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8일 항소심에서도 원심 형량과 같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허윤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도 알다시피 외모와 배경 등을 바탕으로 하는 SNS 활동을 통해 상당한 유명세를 얻고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 대상이 된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이 여러 사람과 어울려 필로폰을 투약해 온 것은 향락을 일삼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정식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고,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수감생활 한 점, 1심 때부터 수회에 걸쳐 단약(斷藥) 및 사회 기여활동 의지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판단이 적절하다고 보인다"고 부연했다. 또 재판부는 황 씨가 마약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안하무인 격인 태도를 보인 것도 있어 비난 가능성이 높지만, 형사처벌에 있어 다른 피고인과의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를 공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함과 동시에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보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대한항공이 이날 제정한 지배구조헌장에는 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회사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 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의 권리, 이사회의 의무와 책임, 감사 기구의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사항이 명문화되어 있으며 헌장 전문은 일반 주주 들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뉴스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내 위원회 규정을 개정했다. 우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 요건을 현행 ‘대표이사’에서 ‘위원회 선출’로 변경한 후, 정진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대한항공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그룹의 미래 사업전략을 조망하기 위한 포스코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 전문가 40여명을 초청해 ‘100년 기업을 향해,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열렸다. 매년 그룹 전 임원 등 사내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하던 ‘전략대토론회’를 확대한 것이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패널토론에 함께 참여해 포스코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가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경영환경과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혜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 또 연사와 청중이 소통할 수 있는 심플로우(symflow)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국내외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업 변화에 따른 소재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FETV=김현호 기자] 이랜드월드가 6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년도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성과공유제 우수기업’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동반성장주간’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 및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증진하기 위한 시상제도다. ‘성과공유제 우수기업’ 부문은 대〮중소기업간 성과공유제를 통해 생산성 제고 등 실질적 성과 도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성과공유 확산에 기여한 위〮수탁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랜드월드는 블루마운트테크놀러지와 ‘Polyester 농색 원단 물빠짐 개선 증진제 개발’을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이랜드월드의 성과공유제 관련 진행 사업건수는 33개로 그 중 21개는 완료가 된 상태다. 이랜드월드는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협력사 임직원 교육, 채용지원, 국내〮외 해외 판로지원 사업 등 동반성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생산본부 관계자는 “섬유분야에 소속된 중소기업의 경우 인프라가 부족
[FETV=김현호 기자] 한화건설이 이전 브랜드로 분양하여 공사 중인 8개 단지에 대해 신규 브랜드 ‘포레나(FORENA)’ 명칭을 적용한다. 이번에 포레나 브랜드 변경이 적용되는 대상은 2020년 이후 입주 예정인 단지들로 총 8개 단지 5520세대 규모(오피스텔 1127실 포함)이다. 포레나 노원(1062세대), 포레나 광교(759실), 포레나 부산초읍(1113세대), 포레나 인천미추홀(864세대) 등 서울과 부산, 인천 및 수도권, 각 지방의 주요 도시들에 위치해 있어 향후 포레나를 대표하는 단지들로 거듭나게 된다. 포레나 1호 입주단지는 2020년 1월 입주 예정인 ‘포레나 신진주’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최고 38층, 아파트 424세대와 오피스텔 50실 규모로 들어서는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다. 서울에서 가장 처음 입주하는 포레나 단지는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위치한 복합단지 ‘포레나 영등포’가 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이미 입주가 완료된 단지들에서도 지속적으로 브랜드 변경에 대한 문의 및 요청이 접수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협의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 입주한 단지들에 대해서는 포레나 브랜드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만나 삼성전자 미래 AI 산업 발전 방향등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6일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프린스턴대 교수 등과 만나 삼성전자 AI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말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얀 러쿤 뉴욕대 교수,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 등과 함께 AI 분야 세계 ‘4대 구루(Guru)’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한 벤지오 교수는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신경망 네트워크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권위자다. 삼성전자는 2017년 몬트리올에 인공지능 랩을 설립해 벤지오 교수와 공동으로 영상‧음성 인식, 자율주행 등 AI 알고리즘을 개발해오고 있다. 벤지오 교수는 지난 4~5일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 연사로 나서 딥러닝 분야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
[FETV=조성호 기자]국내 주요 대기업 대표이사 가운데 전문경영인의 비중이 10명 중 8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너 출신 대표이사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0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전문경영인은 546명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경영인 비중은 조사기간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2012년 76.7%에 그쳤던 전문경영인 비중은 ▲2013년 78.3% ▲2014년 79.9% ▲2015년 80.1% ▲2016년 78.6% ▲2017년 80.5% ▲2018년 80.5% ▲2019년 82.7% 로 상승했다. 다만 전문경영인 비중은 늘어나고 있지만 여성 CEO는 전체의 1%대에 머물렀다. 현재 여성 CEO는 박정림 KB증권 대표를 비롯해 이정애 코카콜라음료 대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정보람 쿠팡 대표, 김선이 산와대부 대표 등 전문경영인 6명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조선혜 지오영 대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등 오너경영인 3명 등 총 9명이었다. 출신여부를 알 수 있는 대표이사
[FETV=김현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평가 받는 아람코는 기업가치가 최대 2300조원(약 2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중국 알리바바가 상장했을 당시 공모액은 250억 달러였다. 이를 고려하면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아람코를 이끌고 있는 건 사우디의 차기 왕위 계승 1위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다. ‘탈 석유’ 시대를 만들기 위해 분주한 빈 살만 왕세자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6월 방한하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는 삼성그룹의 ‘승지원’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다. 2010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만찬 이후 9년만이었다. 그만큼 국내 기업 총수들도 빈 살만 왕세자가 운영하는 아람코 사업에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 재계 총수 중
[FETV=김창수 기자] 삼양그룹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R&D로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삼양그룹은 6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 2019(이하 SIRF 2019)’를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축적한 R&D 성과를 전시, 공유하는 행사다. 삼양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해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SIRF에는 화학, 식품, 정보전자, 의약바이오 연구소와 계열사인 삼양패키징, KCI에서 신제품, 우수 특허, 우수 CoP(Community of Practice; 사업성이 있는 연구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학습 및 연구 소그룹 활동) 등 총 80여개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삼양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시상식을 열어 우수 R&D 사례 2건, 우수 특허 2건, CoP 3건 등 총 7건에 대해 2억여 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연구 성과를 격려했다. 시상식과 함께 신제품, 신기술 성공 사례를 담당 연구원이 직접 발표해 연구 성과 공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김윤 회장은 ▲책임경영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은 2019년 6월 물적분할(법인분할)을 통해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신설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두고 있다. 최대 중공업 회사인 현대중공업을 이끌고 있는 가삼현, 한영석 공동 사장이다. 가 사장은 영업과 대외업무, 한 사장은 현장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11월6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세계 굴지의 조선업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공동사장은 1주년을 자축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실적 문제와 최대 과제인 대우조선해양 인수,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승계 작업까지 복합적으로 문제가 얽혀있다. 또 경쟁사와 달리 노조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갈등봉합이라는 숙제도 남아있다. 국내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의 2018년 실적은 악화일로였다. 이미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실적 하락이 지속됐지만 성적은 초라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13조1198억, 영업손실은 5225억, 당기순손실은 4536억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대비 매출은 2조3489억. 영업이익은 5371억이 감소한 것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3조1467억원이 감소했다. 또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