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스타항공이 임원 급여를 반납하는 등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 이스타항공은 19일, 다음달부터 6월까지 운항·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국내지점 및 객실 보직 승무원 포함)을 상대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무보 이상의 임원은 임금(급여) 30%를, 임원을 제외한 본부장 직책자는 직책 수당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운항·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상대로 근무일·근무시간 단축 신청도 받는다. 직원들은 제도 시행 기간(3∼6월)에 주3일(주 24시간), 주4일(주 32시간), 1일 4시간 근무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급여는 주3·4일제가 현행 대비 약 80%, 1일 4시간 근무제는 현행 대비 약 50% 수준이다. 아울러 기존에 시행 중이던 자발적 참여의 무급휴직(최소 15일 이상)은 그대로 유지하고 비정상 상황을 제외한 연장근로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전달보다 두 단계 내려가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3월부터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고 1만9200원이 된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지난 1월16일부터 2월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68.13달러, 갤런당 162.22센트다. 이는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멀리 가는 여행객이 더 많은 금액을 내는 '거리 비례 구간제' 방식을 적용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운항거리 500마일 미만부터 1만마일 이상까지 총 10개 구간으로 구분해 유류할증료를 차등부과하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은 10구간에 해당하는 1만 마일 이상 노선이 없어 실제 2단계에 적용되는 액수는 최저 3600원에서 최고 1만9천200원(9단계)이다.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4단계로 동결됐다. 승객이 지불하는 추가 비용은 편도 5500원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 현지법인과 2016년 인수한 CJ센추리를 통합해 현지 및 동남아시아 물류사업 강화를 가속화한다.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과 CJ센추리(CJ Century)가 통합법인 ‘CJ센추리’ 로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CJ센추리가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로 통합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양사 합산 매출액은 2314억원으로 매출액 기준 말레이시아 현지 민영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통합법인은 말레이시아 전국 56개소에 국제규격 축구장 56개와 맞먹는 403,000㎡(12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1500여명의 물류 전문인력과 1000여대의 차량 및 장비를 운영하게 된다. CJ센추리는 1970년 설립된 50여년 역사의 종합물류기업으로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계약물류(CL), 국제물류, 조달물류, 택배 등이 주요 사업이며 전국 수배송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대형 다국적 제조 기업과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이며 지난 2016년 CJ대한통운이 지분을 인수해 1대주주가 됐다. 동남아시아 3위의 경제규모를 갖춘 말레이시아는
[FETV=김현호 기자] SM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 미주서안 노선을 공동운항 서비스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SM상선과 2M(MSC, MAERSK)은 2020년 4월1일부터 아시아-미주 구간 항로를 주력으로 공동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협력내용은 미주노선에서의 ▲공동운항 ▲선복교환 ▲선박교환 등이다. 이번 협력은 SM상선의 미주노선에서의 안정성과 시장영향력을 2M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범 4년 차에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과 함께 공동운항을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은 SM상선이 서비스 경쟁력을 글로벌 마켓에서 입증받았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SM상선은 이번 협력을 통해 회사의 주력노선인 미주노선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운항은 선사들이 특정 노선에 대해 서로의 선박과 선복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운항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서비스하는 항만의 숫자도 더 늘어난다. 공동운항을 통해 기존 기항지에 미국 오클랜드가 추가된다. 오클랜드는 오렌지 등 고부가 가치의 특수화물의 선적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으로써 SM상선의 강점인 냉동화물 영업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M그
[FETV=김현호 기자] 이석주 사장이 이끌고 있는 제주항공이 연타석 ‘어닝쇼크’가 발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적자가 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2019년 한 해 농사를 망쳤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인수로 저비용항공사(LCC) 1등 굳히기에 나섰지만 ‘승자의 저주’까지 거론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뛰며 LCC업계 선두로 도약했다. 2018년 매출은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적자가 시작됐다. 당시 27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제주항공은 영업이익률도 -8.77%를 기록하며 최악의 분기 실적을 보였다.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됐고 결국 지난해 3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됐다. ‘어닝쇼크’가 발생한 제주항공의 실적은 항공업계의 부침에 휩쓸려 탈출하지 못한 결과였다. 사드 사태이후 2017년부터 이어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과 2019년 일본의 불매운동, 여기에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항공업에 연쇄적인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엎친데 덮친격’ 이었다. ‘노재팬’으로 한-일 항공편이 3분의 1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FETV=김현호 기자] 에어서울이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김포~제주 노선에서 시간 한정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단 네 시간 동안만 진행하는 김포~제주 노선 ‘타임 세일’은 운임이 3000원으로 유류세와 공항세를 모두 포함해도 편도총액 12,500원, 왕복총액이 25,000원부터다. 또 특가 운임을 구매해도 위탁 수하물 1개(15kg)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12일부터 3월28일까지다. 제주 타임 세일 항공권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1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되며 에어서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11일,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조3840억원과 영업손실 329억원, 당기순 손실 341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9.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됐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 셈이다.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관광 실종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094억원, 영업손실 451억원, 당기순손실 166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공급과잉에 경쟁이 심화됐고 일본 불매 운동, 홍콩 시위 등으로 단거리 여행수요가 위축돼 실적 악화가 됐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홍콩 시위 등이 겹쳐 여행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면서 “뿐 만 아니라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지난달 중국에 밀려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5만CGT, 33척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51만CGT(22척)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4만CGT(1척)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단 한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올해 1월 선박 발주량은 작년 1월(280만CGT)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선종별로는 중국과 유럽 조선소가 주로 건조하는 중소형 유조선과 벌크선 중심의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 조선소가 주력하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컨테이너선 발주는 없었다.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월 말 기준으로 7560만CGT로 전월 대비 3%(243만CGT) 감소했다. 중국이 2632만CGT(35%)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203만CGT(29%)로 2위, 일본은 1132만CGT(15%)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0일 오후, 한국공항공사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 10곳과 인천·한국공항공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국토부는 항공업계를 위해 한중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 미사용분 회수를 유예하고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감면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현미 장관은 “신종 코로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긴밀히 대응하고, 정부와 항공업계가 협심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FETV=송은정 기자]한진그룹이 호텔·레저 사업 전면 개편 등 경영 개선안을 제시한 데 대해 '반(反) 조원태 연합군'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급조한 대책"이라고 비난하고 나서는 등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양측이 현재 확보한 지분이 막상막하인 만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연임이 달린 다음달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론전과 명분 쌓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지난 6일 대한항공, 지난 7일 한진칼 이사회를 열어 송현동 부지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책과 지배구조 투명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한진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주주총회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이사회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국민연금과 기관투자자를 겨냥한 대책이었다면 소액주주를 끌어들일 배당 규모 등 주주 친화 정책은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21억원으로, 2018년(379억원) 대비 15.3% 감소했다. 지난해 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