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이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은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포스코를 세계의‘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 및 발표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2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이전까지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등재된 공장은 총 16개소로 국가별로는 유럽 9개, 중국 5개, 미국 1개, 사우디아라비아 1개며, 지멘스, BMW, 존슨앤존슨, 폭스콘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선정된 바 있다. 오늘 발표로 포스코 포함 전 세계 10개소가 등대공장으로 새롭게 등재되었다. 세계경제포럼은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스타트업들과의 협
[FETV=김윤섭 기자]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달 서울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속히 악화해 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롯데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법원의 거처 이전 결정에 따라 지난달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현 이그제큐티브타워) 34층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이날 오후 종합적인 검사를 위해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신 명예회장은 특히 지난주부터는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기력이 쇠약해져 링거까지 맞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고령에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하다 보니 적응을 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며 "오늘 오후 아산병원에 입원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올해 97세로 백수(白壽·99세를 가리키는 말)를 앞두고 있다. 신 명예회장의 입원 소식을 들은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병원을 찾아 부친을 문안했다고 그가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이 전했다. 재일교포 사업가인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해
[FETV=김현호 기자]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심에서 검찰의 구형량보다 높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2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조 전 부사장에겐 범죄 혐의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천만원과 120시간의 사회 봉사 명령을 내렸다.이들과 함께 기소된 대한항공 법인에는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두 사람에 대한 법원의 선고 형량은 검찰의 구형량인 벌금 3000만원, 벌금 1500만원보다 무거운 것이다. 안 판사는 "총수의 배우자와 자녀라는 지위를 이용해 대한항공을 가족 소유 기업처럼 이용했고 그들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직원들을 불법행위에 가담시켰다"면서 "그 과정에서 대한항공 공금으로 비용이 지급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안 판사는 특히 이씨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혐의를 뉘우치는 것 같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씨는 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
[FETV=김현호 기자] 올리브영이 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에 여성 위생용품이 담긴 ‘핑크박스’ 10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배은 CJ올리브네트웍스 전략지원담당 상무와 백재희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핑크박스 캠페인은 올리브영 임직원이 직접 만든 면 생리대와 각종 여성용품이 담긴 ‘핑크박스’를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무상 지원하는 활동이다. 올리브영은 일명 ‘깔창생리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16년부터 매년 핑크박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현재까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3600명을 지원했다. 올해 첫 캠페인에서는 더욱 많은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1000개의 핑크박스를 제작했다. 이는 지난해 말 지원한 수량보다 200개가 많으며 캠페인 첫 해인 2016년보다는 3배나 많은 수량이다. 이번 핑크박스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직원 수도 1000여명에 이른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매장과 본사 직원들이 DIY 면 생리대 제작에 힘을 보탰다. 이번에 전달한 핑크박스는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면 생리대와 일회용 위생용품,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은 바디
[FETV=김현호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7월 세븐일레븐 데이를 맞이해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세븐일레븐은 1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앞에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경영주, 임직원 등 총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후원하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승일희망재단의 공동 대표이자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가수 ‘션’이 함께 참석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전달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지난해 7월 롯데월드를 시작으로 롯데푸드, 롯데마트,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계열사 각 대표들이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형식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6월 초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의 지목으로 이번 뜻 깊은 행사에 16번째 주자로 동참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행사에서 승일희망재단에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711만원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후원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회사 차원의 기부금 외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마련됐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승일희망재단에 이번 성금 전달 외에 내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부 캠페인 '백만 프로젝트'에도 PB
[FETV=김현호 기자] 태영건설은 한국신용평가에서 평가한 태영건설의 회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이 기존의 ‘A-(긍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상향조정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14일 발표된 한국기업평가의 회사채 ‘A0(안정적)’ 상향에 이어 두 번째다. 태영건설은 창원유니시티, 전주에코시티 등의 개발사업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양호한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주택사업의 우수한 분양 성과 등이 등급 상향의 평가요소라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가에 이은 이번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상향으로 GS건설, 포스코건설 등과 나란히 하게 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부한 예정사업 물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량한 보유자산 가치 등으로 향후에도 안정성을 유지할 것 전망된다"고 전했다.
[FETV=김윤섭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일 한국 주요 대기업 대표들과의 회동과 관련, 재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아쉽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회동 시간이 약 30분에 불과했고 참석한 기업인들이 발언할 기회도 없어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비판적인 지적이 많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와 찬사의 뜻을 거듭 밝힌 데 대해서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특히 당초 이날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압박에 한국 기업의 동참을 종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데에는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이날 행사 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에 주요 그룹 총수 등과 따로 만났다는 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실질적인 '소통'의 시간이 사실상 전혀 없었기 때문에 평가하기도 뭣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의 재선 목표를 염두에 둔 국내 정치용 '자화자찬'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제가 취임했을 때만 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2년 반을 거치면서 미국 경제가 어느 때보다
[FETV=김윤섭 기자]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온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30일 북미 정상 간 '판문점 번개 상봉'이라는 전대미문의 '역사적 이벤트'로까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인 29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에서 깜짝 제안을 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답하면서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마주 서서 '역사적 악수'를 하는 파격 이벤트가 현실화됐다. 의전과 보안 등의 현실적 벽을 허물며 단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극적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가능했던 데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라는 두 정상의 '캐릭터'와 '케미'(궁합)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정상의 파격은 '하노이 노딜' 이후 꽉 막혀 있던 북미 협상의 새로운 문을 여는 중대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즉흥적이고 예측불허의 승부사인 두 정상의 '톱다운 케미'가 없었다면 '리얼리티 TV쇼'를 방불케 하는 파격과 반전의 순간들 자체가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저희 양자(자신과 김 위원장) 간에는 어떤 좋은 케미스트리
[FETV=김윤섭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미국에 투자해준 한국 기업들, 그것을 이끌어준 한국 대기업의 총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에서 삼성, 현대차, SK, 롯데, CJ, 두산 등을 거명한 뒤 "이들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자리에 앉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등을 일으켜 세워 감사의 뜻을 직접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대미) 투자를 확대하기에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기업들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워싱턴DC를 방문한 롯데 신동빈 회장과는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인 뒤 "3조6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특별히 소개하면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굉장히 감탄했다. 아름다운 타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초 재계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FETV=김윤섭 기자]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각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1대1' 면담을 가진 사진이 공개됐다. 관영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PA)는 홈페이지에 빈 살만 왕세자가 26일 방한 중 구광모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하며 인스타그램 계정에 별도로 사진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이날 왕세자와의 면담에서 가전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LG 최고운영책임자(COO) 권영수 부회장도 동석한 모습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왕세자와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환경, 배터리 기술 등과 관련된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도됐다. 두 면담 모두 사우디 측 무역투자부 장관, 에너지부 장관,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경제계획부 장관 등이 함께 배석했다. 면담 장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로 추정된다. 또 SPA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도 왕세자와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양측은 사우디 산업 발전 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킹 살만(King Sal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