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HDC그룹이 22일, 지주사 사옥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HDC그룹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의 최고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그룹의 미래방향과 현재의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12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미래전략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때 정몽규 회장이 추천한 도서인 레이 달리오의 ‘원칙’과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에 대한 독서토론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또한 그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투명한 조직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HDC그룹에 관한 이야기, 나아가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토론 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될 수 있도록 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래전략회의를 통해 모빌리티 그룹으로 성장하는 HDC의 조직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부산으로 집결한다. 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 등이 참석한다.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그 동안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돌아보고 이번 회의를 발판삼아 더욱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날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등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투자 및 공장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만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문 대통령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7월 일본 수출규제 조치 논의를 위한 간담회 이후 4개월여만이다. 당초 청와대는 이날 환영만찬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홈페이지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여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 및 개인들에게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2020년 점자달력에는 특별히 시각장애인들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실었다. 전국의 맹학교를 대상으로 시각장애인의 소망이 담긴 목소리를 들려 달라는 공모전을 진행했고 1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응모했다. 이 중 12개의 희망 메시지를 선정해 각각 열두 달 달력에 글과 점자로 표현했다. 인천혜광학교에서 이료재활과정을 이수중인 윤민석 씨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세계가 더 큽니다”라는 메시지를 제출했고, 이 짧은 문장은 10월 달력에 게재됐다. 윤씨는 “현미경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듯 앞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읽는 세상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메시지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차별 없는 문화를 전파하고 시각장애인들에게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한화 점자달력’은 2000년
[FETV=김창수 기자] 지난해 박진수 전(前) LG화학 부회장은 후임으로 내정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에 대해 “진짜 훌륭하신 분이다. 모시시 힘든 분을 모셨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물러나는 CEO가 후임에 대해 이처럼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지난해 11월 9일 LG그룹은 신학철 한국3M 수석부회장을 LG화학의 새 수장으로 내정했다. 신 부회장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지난 3월 15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 LG화학 창사 이래 첫 외부 영입 CEO… ‘샐러리맨 신화’ 쓴 혁신 전도사 신 부회장은 1947년 LG화학 창사 이후 첫 외부 영입 CEO다. 그룹 전체로는 2004년부터 LG생활건강을 이끄는 차석용 부회장, 2010년 LG유플러스를 맡았던 이상철 전 부회장 이후 세번째 외부영입 인사다. 또 구광모 체제 이후 LG그룹을 이끌어온 6인 부회장단의 첫 물갈이 인사이기도 하다. 흔히 외인부대 출신으로 불리는 신 부회장은 전 직장인 3M 재직 시절 ‘샐러리맨의 신화’를 남긴 인물로 유명하다. 1984년 한국3M 평사원으로 입사, 20년 만에 한국인 최초로 미국 본사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수석부사장에 올랐을 만큼
[FETV=김창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AI,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첨단기술이 인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AI 등에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시에서 열린 난징포럼 개막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머신러닝과 AI 등 기술은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근심과 걱정을 불러오기도 한다”면서 “인류를 위해 사용되게 하려면 AI의 사회적 가치가 얼마인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그룹 실적을 화폐 단위로 측정하기 위해 만든 DBL(Double Bottom Line)을 예로 들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은 고용, 납세, 탄소배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조금, 기부금 등 직·간접적인 경제활동과 함께 사회 기여 활동을 함께 측정한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상하이포럼에서 SK그룹의 2018년도 DBL 측정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면서 중국에서도 중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와 사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2차 파기환송심에 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후 2시 5분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2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26분께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변호사들을 대동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인 지난 1치 공판일과는 달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은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열린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이날 열리는 두 번째 공판기일에는 이 부회장의 혐의 관련 유무죄 판단을 위한 심리기일로 진행된다. 이후 2주뒤인 12월 6일 같은 시간 양형기일을 진행한다. 다만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첫 공판 이후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론할 생각"이라며 "유무죄 판단을 달리 다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2019 한화 팝&클래식 여행: 뮤지컬 인 라이프’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인 라이프’라는 주제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뮤지컬 출연 뒷이야기를 비롯해 음악이 가득한 인생스토리를 관객들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전 시민들은 촬영을 허락해 준 출연진들의 배려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11월 5일 성남아트센터, 11월 17일 부산문화회관, 11월 2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이어 이번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화 팝&클래식 여행’은 한화그룹이 2004년부터 16년째 진행해고 있는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화 팝&클래식 여행’은 문화예술 공연 관람기회가 적은 지방 도시를 찾아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설과 함께 곁들어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가 작곡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삽입곡 Deborah’s Theme으로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차 파기환송심이 22일 열린다. 이날 공판은 유무죄 판단에 대한 심리로 진행된다. 서울고등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달 25일 1차 공판 출석 이후 약 한달 만에 법정에 서게 된다. 이날 열리는 공판은 유무죄 판단에 대한 심리기일로 진행된다. 양형심리 기일은 다음 달 6일 같은 시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과 변호인단 측은 이날 재판에서 유무죄 판단에 대해 다투기보다 형량을 줄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지난달 25일 열린 파기환송심 첫 공판 이후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며 이에 대해 유무죄 판단을 달리 다투지 않겠다”면서 “주로 양형 판단에 대해서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대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확정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법원 확정판결도 증거로 신청하고 싶다며 문서 송부 촉탁를 신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달 17일 이 부회장과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 대해 묵시적 청탁에 대한 대가성 뇌물 70억원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 측의 강제적 요구로 인한 ‘
[FETV=김현호 기자] 연말을 앞둔 인사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몸집을 줄이려 하는 기업과 실적 호조로 대규모 승진이 예고된 기업도 있다. 특히 조원태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진그룹의 인사가 주목된다. 조 회장 체재의 한진그룹이 첫 인사를 단행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인사가 있었지만 임원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너 일가는 故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작고 이후 상속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6개월 넘게 끌어왔던 조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17.7%)은 배우자인 이명희 일우재단 고문이 1.5, 자녀인 조원태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각각 1씩 나눴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은 오너 일가가 28.94%(조원태 6.46%, 조현아 6.43%, 조현민 6.42%, 이명희 5.27%)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한진그룹의 정기인사는 없었다. 후문에 따르면 오너일가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았단 분석이다. 지난해 문제가 됐던 조현민 전무의 ‘물컵갑질’ 혐의는 일단락 됐다. 이명희, 조현아 모녀의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도 판결이 내려졌다. 따라서 각종 사건사고로 오너일가의 발목을 잡았던 장애물이
[FETV=김현호 기자] 故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밴 플리트(Van Fleet) 상'을 수상했다. ‘밴 플리트 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지난 95년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 소사이어티 2019 연례 만찬서 열린 '2019 밴 플리트 상'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조양호 전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평생 동안 수송물류 전문 기업을 이끌면서 한·미 양국간 교류 증진과 경제 발전에 헌신해온 조양호 전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올해의 밴플리트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양호 전 회장은 한진그룹 경영을 통해 한·미 양국간 경제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1998년 외환위기의 어려운 상황에서 보잉사의 항공기 27대 구매 결정을 내렸다. 이에 보잉은 계약금을 낮추고 구입에 필요한 금융을 유리한 조건으로 주선해주는 등 한·미 기업간 우호 협력의 선례가 됐다. 또 조양호 전 회장은 또한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