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조원을 투자키로하는 등 미래사업 투자를 서두르기로 했다. 10일 충남 아산 탕정사업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대책 회의'에서 중장기 투자·고용 방안의 추진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삼성전자 미래사업의 추진 방향과 투자 계획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날 충남 아산의 탕정사업장에서 총 13조1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을 밝힌 대목은 이같은 '미래투자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초 항소심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된 이후 대규모 투자 방안을 계속 내놓으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석방 이틀 후인 지난해 2월 7일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예비투자 안건을 의결한 게 '신호탄'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그동안 이같은 투자 계획이 검토한 바 있지만 본격화된 것은 이 부회장 석
[FETV=김창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67주년을 맞아서 “끝없는 도전이 대체불가한 기업으로서 한화의 내일을 열 것”이라며 ‘도전자 정신’을 주문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기존의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혁신적인 도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그들은 디지털 문명을 선도하는 비범한 발상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기준을 만들어간다. 보통 기업이라면 10년에 이룰 성장을 단 1년 만에 뛰어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한화도 67년 전 누구도 가지 않은 길 위에서 혁명적인 미래에 도전했다”며 “화약 국산화를 시작으로 각 사업 분야에서 이뤄온 도전의 역사가 국가 경제의 기틀이 됐고 모두의 자부심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김 회장은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새 시대로 나아갈 발상과 인식의 전환”이라며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디뎠던 초심으로 도전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그날의 뜨거운 새벽 정신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을 개척하고, 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며 “세상에 없던 제품과 기술·가치를 창조하기
[FETV=김창수 기자] 올해 대기업 임·단협 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2.0%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2019년 주요 대기업 단체교섭 현황 및 노동현안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600대 비금융 기업에 문의해 110개사가 응답한 결과다. 이 중 임금협상 진행·완료 기업 91개사에서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률은 평균 6.3%로 지난해(8.3%)보다 낮아졌다. 임금협상이 끝난 47개사에서 최종 타결된 협약임금인상률은 평균 3.1%였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60.9%는 올해 임단협 교섭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원만은 9.1%였고 어려움은 30.0%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슷, 원만은 각각 10.4%포인트와 6.1%포인트 확대됐고 어렵다는 반응은 줄었다. 올해 노측에서 인사·경영권 관련 쟁점사항을 요구한다는 기업이 11.8%였고 이들이 꼽은 주요 쟁점은 저성과자 해고금지와 노조 가입범위 확대 등이었다. 현재 단체협약에 조합원 인사이동, 징계, 정리해고 등 인사조치와 관련해 노조합의 요구(26.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5G 이동통신과 모바일 등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오후 항공편으로 인도 뭄바이를 찾아 현지 법인 관계자 등으로부터 모바일 부문 사업 현황을 중점적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인도 정부가 외국기업 투자 촉진 방안 중 하나인 TV 핵심 부품 관세 폐지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통신계열사인 릴라이언스지오에 4G 핵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릴라이언스의 4G 네트워크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더구나 릴라이언스지오가 5G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양측의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각각 암바니 회장의 딸과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인도 방문에서 이 부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과 모디 총리는 지난 2월 모디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등기이사직을 연임하지 않고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만료되는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이사회나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이달 26일 임기 3년을 채우게 된다. 현행 상법 상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주총을 열어 재선임을 의결해야 한다. 주총 개최를 위해서는 최소 2주전 소집통지를 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임시 주총 개최를 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자연스럽게 만료되게 된다. 이 부회장은 사내이사 연임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인해 이 부회장이 여전히 국정농단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기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오는 25일 열리는 파기환송심에서 재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더라도 삼성전자 부회장 직책은 유지한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영
[FETV=김창수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경제 단체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6년 동안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처음이었다” 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 회장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 4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이야기하며 규제 샌드박스 채널 확대와 서비스산업 규제 철폐 등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거시적 결과로 나오는 숫자들은 일부 관리되고 있는 것 같은데 성장 과정과 내용을 보면 민간 생태계가 건강하지 못하다”고 밝히면서 “업종 전환 등이 늦어져 경제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시행할 수 있는 대대적인 규제 혁파에 나서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는 “현재 입법 개정이 지연되어 실행이 안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 관문이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또 일부 규제 샌드박스 신청 건에 대해선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채널까지 창구로 추가해 관문을 넓히는 것도 협의하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이어 박 회장은 “서비스 산업 등에 대해서도 법 개정에 시간이 소요된다면 정부의 시행령·시행규칙으로 풀
[FETV=김창수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 10주기를 맞아 직계 가족들이 한남동에 모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자택에서 고 이정화 여사 10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부문장, 정윤이 해비치 호텔·리조트 전무 등 자녀와 선두훈 코렌택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등 사위가 참석한다. 과거 고 이정화 여사의 기일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부인 고 변중석 여사 기일과 함께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였지만 2013년 4주기 때부터 직계 가족만 참석해 조용히 치르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다양한 IR 활동을 펼쳐온 결과 관련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여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한국IR협의회가 주최한 ‘2019 한국IR대상’ 유가증권시장 기업 부문에서 한국거래소이사장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IR협의회는 2001년부터 19회째 IR 활동을 통해 자본 시장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임직원에게 한국IR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을 통해 1차 후보군이 선정되며 이후 기관투자자평가단과 한국IR대상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 SK이노베이션은 분기별 실적설명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IR 로드쇼와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의 신(新)성장 동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서산 배터리 공장, 증평 분리막 공장 등을 방문해 성장 현장을 실증한 바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한국IR대상 유가증권시장 기업상 부문 우수기업군에 선정된 바 있다.
[FETV=조성호 기자]국내 대기업집단 총수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 중 12%가 담보로 잡힌 것으로 조사됐다. 두산그룹 오너일가의 담보 비중은 90%를 넘었으며 개인으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지분 100%를 담보로 잡혀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주식 담보 금액이 1조29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1개 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92조86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보유지분 가치 81조175억원의 12.2%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016년말(9.4%)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주식담보 금액 역시 8조159억원에서 23.1%(1조8512억원) 증가했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이유는 경영자금 및 승계자금을 마련하거나 상속세 등 세금 납부를 위한 목적 등이다.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담보로 설정하고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금융권의 반대매매로 주가가 하락해
[FETV=김창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미 현지시간) 美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사를 약 3억달러(한화 약 3570억원)에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사 인수 관련, 지난 9월 초 美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인수대금 지급을 마무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한화에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인 ‘Hanwha Aerospace USA’ 가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이닥사 지분 100% 인수계약 발표 이후 약 3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인수를 완료했다”며, “특히 가장 까다롭다는 미국의 ‘투자 적격성 심사’를 신속하게 통과하는 등 연내 목표였던 인수 완료 일정을 크게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우 이례적인 미 정부의 조기 투자 적격 승인을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대응이 신속했고 무엇보다 미국 현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를 반겼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에어로스페이스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 인수 성공 사례로서 매우 뜻 깊고 축하할 일”이라며, “한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