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및 효성 임직원 총 30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2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및 건강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미소원정대 활동은 2011년부터 9년째 지속된 것으로 현재까지 베트남 현지 의료시설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 총 1만50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은 심장혈관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진료를 실시했다. 올해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도 진행했다. 또한 효성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예정자 및 사회진출을 앞둔 인근지역 대학생 약 150여명을 대상으로는 안전한 피임방법, 임신 시기별 주의 사항 등 산부인과 교육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 및 안과 검진도 함께 실행했다. 이번 일정에는 효성 베트남 사업장 임직원 180여명이 함께해 통역 등 진행을 도왔다. 조현준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
[FETV=김현호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사장 등 경영진은 대부분 유임시켰다고 그룹은 밝혔다. 권오갑 부회장의 승진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그룹의 현안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겠다는 메시지를 조직 안팎에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3월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절차에 따라 기존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한국조선해양(존속법인)과 현대중공업(신설법인)으로 분할한 뒤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6개국에서 본격적으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통과되면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상호 보유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대우조선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권오갑 신임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로 입사해 회사와 함께 성장한 인물로, 대우조선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각종 그룹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권오갑 회장이 이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에서
[FETV=조성호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호암(湖巖) 이병철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재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도 참석해 이 선대회장을 추모하고 창업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출장 일정으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과 미리 선영을 다녀간 바 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심근경색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후 불참하고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및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사장단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윤부근 회장, 신종균 부회장 등도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을 제외한 CJ와 신세계, 한솔 등 범(汎)삼성가 기업들은 오후 별도로 추도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호암 추모식은 범삼성가의 공동행사로 20여 년 동안 진행되다가 각 그룹이 커지면서 한꺼번에 행사를 치르기 힘들다는 이유로 일부 분리돼 진행됐다. 추모식과 별도로 진행
[FETV=정해균 기자] 김준기(74)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이 성폭행 등의 협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3일 귀국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된 지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피감독자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해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하고 2017년 2∼7월에는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7년 9월 비서에게, 지난해 1월에는 가사도우미로부터 고소당했다. 2017년 7월 말부터 질병 치료 차 미국에서 머물던 김 전 회장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6개월마다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경찰 귀국을 미뤄왔다. 김 전 회장은 경찰이 여권을 무효화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리는 등 압박하자 2년 3개월 만인 지난달 23일 새벽 귀국해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김 전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FETV=김현호 기자] HDC그룹은 14일부로 통영에코파워 대표이사에 장경일 상무를 선임했다. 장경일 통영에코파워 신임 대표는 홍익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현대산업개발(현 HDC)에 입사해 고속도로, SOC현장,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4공구 현장 소장 등을 거치며 인프라와 민간SOC 분야의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이후 인프라기획팀장, 건설관리실장, 인프라사업역량그룹장 등을 거치며 HDC현대산업개발의 인프라 분야에서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을 이끌어왔다. 통영에코파워는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의 사업자로서,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 5269㎡의 부지에 1,012㎿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의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20년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착공해 4년여의 공사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FETV=안다정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중 지난 1년간 정규직 근로자를 그룹 규모 대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SK그룹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직원 1인당 평균급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17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국내 34개 대기업집단(금융그룹 제외) 소속 상장사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그룹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은 3분기 말 기준 4만6천819명으로 1년 전(4만3천149명)보다 8.5%(3천670명) 늘었다. 그룹 소속사별로는 SK하이닉스에서 정규직이 2천328명(9.0%) 증가했고 SK텔레콤(524명, 증가율 11.4%), SK이노베이션(218명, 증가율 12.6%), SK(213명, 증가율 5.7%) 순이었다. 증가율이 아닌 증가 인원수 기준으로도 SK그룹은 정규직 직원 수가 현재 18만9천91명으로 4배 이상 많은 삼성그룹(3천816명 증가, 증가율 2.1%)에 이어 2번째로 정규직을 많이 늘렸다. 이어 농협그룹(6.9%), 포스코그룹(6.0%), 현대백화점그룹(5.6%), 롯데그룹(4.7%) 순으로 정규직 직원 증가율이 높았다. KCC그룹(3.7%), KT&G그룹(3.6%), 하림그룹(3.1%), LS그룹(
[FETV=안다정 기자]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수요부진, 제조업 경기 침하에 따라 국내 주요 그룹 상장사들의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5%나 급감했다. 특히 LG그룹의 영업이익은 99% 감소하는 등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9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줄었다. 17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는 10대그룹의 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6조1천623억원으로 작년 동기(25조2천862억원)보다 75.63% 감소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주력 기업 현대차가 작년 3분기 엔진 리콜, 엔진 진동 감지 시스템(KSDS) 도입 등 비용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가 올해는 흑자 전환한 데 힘입어 그룹 전체 영업이익(1조23억원)도 작년(1천739억원)보다 476.40%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2곳만 증가하고 나머지는 줄었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5%로 작년(14.28%)보다 3분의 1 이하로 급감했고,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도 5.63%로 작년(13.92%)보다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TV 영업이익이 늘었는데도 반도체는 역대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냈던 작년 3분기보다 크게
[FETV=김윤섭 기자] SK그룹의 창업주이자 최태원 회장의 큰아버지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46주기 추도식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선영에서 열린다. 최종건 회장의 추도식에는 고인의 차남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66)과 3남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55), 조카인 최태원 SK그룹 회장(58),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56)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건 회장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일본인 재산으로 지정돼 정부 재산으로서 관리됐던 선경직물을 인수, 오늘날 SK그룹의 토대를 닦았다. 1956년 선경직물을 주식회사로 개편한 데 이어 1962년에는 한국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섬유를 해외에 수출했다. 1973년 워커힐 호텔을 인수해 관광업에 진출한 데 이어, 선경유화를 설립해 석유화학 및 정유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그해 11월 폐 질환으로 사망했다. SK그룹은 매년 총수 일가 외 사장급 이상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참배에 나섰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그룹 차원의 행사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가족들만 모여 조용히 제사를 지내는 가족 행사 형식으로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추도식이 열리는 SK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3분기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 3조2830억원, 영업이익 1179억원, 당기순손실 21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줄었고 영업이익은 70.0% 감소했다. 사측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매출이 하락한 데다 최근 환율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용도 증가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분기(3807억원)에 비해서는 낙폭을 줄였으나 2000억원대를 적자를 기록하며 작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달러 강세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336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상선이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측은 매출이 1조447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58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영업손실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1231억원)대비 765억원 개선됐다. 사측은 컨테이너부문은 효율적 선대관리, 고수익 화물 확보, 화물비 등 비용절감, 부가 수익 발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억원 손익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벌크부문은 당사 신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 투입 및 시황 급변에 따른 운임 반등 현상으로 266억원 흑자 전환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3분기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 물동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선사들의 공급과잉 및 운임 경쟁으로 인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10%나 하락했다 시황 회복 지연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교역 환경까지 불안정했지만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