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의 부재가 반복될 수 있어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을 진행한다. 이번 판결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들이 재판에 넘겨진 지 2년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유·무죄와 형량을 가를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7년 8월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석방돼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최종 선고에서 2심이 유지돼 집행유예가 확정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이어진 국정농단 리스크에서 벗어나 온전히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삼성전자를 둘러싼 잇따른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총수 부재 상
[FETV=김현호 기자] 회삿돈을 불법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등 12가지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항소심이 28일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이중근 회장측은 “실무자와 전문가의 조언과 검토를 통해 적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중근 회장은 현재 4300억 규모인 ▲법인세 36억2000만원 포탈 ▲임대주택사업 자금 부당지원 ▲일감몰아주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12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심에서 2월 구속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1심 재판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28일 항소심이 열린 서울고등법원에서이중근 회장 측 변호인은 “범죄를 저지를 생각은 없었다”며 “최고경영자로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는 사실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와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손해를 끼치려 하지는 않았다”며 “악덕기업주라는 편견 대신 선입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중근 회장의 유죄로 인정된 배임혐의와 관련해서 1450억원 이상은 인정돼야 한다”면서 “이 돈이 자제들의 미국 거주를 위해 사용돼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투입된 금액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제철소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강화했다. 최정우 회장은 혁신공장에 선정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27일 방문해 무더위를 이기고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해 온 직원들을 만나 혁신활동에 대한 성과를 듣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포항제철소 협력사 ‘장원’을 깜짝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장원’은 지난 7월 광양제철소 정전 발생시 고로전문가 21명을 파견해 철야작업으로 하루 만에 정상 복구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정우 회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매순간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안전을 재차 강조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 합심하여 일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일어나고 행복한 직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누적봉사 5000시간 이상인 직원 15명과 28일 간담회를 갖고 격려하며 기념패를 수여했다. 최 회장은 주변과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실
[FETV=조성호 기자]일본 정부가 예정대로 28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제도를 강행했다. 이에 이날 0시를 기해 일본 기업들의 한국 수출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 이에 따라 29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는 이 부회장의 운신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국내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현실화되자 급히 일본 출장에 나서기도 했으며 각 부문 사장단과의 긴급회의도 진행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대법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고에 따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미중 무역 분쟁에 이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제외하는 등 경제 전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 하락까지 겹치며 사업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의 총수 부재만은 피해야 한
[FETV=조성호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요즘 삼성전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전국 각지의 공장을 방문하며 현장을 챙기느라 눈코 뜰새 없다. 말 그대로고난의 강행군이다.삼성전자가요즘 창사이래 최대 위기상황이라고 부를 만큼 각종 국내외악재가 산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일본 경제보복을 시작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플 지원 사격 등 경영 환경을 둘러싼 잇따른 대내외적인 악재로 몸살을 앓고있다. 게다가29일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안팍에선그 어느 때보다 강한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을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의 대법원 선고가 29일 내려질 예정이다. 지난 2017년 8월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2심에서는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올 연말 대법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법원은 최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선고를 2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이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내세우면서 포스코건설이 강조하고 있는 실천구호다. 포스코건설은 근로자, 협력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성과를 일궈내는 건설현장이야말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이해와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건설현장에서부터 기업시민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책임자인 PM(Project Manager)대상 `기업시민 Mind-set`교육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기업시민의 역할에서부터 협력사와의 상생방안, 갑질근절,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 방법 등 건설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업시민 실천사항들을 망라했다. 5일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전체 현장 책임자 146명 중 해외근무자 22명을 제외한 124명이 모두 수료했다. 교육에 참석한 삼척화력발전 건설현장 손양경PM(현장책임자)은 "기업시민 개념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협력사와 상생하고 안전한 현장근무환경을 만들어 기업시민의 역할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ETV=김현호 기자] 한진칼 2대주주인 KCGI가 지난 8일 한진칼 측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및 한진칼 전·현직 사외이사 3명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소제기청구서를보냈다. KCGI는 한진칼 주주로써 총수 일가의 경영권과 관련해 한진그룹과 지속적인 충돌을 보여 왔다. 조원태 회장은 내년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이번 소송 요청은 KCGI와 총수일가의 경영권 확보와 견제를 위한 전초전으로 시작된 모양세다. KCGI는 한진칼 이사들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소송을 제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진칼 이사들이 독립적인 감사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단기차입금 1600억원을 경영상 불필요하게 조달했다는 이유에서다. 한진칼 이사회는 2018년 12월5일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 자금 조달 및 운영자금 확보’라는 이유로 16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액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해 한진칼의 만기 차입금은 700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증액 결정으로 한진칼 자산은 2조원을 넘겼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대주주에 유리한 ‘감사위원회 설치’가 가능해져 총수일가를 위한 차입금을 늘린 것 아니냐는
[FETV=김창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충칭(重慶)에서 열린 정부 주관 박람회에 참석하고 주요 인사들과스마트 기술 기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최태원 회장은 26일 충칭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Smart China Expo)> 개막식 기조 연설을 통해 스마트 기술 혁신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Sustainability(지속 가능성)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풍요로운 경제와 삶을 위한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 Empowering Economy, Enriching Life)’은 평소 SK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고 언급하고 충칭시가 그동안 중시해 온 스마트 기술 발전에 더해 미래 환경산업을 새로운 아젠다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또한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려면 계량화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가치 측정(Measurement)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측정 체계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하는 한편 최근에는 중국 국자위(국유자산감독관리 위원회)와도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거래기업에 대금 9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는 설비자재,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5일부터 9월11일까지 7일간 매일 지급한다. 또 매월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앞당겨 이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한다. 이를 통해 거래기업이 원할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거래기업 대금 조기지급 외에도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거래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현금결제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현금결제 지원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운영중이다. 올해는 민간기업 최초로 공사계약에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해 하도급 대금을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하고 있으며 고액자재 공급사에는 선급금을 지불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지난달 23일부터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이 체불임금 지급, 휴게시간 확보 등을 요구하며 23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파업에 나섰다. 그 사이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상장사 5곳에서 702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회장의 퇴직금은 아들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상속세로 쓰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파업에 참여한 이들은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 하청업체 ‘이케이맨파워’소속 노동자들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 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교통비, 정근수당 등 체불임금 10억여원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 간부들에게 파업에 대한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고 노조는 반발하며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현재 노조측은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청와대 앞에서 하청업체 ‘이케이맨파워’ 소속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 100여명이 사측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며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측은 “대한항공이 체불된 임금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이어 “정다한 파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