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K-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만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시행된 가운데 이들 K-배터리가 세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성적을 발표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성적은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6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12.7% 증가했다. 27일 실적 발표 예정인 삼성SDI도 나름 만족스러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5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는 매출 5조7570억원, 영업이익 459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4%, 7.1% 상승 전망치다. SK온은 매분기 성장 가도를 달리면서 흑자 전환을 위해 추격하고 있다. 올 2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2배 가량 줄어들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SK온의 배터리 성적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 고스란히 연결 실적으로 집계된다. SK이노베이션의 작년 2분기 배터리 성적은 영업손실 3266억원이였는데 2분기는 1000억원 내외로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오는 9월부터 주요 공장 내 생산직을 기존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시범 운영한다. 이번 시범운영의 취지는 일할 때 일하고, 쉴땐 제대로 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4조 3교대와 2교대의 차이점은 하루는 한 조가 쉬고 3개조가 12시간 근무에 투입된다. 반면 2교대는 하루에 2조가 12시간씩 투입되고, 2조는 쉬는 구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전남 여수공장과 나주공장, 충남 대산공장에서 9월 3일부터 4조2교대 시범 근무키로 했다. 한편 LG화학 1년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완전 전환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FETV=박제성 기자] 올해 3분기 HD현대오일뱅크와 자회사들 간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HD현대케미칼’로 나타나 석유화학 사업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케미칼의 3분기 거래액은 3조6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제 막 3분기가 시작됐지만 지난 6월에 3분기 HD현대오일뱅크와 자회사 간의 상품 및 용역 거래를 체결한 상태다. HD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는 HD현대케미칼을 비롯해 HD현대쉘베이스오일, HD현대글로벌서비스, HD현대OCI, HD현대코스모, HD현대이앤에프 등 6개사가 있다. HD현대오일뱅크 하면 대기업 정유회사로 알고 있지만 회사 내 핵심 사업으로는 석유화학 사업도 포진돼 있다. HD현대케미칼은 HD현대오일뱅크의 효자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3분기 기준 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케미칼과 총 거래액은 3조6740억원에 달한다. 총 거래액의 산정 방식은 모회사(HD현대오일뱅크)와 자회사 간 매출과 상품 등을 들여온 매입액을 합쳐 계산한다. HD현대케미칼이 HD현대오일뱅크와 가장 많이 거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나프타(납사)에 답이 있다. 나프타는 정유에서 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원료다. HD현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생산시설의 야심작 '샤힌프로젝트'가 소방시설 인·허가 지원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샤한프로젝트는 9조2000억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시설이기 때문에 울산시에도 관심이 많다. 앞서 지난 13일 울산시는 기업 투자지원 시책을 소방 분야로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추진 관련 간담회를 열고 소방 위험시설 인허가 지원 계획 등을 전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88만㎡ 부지 면적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9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통상 석유화학 공장시설의 경우 600건 정도의 각 종 정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중 소방시설 관련이 200건 이상으로 3분의 1을 차지한다. 가장 많은 인허가 분야는 토목건축과 관련된 것이다. 통상 소방시설 관련 법규는 제11조에 적용을 받는다. 소방시설법 제11조에 따르면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은 건축물의 신축 등의 소방시설은 대통령령 또는 화재안전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시는 인허가의 속도를 최대한 높여 원활한 사업 추진이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방 전담팀(TF)을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및 활동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ESG 각 분야별 성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확대·발간해왔다. 특히 금번 16번째의 보고서부터는 ‘ESG 리포트’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사용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요구 지표를 강화, ESG 경영체계 및 이행성과의 유의미한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스탠다드 2021이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TCFD(기후 변환 관련 금융 정보협의체) 권고안 및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운회)의 산업별(화학 섹터) 특성을 함께 반영했다. 또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ESG 이슈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가 사용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 경영 활동이 환경,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분석하는 ESG 평가 방법이다. 그 결과 기후변화 대응, 그린생태계 조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경영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48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 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정유 사업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곤두박질쳐 정제마진 급락이 영업손실로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 정유 사업은 기업의 경영변수 등의 국내 상황 변수 보단 글로벌 변수에 영향을 받는 구조다. 다만 화학 사업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임연구원은 "화학은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정유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정제마진 급락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에 때문에 이 선임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 이 선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유가의 강한 하방 경직성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 부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기초여건(펀더멘털)은 개선
[FETV=박제성 기자] 지난 5월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던 효성첨단소재의 팝업스토어를 백화점에서도 만나게 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7일부터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5개 지점에서 팝업스토어가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성수동에서 열린 팝업스토어‘HYOSUNG 크리에티브 랩 : 첨단소재 아트를 만나다’를 보고 현대백화점 측에서 먼저 전시를 제안해 성사됐다. 팝업스토어는 지난 7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총 5개 지점에서 약 일주일씩 전시되며, 오늘 13일에는 천호점 지하 1층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열린다. 효성첨단소재 팝업스토어는‘Discover New Safety and New Comfort through Future Materials(미래소재를 통해 새로운 안락함 및 안전을 발견)’이라는 메시지 하에 열린다. 효성첨단소재의 미래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면모를 친근하고,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신진작가들을 대상으로 픽스필즈(비주얼 아티스트 플랫폼)와 실시한 아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수상작 48 점이 전시되고 있다. 백화점 고객들은 이번에도 패션 브랜드 강혁이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로 만든 업사이클링 패션을 만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ECOPRO)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양극 소재 생태계를 조성한다. 에코프로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에코프로, 경북도, 포항시 3자간 이차전지 양극소재 신규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1만평(69만4000㎡)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2조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원료,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싸이클링 등을 수행하는 이차전지 양극재 밸류 체인 허브인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투자하는 2조원은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이뤄지는 단일 규모 투자로 올 4분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첫 가동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약 15만평(49만6000㎡) 부지에 완공된 이차전지 밸류체인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을 블루밸리 캠퍼스에도 이식해 포항을 에코프로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연산 18만톤 규모로 이차전지용 양극재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FETV=박제성 기자] GS칼텍스가 미국의 글로벌 정유기업인 쉐브론과 찰떡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쉐브론은 GS칼텍스의 지분을 50% 가량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2인방이 정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양사의 사업 구조는 쉐브론 지주회사가 40%, 쉐브로 계열사인 쉐브로 글로벌에너지가 10%씩 총 50%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쉐브론이 GS칼텍스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이유는 짭짤한 배당금 때문이다. 쉐브론은 외국계 기업이지만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외국인투자촉진법 때문이다. 쉐브론은 기획재정부의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거, 이익 배당금을 미국 현지로 송금받고 있다. 쉐브론이 GS칼텍스에 투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유업계는 대표적으로 빅 캐시카우(수익창출)를 창출하는 산업군으로 통한다. 가장 최근인 올해 1분기만 봐도 정유 사업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GS칼텍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1조8736억원, 영업이익 30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5844억원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7744억원 가량 급락했다. 급락 이유는 작년 하반기부터 정제마진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고수익군으로 통한다. 1분기 영업이익 전년
[FETV=박제성 기자] 효성이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발간의 검증기관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다. 효성에 따르면 금번 보고서는 작년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의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인 GRI 스탠다드 2021의 보고 방식을 참고로 작성됐다. 또 TCFD(기후변화 관련 재정 공개위원회), 에코바디스(EcoVadis), 국제표준기구인 ISO26000, UN 지속가능개발발전목표(SDGs) 등의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 및 지표를 이슈에 반영했다. 효성은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2012년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2 효성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효성의 7번째 보고서다. 효성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경제, 사회, 환경 분야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보고서는 효성 및 효성의 4개 계열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