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8일째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27일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벌인 노조는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유지했으나 이날 파업 시간을 늘려 투쟁 수위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 본사 내 노조 사무실 앞에 모여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또 오는 28일부터 물적분할 주주총회가 열리는 31일까지 나흘간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오는 30일에는 대우조선해양 노조, 영남권 민주노총 노조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결의대회를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 계획이다. 노조는 물적분할 이후 자산은 중간지주회사에, 부채는 신설 현대중공업에 몰려 구조조정 위험, 근로관계 악화, 노조 활동 위축 우려 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회사는 고용 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하며 노조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회사는 또 이번 파업을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지 않은 불법으로 보고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 주주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노사가 막판 기싸움에 들어갔다. 노조는 파업 수위를 높이며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주총 취소 압박을 강화하고, 회사는 파업 참가자에게 경고장을 보내는 한편 노조에 대화를 촉구하는 등 반발 잠재우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노조는 27일부터 기존 하루 4시간 부분파업에서 7시간 부분파업으로 파업 시간을 늘린다. 주총을 사흘 앞둔 28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돌입하고 본격 투쟁에 나선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현중법인분할중단·사내하청임금체불해결촉구울산대책위'는 노조 파업에 보조를 맞춰 27일 울산시청에 이어 28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등이 참여하는 영남권 노동자대회는 오는 30일 주총장인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한마음회관 인근에서 1박 2일로 열릴 예정이다. 노조는 주총 자체를 막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사 측과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지난 22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 사옥 진입을 시도하다가 이를 막는 경찰관을 폭행해 12명이 입건된 일도 있다. 회사는
[FETV=박광원 기자] 전세계 55개국 6만3000여명의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맞아 내달 1일까지 9일동안 대대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선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포스코그룹의 특별 봉사주간이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올해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Share the Talent, Change My Town’을 모토로 했다. 이 기간 동안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개개인이 가진 전문지식이나 기술, 특기 등 재능을 적극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경영이념 ‘기업시민’을 글로벌 지역사회에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동안 포항에서는 수중 해양환경 정화활동, 심폐소생술·응급처치교육, 지역 소외아동 작은 운동회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광양에서는 자매마을 농기계 및 전기수리, 배려계층 아동 수영교실, *희망하우스 제10호 입주식 등이 진행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 지역아동들에게 영어교육 재능기부 봉사를 펼치고, 포스코건설이 건
[FETV=박광원 기자] SM상선은 미국 물류 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누계 기준 미국 롱비치-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 수송량의 30%를 선적해 2018년에 이어 선적량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SM상선의 이 같은 성과는 국내 및 미국 현지 영업 조직이 대형 수출화주들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인 영업 역량을 집중했기에 가능했다. 오렌지 출하 시즌에 앞서 수요를 예측하고 사전 냉동컨테이너 조달 및 현지 농장의 작업 상황에 맞춰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적절히 지원하는 등의 화주 맞춤형 서비스도 한몫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본사와 미국지점 및 롱비치 터미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했기에 이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 대표교섭 노동조합인 한국노총 산하 포스코노동조합이 24일 출정식을 하고 회사 측과 임금·단체협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1문 앞에서 열린 포스코노조 출정식에는 노조 조합원과 한국노총 금속연맹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했다. 출정식을 마친 노조원은 형산큰다리를 건너 형산교차로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다. 포스코노조는 올해 임·단협 목표를 상생과 참여의 노사문화 조성, 조합원 노동조건 향상으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노동이사제 도입, 경영성과 배분제 개선, 임금피크 및 호봉정지 폐지, 정년연장, 연말 1회 정년퇴직, 상여금 및 수당 통상임금 산입, 기본급 7%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인철 노조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노조는 회사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경영 횡포를 막고 노동존중 포스코를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며 "올해 임단협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모든 조합원 참여와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출발한 이후 1980년대 말에 노조가 설립됐다. 포스코 노조는 한때 조합원이 1만8000명을 넘었으나 노조 간부 금품수수 사건으로
[FETV=박광원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인 두산커넥트가 북미 인프라·건설 전문 커뮤니티인 빌트월드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혁신 솔루션'에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커넥트는 굴착기나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 주요부품 상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으로 전 세계 6만5000여대의 두산인프라코어 건설장비에 적용됐다. 빌트월드는 인프라·건설 업계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전문 커뮤니티로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올해의 혁신 솔루션을 선정했다. 두산커넥트는 건설장비 원격 모니터링으로 생산성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아 '장비 모니터링 및 대규모 건설장비 운영' 분야에서 우수 솔루션으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5년부터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7년 두산커넥트를 독자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앞서 두산커넥트는 지난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IoT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FETV=박광원 기자]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최근 포스코 열연강판에 대해 물리던 상계관세를 기존 58.68%에서 41.57%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 행정법원 격인 CIT는 미 상무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월 1일 해당 관세를 약 17%포인트 하향 조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다음 달 말 상무부의 1차 연례 재심 최종결과까지 한시적으로 유효한 것이어서 크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정작 업계는 6월 말로 예상되는 연례 재심 최종 판정에서 해당 관세율을 이전 예비판정의 1.7%이하로 받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당초 상무부는 2016년 한국산 열연에 대한 원심에서 포스코 제품에 58.68%의 상계관세를 물린 바 있다. 그러나 CIT는 상무부가 고율관세 산정의 합당한 근거를 대지 못했다며 재산정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작년 11월 41%대로 다시 조정해 올렸고 CIT가 이달 초 승인을 한 것이다. 이 같은 관세 하향 조정은 2016년 이전 대미 수출 물량에 대한 것이며 6월 재심 판정은 2016∼2017년 수출 물량에 대한 것이다. 포스코는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현대중공업은 23일 울산 본사에서 배수량 2만600t급 필리핀 호위함 진수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레이문도 엘레판테(Raymundo Elefante) 필리핀 국방부 차관, 벤자민 마드리갈(Benjamin Madrigal) 필리핀 합참의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필리핀 참전용사인 맥시모 영(Maximo Young) 예비역 소령과 가족들도 참석해 진수를 축하했다. 그는 "70년 사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에 경의를 표하며, 참전용사들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이 호위함은 19세기 스페인 치하 민족주의 사상가로 필리핀 독립운동에 앞장선 호세 리잘(Jose Rizal, 1861∼1896년)을 기려 '호세 리잘함'으로 명명됐다. 호세 리잘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10월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호위함 2척 가운데 첫 번째로 길이 107m, 폭 14m 규모 다목적 전투함이다. 최대 속력 25노트(약 46㎞/h)며, 4500해리(8천300㎞) 이상 긴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은 유럽 선사와 3억9000만달러(약 4638억원) 규모의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8m, 높이 26.6m 규모로, 현대중공업 울산 야드에서 건조돼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수주로 올해 들어 모두 5척의 LNG선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도 다른 유럽 선주사로부터 각각 2만5천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4척과 15만8000t급 원유운반선(COT) 2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하는 PC선은 'LNG 이중연료 엔진'을 적용해 황산화물(SOx) 배출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NOx)도 85%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운반선과 LNG추진선, LNG벙커링선 등 LNG 관련 선박에 대한 발주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LG가 해외 유수대학과 인공지능 분야 공동 연구를 확대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기술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컨퍼런스 2019’에서 토론토 대학교와 기업용 인공지능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콜리전 컨퍼런스’는 인공지능 분야의 CES로 불리는 행사로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전세계 120개국에서 2만5000여명이 모여 최첨단 인공지능기술과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LG는 우선 ▲로 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을 통한 사무 자동화 ▲ 오차 없이 제품을 제조하고 검증하는 공정 설계 ▲ 부품 현황과 업무 순위 등을 고려하여 스스로 학습하며 최적화하는 공장 지능화 등 기업용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 해 8월 문을 연 LG전자의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Research Lab)’는 제품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LG사이언스파크가 신설하는 ‘토론토 기업용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Enterprise AI Lab)’에서는 산업과 물류,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기업용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