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삼성물산의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해외로 넓히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재계에서는 재구속 여부가 달려있는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광폭 행보에 이 부회장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해석이다. 우선 대법원 판결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비(非) 전자 계열사를 선택한 것에 대해 삼성 총수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특히 판결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현장경영 행보의 첫 행선지로 사우디를 방문한 것은 ‘삼성 총수’로서 계열사 전반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게 재계 안팎의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올 상반기 기준 삼성물산 지분 17.08%를 가진 최대 주주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여러 차례 명절 연휴 기간 중 해외출장에 나서기도 했지만 삼성 관계사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이번 방문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책 사업 가운데 하나인 리야드 도심 메트로 프로젝트 현장이어서 중동 건설
[FETV=조성호 기자] <<<<<한국경제號에 위기가 찾아왔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내수불황과 최저임금 및 고용절벽, 노사 갈등 등 각가지 악재로 한국 경제는 연일 신음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 등 글로벌 악재는 한국 경제를 위기상황의 골을 깊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한국경제號가 불안한 가운데 각 기업들의 생존해법 찾기는 갈수록 처절하다. 각 기업 및 금융사들은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글로벌 경쟁력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CEO의 결단으로 승승장구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업도 있다. 기업의 흥망성쇠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CEO가 출발점다. 국내외 굴지의 기업과 금융사들이 천문학적인 대우를 제공하며 유능한 CEO 영입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영웅은 난세에 난다’는 옛 말이 있다. 재계도 마찮가지다. 위기의 상황에 빠진 한국경제號에겐 더욱 그렇다. 이에 FETV는 CEO의 경영철학과 걸어온 발자취, 활동상황, 프로젝트 승부수 등을 통해 각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이를 발판삼아 미래의 경쟁력을 제시하는 CEO 기획 시리즈 'CEO 클로즈업'편을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Abdullah Bin Abdul Aziz)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으며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FCC’와 프랑스 ‘Alsto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
[FETV=김현호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올 추석에 두바이와 르완다 현장을 방문한다. 김 회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먼저 두바이를 방문,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 준 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 및 공정들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를 설치하고 호텔공사 PM을 수행 중인 르완다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김 회장이 올해 추석명절 첫 방문지로 두바이를 택한 이유는 여름 한낮 체감온도가 50도에 달할 정도로 고온다습한 지역임에도 건설의 메이저리그로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건설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이번 추석명절 해외 방문에는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해외건설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이라크, 적도기니 등 해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리서치를 찾아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대법원 선고 이후 14일만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방문하고 주요 경영진들과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으로서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기술은 물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연구가 주 목적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과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삼성리서치 연구소장)과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자”며 “오늘의 삼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등 4대그룹 젊은 총수들이 추석을 앞두고 별다른 대외활동 없이 조용히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4대 그룹 젊은 총수들은 추석 연휴 기간 특별한 공식일정 없이 자택에서 경영 현안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불황타개를 위한 대응방안과 미래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한남동 자택에 머물며 경영진들과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법원 선고 이후 향후 파기환송심에서의 재판 과정이 중요해진 만큼 상당 부분 법적 대응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강화 조치 직후 급히 현지를 방문한데 이어 8월에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제외하자 전국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돌아보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인해 또 다시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그동안의 행보에도 제
[FETV=김창수 기자] 효성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기획한 ‘문화로 이음:디엠지(DMZ) 평화음악회’ 가 지난 9일 오후 파주 DMZ 안 도라산역에서 개최됐다. 이번 ‘DMZ 평화음악회’는 효성이 메세나 활동으로 개최한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바흐 프로젝트’는 8일에 열린 ‘파크콘서트’와 ‘행동의 날(Day of Action)’인 ‘DMZ 평화음악회’(9일)로 구성돼 있다. 요요마는 앞서 멕시코, 미국, 그리스 등에서도 ‘행동의 날’을 통해 이민정책, 지역 사회의 문화, 노숙자 문제를 다뤘다. ‘DMZ 평화음악회’에서 요요마는 옥상달빛, 국악인 김덕수, 안숙선,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등과 함께 연주하며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크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연주는 물론 북한 출신 청년 연주자 2명과 함께 협연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호 통일부 차관,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 등 외교사절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과 시민들은 다같이 리본이음 행사를 통해 남북의 끊어진 상처를 치유
[FETV=김현호 기자] 기내식 대란으로 곤혹을 겪었던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뒤를 이어 한창수 사장이 9월 취임한지 1주년이 됐다. 그는 1986년 금호아시나나그룹에 입사해 30년 넘게 ‘아시아나맨’으로 일해오고 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의 창립 멤버인 한 사장은 재무전문가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취임 1주년이 마냥 반가울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창수 사장은 기내식 대란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퇴임으로 겹친 문제를 극복하고 아시아나항공 역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2018년 당시 매출은 6조8506억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약 4000억 가량이 늘어난 수치였다. 재무상태도 개선돼 부채비율이 2017년 대비 83% 개선된 504.9%를 기록했다. 그는 1년 전 취임사에서 “회사는 수익 창출을 통해 재무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무전문가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는 성과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돼지 않아 냉온탕을 오갔다. 2018년 영업이익은 1784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3%가 줄어들었다. 유류비가 무려 4327억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 감소의 충격파는 2
[FETV=김창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고객지향 경영인 VOC(Voice of Customer)를 넘어 ‘경쟁사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효성은 올해 5월부터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A.T.Kearney와 손잡고 디지털 VOC 플랫폼과 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C-Cub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전사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C-Cube 프로젝트는 ‘고객(VOC), 고객의 고객(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 경쟁사(VOCO; Voice of Competitor)’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효성은 우선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4개 사업부에 디지털 VOC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난 2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시장과 기술 정보, 고객 불만, 대응 현황 등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효성은 수익성 향상과 신규 매출 증가 등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조승용 A.T.Kearney 대표이사는 “효성과 같은 B2B 기업에서 디지털 VOC 플랫폼을 활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도 탄소섬유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 3~5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China Composites Expo 2019)’에 참가해 효성의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알렸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선 심재, 수소차용 고압용기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며 효성의 기술력과 품질을 홍보하고 아시아 지역에 ‘탄섬’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고객들을 직접 만나 거래선 발굴에 나서는 등 고객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현준 회장은 “탄소섬유 후방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수소경제로 탄소섬유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 만큼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는 매년 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로 세계 유수의 탄소섬유 제조업체, 주요 복합재료 및 설비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로 효성이 지난 201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