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그룹 신성장동력의 핵심인 리튬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최정우 회장은 19일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안전을 당부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성공적인 탐사결과를 축하한다. 이곳 지구 반대편 안데스 산맥 4000m 고지에서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며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지대 환경은 산소가 희박하고, 초속 20m/s 이상의 거센 모래바람이 부는 극한의 조건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직원 서로 간 안전을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신뢰에 기초한 파트너십을 잊지 말고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안전의식과 기업시민정신을 재차 당부했다. 포스코는 현재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 염호의 정밀 탐사 결과 리튬 매장량과 염수 생산 능력이 인수 계약 당시 산정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 당초 연간 2만5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약 20년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 보다 30년 늘어나 50년 이상 지속 생산 가능하게
[FETV=조성호 기자] 오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지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이 부회장의 재수감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총수 경영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미래 신사업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5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을 진행한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정식 출석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은 이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8월 29일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2년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말 3마리‧후원금' 성격 최대 쟁점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부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제공한 말 3마리 구입비용과 영재센터 지원금이 뇌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파기환송했다. 전원합의체는 삼성이 말 3마리 구입대금 34억1797만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2800만원을 모두 뇌물로 판단했다. 이에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액
[FETV=조성호 기자]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전‧현직 정관계 고위인사 수천여명에게 고액의 골프 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정의연대, 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 등은 22일 이 전 회장 등을 뇌물공여와 업무상배임 혐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이 전 회장과 김기유 전 실장(티시스 대표이사)과 함께 일감 몰아주기와 정관계 고위 인사에 대한 고액 골프접대를 공모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두 사람은 지난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무려 4300명에 달하는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골프 접대라는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접대받은 고위 인사들 중에는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공직자도 포함돼 있어 뇌물 공여는 물론 청탁금지법 위반도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리스트에는 전직 경제 관료들 이른바 '모피아'들이 포함돼 이들이 배후에서 부당행위를 묵인하며 유착관계를 형성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사람이 계열사를 동원해 휘슬링락 골프장 회원권과 고액상품권을 판매하는 등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
[FETV=조성호 기자]SK(주)가 8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 상위 10% 기업인 ‘DJSI 월드’에 선정됐다. SK(주)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열린 시상식에서 인증패를 받고 이 같이 밝혔다. DJSI는 미국 S&P다우존스와 스위스 평가투자사인 로베코샘이 1999년 공동 개발한 지수로 전세계 2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경제적 활동, 사회적 책임, 환경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SK(주)는 한 기업이 ICT‧바이오‧반도체 소재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복합기업군(Industrial Conglomerate)에 속한다. SK(주)는 이 분야 기업 가운데 ▲연구개발(R&D) ▲안전보건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등의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복합기업군 분야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항제 SK(주) C&C SV추진실장은 “8년 연속 DJSI 월드 편입과 함께 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되며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의 입지를 확인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제고해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지난 19일 토요일 세종시 호수공원 일대, ‘한화와 함께하는 2019 충청마라톤(이하 한화충청마라톤)’ 대회를 위해 모인 마라토너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달리기를 즐겼다. 6천여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한 가족 및 직장 동료,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부대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과 나들이객 등 모두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세종호수공원과 금강·미호천 강변을 따라 펼쳐진 풀(42.195km), 하프(21.09km), 10km, 5km, 패밀리키즈(2.3km) 코스를 뛰거나 걸었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 뛰거나 걸을 수 있는 패밀리키즈 코스(2.3km)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몰려 가을 피크닉을 즐겼다. 코스 중간에 미니 볼 풀, 에어바운스, 버블버블 쇼 등 다양한 키즈 체험존을 운영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어 놀 수 있도록 했다. 7세 아이와 함께 참가한 이윤환 씨는 “평소 잘 놀아주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가을을 맞아 소풍 겸 참가했는데, 키즈카페 못지 않은 다양한 놀이 시설까지 준비되어 있어 가족에게 점수를 딴 것 같다”며 참가 소감을
[FETV=조성호 기자]SK그룹이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SK유니버시티’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SK그룹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년 CEO 세미나’에서 ‘SK 유니버시티’의 밑그림을 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공유했다. SK유니버시티는 인적 자본 축적 및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통합 교육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설립 준비가 진행 중이다. SK그룹은 “구성원의 딥체인지 역량을 키워 나갈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인 SK유니버시티를 내년 1월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CEO 세미나에서는 SK유니버시티의 교육과정과 교수진, 학습 시스템 등의 세부적인 내용이 공유됐다. 우선 SK유니버시티 교육과정은 ▲AI(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사회적 가치 ▲글로벌 ▲리더십 ▲매니지먼트 ▲행복 ▲디자인 등 8개 분야에 걸쳐 450여개 과정이 1차 개설된다. 아울러 교수진은 내부 임원, 외부 교수진, 실무 전문가, 상근 연구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SK유니버시티는 구성원들이 업무시간의 10%, 연간 200시간 이상 학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 중이다.
[FETV=조성호 기자]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제주도에 모여 ‘딥 체인지 실행,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한 ‘행복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향후 개선 방향과 실행 방안 등을 집중 토의했다. SK그룹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2019년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협의회 의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7개 위원장, 각 사 CEO와 임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CEO들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사고’를 강조하며 딥 체인지를 가속화하기 위한 디자인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또 “성공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해지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행복 경영 가설’을 소개한 뒤 “이 가설을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CEO들이 지속적으로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CEO세미나는 ‘딥
[FETV=조성호 기자]최태원 SK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딥 체인지를 가속화하기 위해 디자인 역량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CEO들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년 CEO 세미나’ 폐막 연설을 통해 “지금까지 CEO는 결정권자, 책임자로만 인식됐지만 앞으로는 딥 체인지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비즈니스 모델 진화‧전환‧확장, 자산 효율와, 인적자본 확보 등 딥 체인지의 모든 과제들이 도전적인 만큼 기존의 익숙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디자인 사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16일부터 열린 CEO세미나는 ‘딥 체인지 실행,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사흘간 진행됐다. 최 회장은 이어 “성공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해지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진다”며 ‘행복 경영의 가설’을 소개한 뒤 “이 가설을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CEO들이 지속적으로 전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기
[FETV=조성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 대표적인 씽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씨는 이달부터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Visiting Fellow)으로 근무 중이다. 앞서 최씨는 지난 8월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워싱턴DC 사무소가 있는 대외협력총괄 산화 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 조직에서 대리 직급으로 일하고 있다. INTRA는 SK하이닉스의 국제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씨는 방문 연구원으로 CSIS 주최 행사에 참석하고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해 연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SIS는 국제 안보, 정치, 경제 등에 대해 중립적이고 초당파적인 연구성과를 내는 것으로 인정받는 싱크탱크 중 하나다. 2009년부터는 한국 문제를 전담하는 코리아 체어(Korea Chair)를 신설하고, 책임자로 한국계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를 임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씨의 이번 CSIS 연구원 활동은 본업과
[FETV=김윤섭 기자]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8)이 검찰에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 측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확정된 형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법원은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신 명예회장에 대해 징역 3년에 벌금 3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와 고령 등을 고려해서 구속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신청 사유로는 신 총괄회장이 고령인 점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청서를 접수한 18일 오전 현장검증까지 마친 상황이다.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선의 오정익 변호사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엘(the L)과의 통화에서 "죽만 겨우 드실 수 있는데 그마저도 잘 먹지 못해 영양수액으로 최소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잘못하면 쇼크가 올 수 있고 그럴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는 게 주치의 소견"이라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전날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3년에 벌금 30억원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