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지난 6일 열린 3차 공판기일에서 4차 공판기일을 내년 1월17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공판엔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이 부회장 측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이 당초 예상을 깨고 내년 2~3월 이후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삼성의 연말 및 연초 계획 수립은 물론 내년도 경영 행보마져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삼성은 매년 12월 첫째 주 단행해한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인사가 올핸 윤곽 조차 잡지 못한채 일정을 미뤄 상태다. 올들어 국내외 경계선 없이 광폭 경영행보를 보인 이 부회장의 보폭이 재판 장기화 움직임 영향으로 발목을잡히는 등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재판이 장기화될 경우 빠른 의사 결정 제약을 물론 사내 인사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삼성으로서는 재판이 가급적 빨리 마무리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영활동에 집중하는 게 최선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격화, 일본 수출 규제 강화, 글로벌 반도체 시장경쟁 치열, 내수경기 침체 등 각종 대내외 악재로 경영실적이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주력시장에서 중국이 맻추격하
[FETV=김윤섭 기자] 주요 대기업 집단(그룹)의 총수들이 계열사의 이사직을 전혀 맡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룹 계열사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이사회가 대규모 내부거래 등 고민이 필요한 사안에 대부분 이견 없이 찬성하는 현실도 문제로 지적됐다. 공정위는 9일 국내 대기업 집단(그룹)의 총수 일가 이사 등재, 이사회 운영, 소수 주주권 등에 관한 조사 결과를 담은 '2019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공개했다. 전체 조사대상 56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존재하는 49개 소속 1801개 계열사 가운데 총수 일가가 이사 명단에 올라있는 회사는 17.8%(321개)로 집계됐다.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대림, 미래에셋, 효성, 금호아시아나, 코오롱, 한국타이어, 태광, 이랜드, DB, 네이버, 동원, 삼천리, 동국제강, 유진, 하이트진로 등 19개 기업집단은 아예 총수가 어느 계열사에도 이사로 등재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10곳의 경우 총수 2·3세조차 단 한 계열사의 이사도 맡지 않았다. 5년 연속 분석이 가능한 21개 기업집단
대유위니아그룹이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3명 등 26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다음달 1일부로 시행된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7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다가올 2020년 내부 발탁 임원 승진을 통해 ‘놀라운 도전으로 창조하는 미래’라는 비전 실현과 임직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자 이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다음은 대유위니아그룹의 2019년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이다. ■ 위니아대우 ◇ 부사장(1급) 안병덕 ◇ 부사장(2급) 윤의창 ◇ 전무 위대성 ◇ 전무 장세훈 ◇ 상무 서운석 ◇ 상무 홍승부 ◇ 상무 김정한 ◇ 상무 이형진 ◇ 상무보 이종훈 ◇ 상무보 심규일 ■ 위니아대우매뉴팩처링 ◇ 부사장(1급) 양원기 ■ 위니아딤채 ◇ 부사장(2급) 최찬수 ◇ 상무 김만석 ◇ 상무 김석곤 ◇ 상무 이춘도 ◇ 상무보 강종구 ◇ 상무보 김영팔 ■ 위니아SLS ◇ 부사장(1급) 백성식 ◇ 전무 정한구 ◇ 상무 김 준 ◇ 상무보 조한관 ■ 대유에이텍 ◇ 상무보 범형택 ■ 대유에이피 ◇ 상무 서종만 ◇ 상무보 송인건 ■ 스마트저축은행 ◇
[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검은 6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서 "가중·감경요소를 종합하면 이 부회장에 대한 적정 형량은 징역 10년 8개월에서 16년 5개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검이 정식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형 의견을 밝힌 것은 아니다. 다만 양형심리 형태로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양형기준을 분석하며 이렇게 밝혔다. 특검은 "재판부가 이 중에서 적정한 형을 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평등의 원칙이 구현되는 양형을 해 법치주의를 구현함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가 단절되도록 해 달라"며 "엄중한 양형을 통해 삼성그룹이 존중과 사랑의 대상으로 거듭날 기회를 부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준 뇌물이 '수동적' 성격이었다는 이 부회장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데 주력했다. 특검은 "대법원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뇌물을 준 것이 아니라, 요구에 편승해 대통령의 직무
[FETV=송은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격한 기술 발전, 지정학적 불안정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지혜를 모으고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일 일본 도쿄대에서 한· 일 지식인과 기업인, 시민 대학생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도쿄 포럼 2019' 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쿄 포럼은 최 회장과 SK가 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올해 처음 공동 개최한 국제 초럼이다. 최 회장은 '미래의 설계'를 주제로 8일까지 지속되는 이 포럼에선 SK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무기화되고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며 "복잡하고 초국가적인 이들 이슈 해결을 위해 아시아가 책임감과 비전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 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강력한 아시아 리더십을 이끌어내려면 우리는 진정한 공동체가 돼 서로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며 이를 위해 ▲무역과 투자 협력 강화 ▲불필요한 역내 마찰을 피하기 위한
[FETV=김창수 기자] 발달 장애·지적장애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이하 사랑 챔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 저녁 서울시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 작은 연주회,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와 손인경 사랑 챔버 단장,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사장)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고 효성은 후원금 5000만원도 전달했다. ‘사랑 챔버’는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음악박사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 교수가 1999년 창단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도하며 20년 간 함께 해왔다.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는 전문음악인 선생님 40여명과 60여명의 단원으로 성장하며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효성과 ‘사랑 챔버’는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장애인에 대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해온 조현상 사장이 손인경 단장에게 후원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재정적 어려움이 있던 ‘사랑 챔버’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힘입어 단원들의 새 악기와 단복들을 갖추는 등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 또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 ‘요요 마 티칭 클래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력 관계사 CEO의 경우 큰 변화없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되 각사별 부문장급 임원들의 경우 세대 교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Deep Chage의 실행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 화학위원장을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Communcation 위원장은 SK주식회사 홀딩스 장동현 사장이 신규 보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협약사 CEO 인사는 4명이 신규로 내정돼 각 회사의 신성장을 이끌게 됐다. SK주식회사 C&C 사장은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맡게 된다.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최진환 ADT 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주식회사 홀딩스 투자2센터장이 내정됐다. 박성하 SK주식회사 C&C 사장은 그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및 투자통이다. 그룹차원의 성공적인 성장동력 발굴 경험을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예술재능 기부 봉사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 재능나눔 Arts Plus’(이하 ‘재능나눔 Arts Plu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능나눔 Arts Plus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창의예술교육 지원 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전문 예술강사들과 함께 올 한해 동안 배운 문화예술 재능을 이웃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이다. 학생 및 전문 예술강사, 한화그룹 임직원 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주민과 복지기관 이용자 등 약 6,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 복지기관 및 학교, 문화예술회관 등 전국 30여 곳에서 12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야금 연주, 국악&힙합 퓨전콘서트, 창극 등의 공연 발표를 비롯해 캘리그라피, 사진스튜디오, 영화 시나리오 작업 등 체험프로그램 진행과 디지털 미디어, 셀프 퍼블리싱(독립출판) 관련 전시회도 개최한다. 지난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재능나눔 Arts Plus 행사에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아동 가족과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한 중학생 및 전문 예술강사, 한화그룹 임직
[FETV=송은정 기자]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이 오는 5일 서울에서 만나 양국 경제협력을 논의한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공동으로 오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재계에서는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LS그룹 구자은 회장,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한화케미칼 김창범 부회장, IBK기업은행 김도진 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 측 위원장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축사를 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는 CCIEE 쩡페이옌(曾培炎) 이사장, 중신(中芯)국제집적회로(SMIC) 저우쯔쉐(周子學) 회장,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中投) 쥐웨이민(居偉民) 사장, 이다그룹 쑨인환 회장 등이 참석한다. 진옌광 주한중국부대사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한중 기업인들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을 지지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과 지식재산권 보호, 민간 교류 활성화 등 협력에 대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위자료를 지급하고 보유한 회사 주식 등 재산을 분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이혼소송은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협의 이혼하는 절차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정식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