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7507억원으로 8.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54억원으로 70.5% 감소했다. 사측은 물류, 해운, 유통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계열 글로벌 완성차 운송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고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독일 등 해외 물류 거점 확대로 신규 화물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완성차 해운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물류 영업을 강화해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영업외손실 1442억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달 골든레이호 전복사고와 선박금융 외화부채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박 사고로 발생한 손해는 향후 보험사에서 피해보상을 받으면 영업외 이익에 반영할 계획이고 외화부채 평가 손실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연말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미국 동부 해안에서 자동차 4000대를 실은 운반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파기환송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해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고등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준비기일이 아닌 공판기일인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나왔다. 이 부회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장에 출석한 건 지난해 2월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627일만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이날 파기환송심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낸 뇌물액을 얼마나 인정하는 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대법원은 지난 8월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 측에게 제공한 말 세 마리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등 모두 50여억원을 뇌물로 판단하고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선고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 부회장은 재구속 또는 집행유예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 서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8월 29일 국정농단 상고심 선고에서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심이 무죄로 판단한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 측에 제공한 말 세 마리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등 50억원 등을 추가로 뇌물로 인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파기환송심에서는 말 세 마리와 재단 후원금을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기환송심이 대법원의 판단을 인정하느냐에 따라 이 부회장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은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경영 활동 차질이 불가피해 진 상황이다. 우선 파기환송심이 대법원 판단을 인정하게 되면 삼성은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된다. 법조계에서는 파기환송심이 대법원 판단을 그대로 인정하게 되면 실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이 이 부회장의 뇌물액을 말 세 마리 구입비용과
[FETV=김현호 기자]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일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 때 구형량과 같은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명희 고문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심은 이명희 고문의범행이 중하고이씨가 혐의를 진정으로 뉘우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구형보다 높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명희 고문은최후 변론에서 "모든 일이 제 잘못에서 비롯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남편의 보호 아래 어머니로만 살았고사회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을 데려오는 과정이 어땠는지 등을 충분히 둘러봤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것을 큰 과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살아가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선처해주신다면 그 은혜를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명희 고문측 변호사는 "피고인이 대한민국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순실씨에게 준 3마리 말 구입비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의 성격을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25일 오전 10시10분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부회장은 이날 피고인으로 직접 법정에 설 것으로 관측된다.준비기일이 아닌 공판기일이어서 이 부회장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이 부회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2월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627일만이다. 파기환송심에서 최대 쟁점으로는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낸 말 구입비 34억원과 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을 얼마나 인정하느냐다. 대법원은 2심과 달리 이를 뇌물로 판단하면서 이 부회장의 뇌물액은 모두 8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파기환송심이 대법원의 판단을 그대로 인정할 경우 이 부회장은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뇌물액은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횡령액으로 인정되는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금액이 50억원 이상이면 5년 이상의 징역이 선고되기 때문이다. 다만
[FETV=김현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4일 2019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8714억 원, 영업이익 938억 원, 당기순이익 756억 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지난 분기 13.5%에 이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3분기 주요 수주 실적으로는 4385억 원 규모의 용산병원 부지개발, 1403억 원 규모의 방화 6구역 재건축, 공사비 617억 원 규모의 청주가경 아이파크 4차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무건전성 강화는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다. 2019년 3분기 말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4000억 원이며, 부채비율 또한 1분기 153.4%에서 2분기 114.6%, 3분기 109.6% 기록하는 등 꾸준히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 수주 잔고와 재무건전성 강화와 더불어 개발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유 브랜드 도시개발과 운영능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요 사업으로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 용산병원 부지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연결기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 순이익 49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9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7359억원, 영업이익은 66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990억원이다.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3분기에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6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한진 그룹의 총수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총수일가는 선친인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 지분을 GS홈쇼핑에 매각했다. 수천억원 대의 상속세 납부 기간이 임박해 있어 총수일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세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는 23일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 지분 6.87%(82만2729주)를 24일 GS홈쇼핑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거래는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지며 금액은 약 250억 규모다. 매각 주체는 조양호 전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원태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한진칼 전무다. 현행법상 사망 6개월이 지나면 상속세 신고는 6개월 안에 해야 한다. 조양호 전 회장이 4월 사망했기 때문에 총수 일가는 이번 달 말까지 상속세 납부를 위해 현금 ‘실탄’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총수일가가 금융당국에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는 약 2800억원대로 추정된다. 상속세가 2000억원이 넘어 5년간 6번에 걸쳐 납부가 가능하다. 때문에 1년 간 납부해야 되는 금액이 400억원대 안팎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FETV=김현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지원SDGs협회가 발표한 ‘2019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SDGBI)’1위 그룹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SDGBI는 기존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를 경제·사회·환경 영역 전체로 확장한 개념으로, ▲사회 ▲환경 ▲경제 ▲제도 등 4개 분야와 12개 항목, 45개 지표를 기준으로 기업 활동을 평가한 수치다 올해는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1000개의 국내 주요기업 및 공공기관 중 176개 기업이 SDGBI에 편입됐으며 그 중 최상위 6개사(현대엔지니어링, 삼성생명, CJ대한통운, SK, 대한항공, 일동제약 )가 1위 그룹으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SDGBI 최우수그룹에 등재된 데 이어 올해 1위 그룹에 선정되어 국내 최고의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최상위 그룹인 1위 그룹에 포함돼 건설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는 의미를 더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평가에서 ▷예방품질활동 강화를 통한 가치경영 추구 ▷경영진의 SDGs 참여 노력 ▷ICT기반의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이해관계자 참여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이 23일 3분기 영업이익이 2164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을 발표했다. 사측은 전분기 영업이익 하락의 이유를 건설 매출 감소 및 패션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삼성물산의 3분기 수주는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발전, 하이테크 등 약 1.9조 신규 수주하여 누계 기준 4.4조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시장 다변화 및 신상품 확대 등을 통해 하이테크, 복합발전, 태양광발전 등을 수주해 연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7346억원으로 0.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650억원으로 12.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