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 허~ 션하다!” 애들은 모른다. 뜨거운 도가니탕 국물을 한 숟갈 흡입하면서 왜 그렇게 시원하다고 신음소리를 내는지! 나도 어렸을 때는 그것이 그토록 궁금했었다. 세상의 쓴맛과 단맛, 그리고 뜨거운 맛과 차가운 맛을 다 맛본 연후에야 비로소 뜨거운 국물이 혀에 닿을 때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니 애들아~ 좀만 기다리거라! 세월이 두 미감을 상봉하게 할지니! 오늘 소낙비와 함께 벗이 자원방래하니, 내 어찌 벗과 함께 혀의 미감을 탐하지 않고 배길 수 있을 것이냐! 하여 공덕동성당 앞에 있는 ‘원조신촌설렁탕집’을 찾는다. 원조(元朝)다! 그러나 누가 알 게 뭐람! 내 혀의 미감이 원조라고 하면 원조일 터! 허름한 식
나는 음식을 잘 가리지 않는 편이다.지난 시절, 세계를 돌며 건설 일을 했었던 터라 어떤 음식이든 잘 먹지 않으면 안될 환경이기도 했고, 타고 난 체질 탓이기도 해 참 다행이라 여겼다.호텔로 직장을 옮긴지 10여년, 음식 먹어보는게 일종의 일이 되다보니 세계 각국의 산해진미는 거의 다 접해 보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내 마음을 사로 잡는 음식은 바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2층 <홍보각> 의 '군만두'와 '짬뽕'이다. 사람은 어릴 때 먹던 음식에 묘한 향수를 느낀다. 홍보각의 군만두와 짬뽕은 바로 이 어린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중고교 시절, 먹을것 없고 다들 어려웠던 시절, 그나마 호기를 부려 접할수 있었던 게 중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는 많은 먹거리 메뉴가 인기다.야구장 간식거리로 보편화된 치킨과 맥주에 이어 최근엔 삼겹살 구이가 포함된 메뉴가 새로운 잠실야구장의 인기메뉴로 야구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일명 ‘햄버거병’ 논란사태가 불거지면서 또 다른 메뉴인 삼겹살 메뉴가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잠실야구장에서 삼겹살 구이를 먹을 수 있는 점포는 두 곳이다. ‘잠실 삼겹살 정식’은 주문하면 즉석에서 구워 배달까지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서비스을 하고 있는 통밥(TONG BBAB)에서 판매하는 주 메뉴는 총 4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세트A (삼겹살 정식 + 순대볶음 + 면류)로 27,
함평군이 마을을 이끌어 나갈 마을리더를 육성한다. 함평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에 걸쳐 1차 마을리더 교육을 도곡 스파랜드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2차 교육은 20~21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현장교육은 나주 화탑마을과 담양 꽃차마을에서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관, 한국정책미디어에서 실시하는 교육으로 마을리더의 실무 역량강화와 마을의 구체적 개발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 된다. 교육내용은 마을리더의 리더십, 마을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방법 등 커뮤니케이션 스킬 및 의사소통 강화를 위한 교육과 마을사업계획서 작성 및 상품개발 등 실제
장수군은 6일 장수몰 오프라인 매장인 '로컬푸드 행복장터' 준공식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하행선 덕유산 휴게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용득 장수군수, 양성빈 도의원, 유기홍 장수군의장, 남효열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용득 장수군수는“이번에 개장한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장의 역할과 더불어 축제, 관광 홍보 등 장수군 종합 홍보관과 안테나숍의 역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장수군에서 최초로 추진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서 운영되는 구조로, 장수몰 오프라인 매장에는 장수군 관내 농가와 가공업체 등 총
소설가 김홍신을 기념하는 문학관이 고향인 충남 논산에 건립된다. 홍상문화재단 주관으로 논산시에 건립되는 김홍신 문학관은 총 사업비 30억원, 총 1617㎡ 규모로 건립되며, 교육관, 세미나 카페, 집필관 등을 갖추게 된다. 논산시에는 2011년 소설가 박범신 기념관이 건립된 이후 두 번째로 논산지역 출신인 김홍신 기념관이 들어선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인 김홍신 작가는 “논산의 원류를 살리는 가장 빠른 길이 문학을 앞세운 선비정신을 되찾는 일”이라며 “문학관이 누구와도 편안하게 문학을 말하고 문학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황명선 논산시장은 “김홍신 문학관을 통해
집에서 가까운 성남 사송동에 있어서 자주 찾는 <구좌리얼크니손칼국수>는 8천원의 돈으로 ‘샤브샤브-칼국수-볶음밥’의 코스를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가성비로 따지면 가히 ‘역대급’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제법 알려진 집이기에 식사 시간대에 가면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가급적 그 시간은 피해 가는 것이 이 집에서 그래도 편하게 맛을 즐기는 길이다.자리를 잡고 앉으면 곧바로 미나리와 버섯, 얇게 저민 소고기가 큰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이럴 때면 미나리부터 챙겨먹게 된다. 나이가 들면 건강에 좋다니까 복집에 가서도 가장 열심히 먹는 것이 미나리이다. 그런데 미나리과에는
여름의 뜨거운 태양 그리고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건강한 사람도 쉽게 지치게 한다. 식욕도 떨어지고 불쾌지수도 슬금슬금 올라가는 이런 계절에 차가운 음식만 찾는 것은 몸을 더 힘들게 하는 습관이다. 여름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고단백 보양식을 챙겨 먹어 몸에 기운을 보충하는 게 좋다. 한국 사람들은 흔히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주로 먹는다. 이런 음식에는 우리 몸에 기운을 주는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이 단백질이 여름을 이겨낼 힘을 준다. 옛날 선조들은 복날에 모여 누렁개를 잡아다가 벌건 개장국을 끓여 땀을 뻘뻘 흘리며 나눠먹고 무더위를 이겨내곤 했다. 소는 재산목록 1호라서 함부로 잡아먹는다는 생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 ‘변산 비치 캠핑장’이 개장한다.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다음달 1일부터 변산 비치 캠핑장이 민간위탁을 통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30일 밝혔다. ‘노을이 아름다운 천혜의 관광지’ 부안 변산해수욕장에 위치한 변산 비치 캠핑장은 부지면적 6910㎡ 규모에 관광휴게시설 1동, 텐트사이트 29면, 캠핑트레일러 5대(6인용 3대, 8인용 2대)가 조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변산 비치 캠핑장은 노을이 아름다운 서해 바다와 인접하고 주변에 채석강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오토캠핑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가족단위 관광객의 힐링공간으로서 변산 비치 캠핑장은 높은 인기
여름밤 더위를 날리고 싶다면 경남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경남에서 먹거리와 즐거움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축제 두 개를 소개한다. ◼︎ 창원 ‘아구데이 큰잔치’ 경남지역 대표 먹거리 '아구찜’을 주제로 한 먹거리 축제 ‘제 8회 아구데이 큰잔치’가 오는 23일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아구데이 큰잔치’에서는 아구찜 등 아구요리 무료 시식회, 아구 세미나, 각종 문화공연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오동동 아구거리 방문객들에게 10% 할인된 아구찜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사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삼천포항에서 잡히는 여름전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 16회 삼천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