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매각대금 1조4000억원이 들어온다고 4일 밝혔다. 아람코는 중국, 독일, 파키스탄, 브라질에서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음에 따라 다음 달 중순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취득한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업계 최고 고도화율(40.6%)과 업계 1위 수익성 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대중공업지주는 전했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됐으며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74.1%가 됐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최태원 SK회장이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와 급격한 과학기술 변화 등 인류가 맞닥뜨린 새로운 도전에 맞서 글로벌 차원의 공동 대응과 담대한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와 베이징대 등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9’에 참석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베이징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올해 16번째 열리고 있다. 최 회장은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막연설에서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여러 지정학적 이슈들이 전례없는 리스크를 만들고 있고 특히 이러한 불안정이 세계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날 소셜 미디어, 인공지능, 머신 러닝 같은 첨단 기술들의 급속한 변화 역시 인류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들을 안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런 두 가지 도전은 경제에 혼란을 초래하고 사회 안전과 세계 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글로벌 차원의 집단지성 발휘와 공동 행동 및 담대한 도전과 혁신 등으로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1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사업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의 일본 출장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이 부회장은 현지 사업 파트너들을 만나 새로운 사업 구상을 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앞서 지난 5월 일본 양대 통신사와 5G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7월에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급히 일본에 출장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9월에는 도쿄에서 열린 럭비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자”며 “다가올 50년을 준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이 되자”는 메시지를 내놨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이번 일본 출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3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1일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 회장은 “전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새로운 고객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앞에 있는 나무만 보는 자세로 해봤던 기술, 해봤던 경험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폭 넓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며 “숲을 보는 경영 자세를 가지고 100년 효성의 역사를 함께 이룩해 내자”고 격려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10년 이상 장기근속 근무자를 위한 시상식도 열렸다. 최송주효성첨단소재 상무와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 등이 3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총 550명이 장기근속상을 수상했다. 3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권상환 효성티앤에스 상무와 이건필 효성중공업 과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신시장 개척과 신규고객 유치를 통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부문에서는 GST(Global Safety Textile) 중국법인의 장진호 대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직원 36명에 불과했던 삼성전자는 현재 10만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반도체,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우뚝섰다. 시가총액 300조원, 브랜드가치는 611억달러(약 71조원)에 달할 정도다. 삼성전자가 50년간 이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두 가지 ‘선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도쿄선언’과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다. 두 회장의 사운을 건 결단력과 이를 실행에 옮긴 직원들의 도전정신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1969년 1월 13일 자본금 3억3000만원과 직원 36명으로 ‘삼성전자공업(주)’를 설립했다. 삼성전자공업의 첫 해 매출 3700만원에 불과했다. 이병철, 전환점 마련한 ‘도쿄 선언’…“반도체, 내 마지막 사업” 삼성전자가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1983년 2월 이병철 선대회장의 ‘도쿄 선언’이었다. 흑백TV와 냉장고, 컬러TV 등 가전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던 회사에서 ‘반도체’를 자사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사실상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1
[FETV=김현호 기자] ㈜두산은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으로 3분기 매출 4조3603억 원, 영업이익 1697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4%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중국과 북미 등 해외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3분기 누계로는 매출 13조 7458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한 2016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 자체사업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별도재무제표를 살펴보면 3분기 매출 5749억 원, 영업이익은 21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일자로 분할 신설된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은 4분기 매출 전망을 공시했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 성장세를 이어온 두산솔루스는 OLED소재 및 High end 동박 제품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4분기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36억 원으로 밝혔다.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퓨얼셀은 4분기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2111억 원으
[FETV=김현호 기자] 대림산업이 31일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천635억원으로 12.1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783억원으로 4.80% 감소했다. 사측은 전년동기와 비교하여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건설 사업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림은 영업이익률은 10.3%로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건설이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까지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신규 수주 7조 4226억원, 매출 6조3426억원, 영업이익 3193억원, 당기순이익 1795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7조4226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0조5600억원의 70%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7061억원) 대비 10.7% 증가한 수치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553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30조4135억원보다 약 2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위한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며 “특히,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액화 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4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올해 수주 목표는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6조 342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8조6400억원의 73%를 달성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시공능력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들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경쟁사와 달리 이해욱 회장이 직접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대림산업의 창업주인 故이재준 전 회장의 손자로 아버지인 이준용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2019년 1월 회장에 올랐다. 이 회장이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9년 만에 회장에 오른 것이다. 대림산업의 2019년은 3세 경영시대를 완성한 해로 기록됐다. 이해욱 회장은 그룹 유일의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며 '금수저' 경영인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3세 경영인 체재를 완성한 1년 차 이후 이 회장이 풀어야할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일감몰아주기 해소와 약한 지분율이 문제가 돼 빚어질 수 있는 경영권 방어다. 대림산업은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문제로 조사를 받은 이후 개선책으로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했다. 이해욱 회장은 2018년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오라관광이 보유한 대림코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법정 비율대로 상속받고 이달 말 국세청에 상속세를 신고할 예정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조양호 전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한진 일가는 31일 2700억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하기로 했다. 이들은 신고 당일 460억원 규모의 세금을 먼저 납부할 예정이다. 2000억 이상의 상속세는 5년간 6번에 걸쳐 납부가 가능하다. 이명희 고문과 삼남매는 각각 1.5대 1대 1대 1의 비율로 지분을 상속받게 된다. 즉, 이 고문이 5.94%, 삼남매가 각각 3.96%씩 물려받는 것이다. 삼남매는 이미 2.3%대 지분을 보유 중이어서 상속 이후 지분율은 조원태 회장 6.3%, 조현아 전 부사장 6.27%, 조현민 전무 6.26%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들은 일단 조양호 전 회장이 남긴 650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기본 재원으로 지분 담보 대출, 연부연납 제도 활용 등을 통해 상속세 문제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족들은 최근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 지분 6.87%를 GS홈쇼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