8500만원과 추징금 8400여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임 회장은 제약사인 A사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한 뒤 보유하던 A사 주식을 팔아 8400여만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 회장은 2017년 6월 28일쯤 지인인 A사 이 모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100억원 이상이 부과되고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정보를 전달받았다. 임 회장은 이 같은 정보가 공개되기 전인 2017년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A사 주식 2만1900주를 매도해 8400여만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범행은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해치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줬고, 부당거래한 주식의 규모가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판사는 A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2017년 2월쯤 진행돼 제약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