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미주·유럽 노선 선박을 이용해 수출한 물량에 대해 오는 10월31일까지 컨테이너당 평균 450달러의 물류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추가 물류비 지원으로 80여개의 업체가 혜택을 볼 것이라며 총 지원금액은 2억9천400만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농식품 수출 피해사례는 배, 버섯, 김치 등을 주로 수출하는 10여개 업체다. 대부분 입항 거부로 해상에 발이 묶여 있거나 대체 선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미주, 유럽 노선의 경우 주된 수출기가 도래하는 배, 포도 등 과실류를 비롯해 유통기한이 짧은 김치 등의 물동량이 많은 노선이라며 물류비 추가 지원이 수출업체의 어려움을 일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물류비 지원뿐 아니라 농식품 수출업체 피해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한진해운 사태 관련 수출업체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부처와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에 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샘표 된장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오는 21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본사에서 열리는 ‘샘표 된장학교’는 ‘샘표 우리맛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 발효 음식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 우리 식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06년부터 시작된 샘표 된장학교는 매달 2회 열리고 있으며 2016년 현재까지 총 약 1만1천여명을 배출하며 전통 장 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번 된장학교에서는 우리맛에서 된장이 가지는 의미, 된장이 건강에 좋은 이유, 좋은 된장 고르는 방법, 올바른 장 보관법 등 된장에 관한 이론 강의는 물론 전문 강사의 메주 만들기 시연과 함께 도시에서 장 담그는 방법 등도 배울 수 있다. 강사로는 된장학교 김정수 교장과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 이홍란 선생이 맡아 진행한다.전통 장에 대해 관심이 많은 성인이면 누구나 샘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백일된장, 요리에센스 연두, 순작 연근우엉차 등 샘표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증정한다.이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의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SATRA)’과 손잡고 베트남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양사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 신현수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호치민시의 딘 라 탕(Dihn La Thang) 당서기장, 레 반 코아(Le Van Khoa)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사이공 트레이딩 그룹은 1995년에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호치민시가 지분 전체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도·소매 유통업과 가공식품 생산, 농수산물 도매유통 등이다. 지난해 매출 2조3천억원을 달성했고, 71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 1개의 도매유통단지와 2개의 쇼핑센터, 84개의 소형마트, 3개의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지 유통망에 별도의 전문 판매공간인 ‘CJ존(Zone)’을 설치하고 가공식품 입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생산된 CJ제일제당 제품의 판매 확대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현지 수
SPC그룹 삼립식품이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삼립식품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삼립식품 협력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립식품이 예치한 예금을 바탕으로 200억원 규모의 ‘협력기업 상생협약 대출상품’이 운영된다. 삼립식품의 협력기업은 대출을 받을 때 시중 금리보다 약 1%포인트 낮은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삼립식품 관계자는 “이번 상생펀드 조성은 SPC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파리크라상도 지난 2012년부터 신한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앞마당에서 ‘한가위!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농축산식품 200여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20~55% 저렴하게 판매했다. 특히 사과·배·포도·감귤 등 4개 품목은 LG생활건강과 OB맥주의 기업 상생 마케팅 후원금으로 시중가격보다 30~55%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했다.농협은 지난 8월부터 펼친 ‘우리쌀 애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 LS엠트론·넥센타이어·CJ제일제당 측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농협은 우리쌀 10억원어치를 기업 26곳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협은 또 제화업체인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이사를 우리쌀 애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어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이번 직거래장터가 농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이 적정한 대가를 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수입 농산물이 갈수록 늘어 걱정이 태산”이라며 “농민들이 폭염 속에서 피땀으로 일군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네스프레소 머신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캡슐커피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출신인 폴 바셋이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제품으로, 따로 전용 머신을 내놓지 않고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용으로 선보였다.제품은 재스민의 향과 캐러멜의 단맛, 카카오의 쌉싸름함과 잘 익은 베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블렌드’, 복숭아와 초콜릿의 달콤한 풍미를 담은 ‘미드나잇 블루 블렌드’, 황설탕의 단맛과 감귤류 과일향의 여운을 남기는 ‘오렌지 벨벳 블렌드’ 등 3종으로 출시됐다.이날 열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폴 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의 자회사 엠즈씨드의 석재원 대표이사는 “더 많은 고객이 폴 바셋 커피를 접할 수 있도록 캡슐커피를 만들었다”며 “호환용 캡슐을 통해 이제 머신이 아니라 커피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캡슐커피는 폴 바셋이 호주에서 직접 생산 전 과정을 관리한다. 폴 바셋은 “캡슐로 추출한 커피의 맛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캡슐의 품질과 재고 관리 및 회전, 보관에 대하여 정성을 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커피 철학을 담아 고품질을 유지하
풀무원 계열 이씨엠디의 모던 가정식 반상 브랜드 ‘찬장(CHAN:JANG)’이 가을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찬장은 ‘찬장의 가을, 밥상엔 가을 버섯’을 콘셉트로 여름 동안 지쳤던 몸을 보양하고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메뉴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가을 제철 식재 중 하나인 버섯을 활용한 ‘와규 능이버섯 불고기 비빔밥 반상’과 ‘제철 버섯 들깨탕 반상’ 2종이다.이번 신메뉴의 주재료인 버섯은 일 년 내내 맛볼 수 있지만 가을이 한 해 중 가장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한 시기다. 특히 면역기능 향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교차가 커진 환절기에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이씨엠디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 2종은 가을철 대표 제철 식재인 버섯을 다양하게 활용한 가정식 건강 밥상”으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메뉴로 여름 동안 깨진 신체 리듬을 되살리고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산지를 속이는 방법으로 1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아이슬란드산 고가 키토산을 주원료로 사용한다고 속인 뒤 중국·태국산 저가 키토산을 섞어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한 A업체 김모(40) 대표와 제조책임자 김모(45)씨, A업체 법인을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건강기능식품 판매회사로부터 품질이 가장 좋다는 아이슬란드산 키토산과 국내산, 미국산 등을 주 원료로하는 식품 3종류를 납품 의뢰받아 생산하면서 저가 키토산인 중국산과 태국산을 섞어 만든 뒤 납품해 1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가로 알려진 아이슬란드산 키토산은 통상 1㎏당 7만5천원 가량한다. 이에 비해 중국산은 1㎏당 3만3천원, 국내산은 1㎏당 4만5천원 상당이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아이슬란드산 키토산 제품에 중국산 키토산을 섞고 국내산 키토산에도 저가 키토산을 섞어 제조, 납품했다.심지어 의뢰받은 3종류의 제품 중 2개 제품에는 ‘아이슬란드산’, ‘국내산’이라는 원산지 표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1급 발암물질 성분이 들어간 다이어트 식품 판매 업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서울 강북경찰서는 9일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들어간 다이어트 식품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경기 군포에 있는 A사 대표 58살 배 모 씨 등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배 씨 등은 제품 1kg에 비소 2.8mg이 들어있는 다이어트 식품을 만들어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비소가 들어간 제품이 얼마나 유통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추석 성수식품(제수용․선물용 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1만5천곳을 단속한 결과 식품위생법,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353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추석에 소비가 많아지는 명절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했다. 범부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관세청 등 12개 부처와 17개 시‧도로 구성됐다. 인원은 범부처 관련기관 3469여명,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02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허위표시 등 표시기준 위반(12곳), 생산원료수불 기록 미작성(17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6곳), 냉장·냉동 위반(3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4곳), 원산지 거짓표시 또는 미표시(182곳), 기타(59곳) 등이다.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추석까지 대목을 노린 불량식품 제조·판매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기동단속을 계속하고 제수·선물용 농수산식품에 대한 원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