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삼성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관광레저단지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시티’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월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한지 한달여 만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에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 참여가 이 부회장의 ‘중동경영’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키디야 엔터테인먼트는 29~30일(현지시간) 사우디 키디야 현지에서 삼성 CEO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CEO급 인사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디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부터 남서쪽으로 45㎞ 떨어진 사막지대에 세워지는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개발 사업이다. 이곳에는 테마파크, 사파리, 모터스포츠, 워터파그 등의 복합 단지와 함께 쇼핑몰, 주택 등 신도시도 만든다는 것이 사우디 정부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 정부는 이곳에 약 80억달러(
[FETV=조성호 기자]최태원 SK 회장이 전날(28일) 저녁 그룹 평사원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격의 없는 소통시간을 가졌다. SK그룹이 29일 공개한 사진에는 최 회장과 직원들의 자연스러운 술자리 모습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특히 테이블에 오른 소주와 맥주에 눈길이 모아졌다. 테이블에는 하이트진로의 ‘테라’ 맥주와 ‘참이슬’ 소주, 즉 ‘테슬라(테라와 참이슬 합성어)’가 올려졌다. 테슬라는 최근 20~30대 소비자들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주류 트렌드다. 테라와 참이슬을 섞어 마시는 ‘테슬라’ 문화가 유흥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을 정도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말 그룹 임직원들의 송년회가 열린 서울 통인시장에도 깜짝 방문한 적이 있다. 최신원 당시 SKC 회장(現 SK네트웍스 회장)도 함께 동참하기도 했다. 당시 최 회장은 그룹 계열사들이 전통시장에서 소박하지만 뜻 깊은 송년회를 개최한다는 얘기를 듣고 격려하기 위해 직접 방문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이트진로 ‘카스’ 맥주와 롯데주류 ‘처음처럼’이 놓여 있었다. 최 회장이 2015년에는 ‘카스처럼’에서 올해는 ‘테슬라’로 바꾼 셈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2030 젊은 세대들과의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항공사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기업들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로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다. 올해 평가에서 대한항공은 고객이 서비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기본적 욕구의 충족, 예의 바르고 친절한 태도 그리고 신뢰감에 높은 평가를 받아 항공사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지속 도입 및 조인트 벤처 강화, 신규 노선 취항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에 더욱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지난해 5월부터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협력을 하고 있다. 양사 간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스케줄 및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4월12일 부로 인천~보스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아시아~미주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29일공시를 통해 3분기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제철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조473억원, 영업이익은 66.6% 줄어든 3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낮아진 0.7%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판재류 부문에서 철광석 가격이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강판·조선용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난항을 겪으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봉형강 부문에서도 건설시황 둔화로 철근·형강판매가 감소하고 단가도 하락하면서 매출액과 손익의 부진이 심화됐다. 한편,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재시장 수요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효율 향상 및 저원가 조업능력 확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는 3분기에도 원료 배합비 최적화 등 저원가 조업 능력 강화, 설비 효율 향상, 경상예산 긴축운영 등으로 1457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하는 등 다각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품별 판매에 있어서도 기술 마케팅,
[FETV=조성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저녁 평사원들과 회사 주변 식당에서 SK와 사회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격의 없는 행복토크 자리를 가졌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28일) SK그룹 사내 게시판을 통해 모집한 그룹 구성원 140여명과 서울 광화문 일대 한식당 두 곳에서 ‘번개 행복토크’를 연이어 열었다. 이 자리는 최 회장이 “형식을 파괴해 구성원들과 소박하고도 진솔한 대화자리를 갖고 싶다”며 직접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최 회장은 올해 SK신년회에서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새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구성원들과 100회에 걸쳐 행복토크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번개 저녁모임으로 진행된 행복토크는 각각 89, 90번째 자리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6~18일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 CEO 세미나’에서 그룹 관계사별 행복전략 추진 경과를 면밀히 점검한 바 있다. 이어 구성원들의 적극적 동의와 실천을 구하기 위해 최 회장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식사자리를 만들어 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그동안 관계사별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했던 행복토크에서 탈피해 오늘은 그룹
[FETV=김현호 기자] GS건설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850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7%, 8.3%를 기록했다. GS건설은 28일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조6180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 세전이익 630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매출 총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사측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1200억원의 해외프로젝트 환입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규수주는 지난해 동기 수준인 6조6290억원이었다. 또 매출 감소세는 해외 부문에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의 매출은 2조34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2%가 줄어들었다. 총이익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점이 눈에 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지난해 동기 12.0%보다 높았다. 세전이익도 6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4.1%) 감소하는데 그쳤다. GS건설은 이 같은 이유가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7%대로 탄탄한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플랜트 부문도 11.0%로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GS건설 관계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주요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이번 분기 조선부문 수익성 회복에 따라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300억원, 영업이익 219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매출 6조8237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 대비 매출은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매출은 평균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유부문 매출 감소, 국내외 전력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의 부진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현대건설기계의 판매량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평균유가 감소에도 불구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흑자를 유지했으며 현대일렉트릭도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또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수익성이 높은 친환경선박개조 등 기술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며 이익 개선에 힘을 실었다.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은 3조6427억원으로 하계휴가 등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7.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현대미포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25일 열리 첫 공판에서 삼성그룹과 이 부회장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프루트 선언’을 언급하며 경영 활동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당부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는 이날 열린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첫 공판 말미에 “공판을 마치기 전 몇 가지 사항을 덧붙이고자 한다”며 3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재판부는 우선 “파기환송심 재판이 시작된 지금 재판 진행이나 재판 결과와는 무관함을 먼저 분명히 해둔다”면서 “이 사건 수사와 재판을 위해 많은 국가적 자원이 투입됐다. 또 이 사건에서 밝혀진 위법 행위가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국민적 열망도 크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어 “하지만 몇 가지 지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삼성그룹이 이 사건과 같은 범죄를 다시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며 “삼성 내부에서 기업 총수도 무서워할 정도의 실효적인 준법감시제도가 작동하고 있었다면 이 사건 범죄는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사건이 총수와 최고위직 임원들이 가담한 것으로 효과적인 기업내부 준법감시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재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대법원이 추가로 인정한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유무죄를 다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대법 판결에 대해 유무죄 판단을 달리 다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로 양형에 관해 변론할 생각이고 3명 정도의 증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말 3마리가 뇌물이냐 아니냐 등에 대해서만 따져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승마지원 경위와 동기, 이유 등을 전부 살펴봐야 적절한 양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형량과 관련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근 대법원 확정판결 등도 증거로 신청하고 싶다며 문서 송부 촉탁도 신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는 유무죄를 두고 다투기보다는 형량에 관한 심리에 집중해 항소심과 같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파기환송심에서는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것이 ‘승계 작업’이냐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관 관련해 청탁의 대상이 되는 승계 작업이 최순실씨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25일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파기환송심이 진행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직접 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전 10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짧게 말하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 부회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하게 된 건 지난해 2월 항소심 선고 공판이후 627만이다. 이 부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렸났다. 하지만 지난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액수를 추가로 인정하며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파기환송심에서는 대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뇌물액 50여억원에 대한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기환송심이 이를 인정하게 되면 이 부회장은 실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파기환송심이 여러 감경 요인들을 고려해 ‘작량감량’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