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이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당초 이번 인사에서 경영 복귀 여부를 놓고 큰 관심을 모았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2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으로, 우기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이승범 전무 등 3명이 부사장, 박정우 상무 등 6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1962년생인 우기홍 신임 사장은 1987년 대한항공 기획관리실로 입사, 비서실, 그룹 구조조정본부 등을 거쳐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기존 6단계(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에서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줄여 불필요한 결재 라인을 간소화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꾀해 임원수를 20% 이상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회장을 포함한 임원 규모가 108명이지만 이번 인사와 직위체계 개편으로 29명(사임 18명, 그룹사 전·출입 11명)이 줄어 79명이 됐다. 한진그룹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위기관
[FETV=조성호 기자]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희망 2020 나눔캠페인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계열사들은 각각 대외 기부금 출연 절차에 따라 이번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을 승인했다. 삼성이 전달하는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의료보건 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해왔다. 1999년부터 올해까지 21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전달한 성금은 6200억원에 이른다.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발전사를 오롯이 담은 ‘대한항공 50년사(年史)’를 발간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오전 그랜드하얏트인천 그랜드볼룸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전현직 임원, 대한항공 노동조합 관계자 및 대표 직종 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50년사(年史) 편찬 기념식’을 열었다. 조원태 회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사사(社史)는 대한항공이 50년을 넘어 100년, 그리고 다음 세대로 계속 영속해 나아갈 때, 그 시대의 후배들에게 오늘은 어떤 의미로 기록될 것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며 “후대의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지금의 대한항공에 대해 평가하고 기록할 때 부끄럽지 않을 대한항공의 오늘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한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이 50년사를 발간한 이유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 간 대한항공이 쏟아온 노력과 열정,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기록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이번 50년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차곡차곡 쌓아 올린 50년간의 역사가 빼곡하게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대한항공 50년사’는 537페이지 분량의 ‘통사’, 161페이지 분량의 ‘화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이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의 베트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도 함께 배석했다. 이 부회장과 푹 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이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 기지인 베트남에 대한 장기 투자 및 사업 확대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푹 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베트남 정부, 부처, 지방정부 모두 삼성의 발전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면서 삼성의 베트남 투자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베트남이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기지가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을 표명하며 이는 삼성뿐만 아니라 베트남에게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삼
[FETV=김현호 기자] GS건설 최고경영진이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GS건설은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허명수 부회장, 임병용 대표이사, 우무현 건축주택부문 사장, 허윤홍 부사장, 김태진 CFO(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면담에서 GS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과 향후 신규 사업에 대한 베트남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GS건설의 여러 사업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도 GS건설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 진출해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과 신도시, 플랜트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한 축을 담당하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며 “향후 베트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고용 창출 뿐만 아니라 선진 기술 이전 을 통해 베트남 산
[FETV=김창수 기자]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재웅 법무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0년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취임 후 첫 임원 인사에서 계열사 ‘전략통’들을 대거 지주사로 불러들인 구 회장이 이번 승진 인사로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 법대와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나온 이 전무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대검찰청을 거친 뒤 LG그룹에 합류해 전자·화학·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구 회장이 LG유플러스 법무를 맡고 있던 이 부사장을 직접 지주사로 불러들여 각종 국내외 소송에 대비해 법무 라인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정연채 전무와 하범종 전무도 이 전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전무와 하 전무는 각각 지주사 LG에서 전자팀장과 재경팀장을 맡고 있다. 정 전무와 하 전무도 모두 구 회장이 지난해 총수 취임 후 계열사에 있던 핵심인력들을 지주사로 불러들인 케이스다. 정 전무는 LG전자, 하 전무는 LG화학 출신이다. 구 회장은 이들과 함께 LG CNS 최고인사책임자였던 김흥식 전무를 지주사 인사팀장으로
[FETV=김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호반건설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정식조사를 시작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호반건설의 불공정 경쟁 및 부당 내부거래 혐의를 파악하기 위해 호반건설과 한국주택토지공사(LH)를 상대로 서면조사와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호반건설은 그룹 최초로 상장 작업 추진이 유력했지만 이번 공정위 조사가 장애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에 첫 타깃이 된 것이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2일 CEO 조찬감담회에서 “5조원 미만의 기업진단이 일감몰아주기로 부당한 지원이 더 많이 발생한다”며 “부당한 내부지원이 있으면 법 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기본 틀을 조 위원장의 공정위가 호반건설을 상대로 처음 가동되는 모양세다.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아파트 용지계약 독점 ▲사주 일가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공정위가 LH를 상대로 조사한 이유는 호반건설이 LH의 공동주택 용지로 분양하는 땅을 낙찰 받고 이를 김상열 회장의 자녀가 대대주로 있는 계열사에 토지를 판매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지난달 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FETV=조성호 기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물러날 전망이다. LG전자에서만 40년을 넘게 근무하며 ‘샐러리맨 신화’로 알려진 조 부회장의 ‘용퇴’에 따라 LG그룹 세대교체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임 2년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9월 LG디스플레이 수장을 전격 교체한 데 이어 그룹을 대표하는 계열사 수장을 교체한다는 점에서 구 회장이 본격적으로 ‘뉴LG’ 변화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28일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조성진 부회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조 부회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차원으로 고민 끝에 최고경영자 자리를 내려놓는 용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조 부회장은 구 회장에게 한 차례 물러날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 회장이 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었다. 하지만 조 부회장이 결국 용퇴를 결정하면서 인적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조 부회장은 LG전자에서만 만 43년을 근무하며 고졸 출신으로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르며 ‘샐러리맨 신화’로 잘
[FETV=김현호 기자] LS그룹의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이 서울·경기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홀딩스대표이사에 올랐다. 구 신임 대표이사는 故 구자명 LS니코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구 신임 대표이사는 LS그룹 오너가 3세 중 최초로 계열사 최초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1일자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했다.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신규 이사 13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다. 회사 측은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시켜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과 미래 혁신을 강화할 젊은 리더들을 중용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안정 속 변화를 꾀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구본혁 신임 대표는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S산전은 박용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신임 사장은
[FETV=조성호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선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AI를 강조해온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손잡았다. LG그룹은 26일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계열사를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조성 중인 AI 분야 집중 투자를 위한 약 3200억원 규모 펀드에 200여억원을 공동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구 회장이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조직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구 회장은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개최한 사장단 워크숍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 나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자 우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 중 하나“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위기극복을 위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을 철저하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