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중단, 하청노동자 체불임금 해결 촉구 울산지역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오는 17일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고 13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노조를 중심으로 우리사주와 일반 주주 등 소송인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1천명가량 소송인단을 모아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하며 대책위 대표 10여 명도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입해 참여할 방침이다. 대책위는 또 무효소송을 지원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민주노총 울산본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달 31일 현대중공업 주총이 장소를 변경해 개최되는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장소 변경이 충분히 고지되지 않았고, 주주들이 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해왔다. 회사는 당시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이 노조 점거로 봉쇄되자, 장소를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했으며 법원 검사인이 주총장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 검사인 입회하에 주총이 진행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FETV=박광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관련 기술력을 신뢰도 높은 세계적인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세계적 선급협회인 DNV-GL로부터 회사가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설계기술 ‘솔리더스(SOLIDUS)’에대해 실제 LNG운반선 적용에 적합한 인증(General Approval for Ship Application)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솔리더스는 지난 2017년 대우조선해양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LNG 화물창으로 이중 금속 방벽으로 안전성을 높였고, 독일 화학회사 BASF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하여 화물창의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일 LNG 자연기화율(저장탱크 내 LNG 자연 증발률)을 현저히 낮췄다. 특히, 국내 독자기술로 만든 솔리더스는 그간 해외업체의 화물창 설계기술의 독점 구조로 수익성 확보에 고전해 온 국내 대형 조선업계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국내 기자재 업체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가 12일 포스코센터에서 동부제철 최고 경영진을 초청해 거래누계 3천만톤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포스코 장인화 사장 등 양사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향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할 것을 다짐했다. 동부제철은 냉연과 도금강판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며 냉연의 원소재인 열연을 포스코로부터 매년 약 80만 톤 구입해 사용하는 포스코의 대형 고객사 중 하나다. 동부제철은 포스코와 1973년 4만톤 거래를 시작한 후 돈독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1993년에 누적 거래1천만톤, 2003년에 2000만톤을 달성했고, 거래 46년 만인 올해 거래누계 3천만톤을 달성했다. 이번 동부제철의 누적 거래 3천만톤은 단일 고객사로서는 최초 기록으로 올해 포스코 국내 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인화 사장은 “지난 46년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누적 거래 3천만톤을 달성한 것은 양사 모두 뜻깊은 일이다”며, “동부제철이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성장함에 있어 포스코가 함께 할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동부제철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데 포스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가 또 무산됐다. 조용철 현대중공업 부사장(CFO·최고재무관리자), 강영 전무 등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 10여명은 12일 오전 11시께 경남 거제시로 내려와 옥포조선소 정문을 봉쇄 중인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와 대화를 시도했다. 지난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실사를 시도하다 노조 반발로 물러난 지 10일 만이다. 실사단은 거제 도착에 앞서 대우조선 임원진, 산업은행과 함께 옥포조선소 인근 애드미럴 호텔에서 4자 간담회를 하자고 노조에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매각철회가 없으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채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 실사단은 결국, 호텔에서 박두선 옥포조선소장, 최용석 지원본부장 등 대우조선 경영진과 간담회만 하고 정오를 조금 넘겨 철수했다. 옥포조선소 입구에서 야드 진입을 시도했던 지난 3일 1차 시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간담회 후 곧바로 서울로 떠났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간을 지난 3일부터 2주간 정했다. 예정대로라면 현장실사는 오는 14일 끝난다. 그러나 대우조선 노조 등이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2
[FETV=박광원 기자] 국내 조선업의 상반기 실적이예사롭지 않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조선사들이 전세계 선박 발주량 106만CGT(34척) 중 64만CGT(16척) 60%를 수주하며 27만CGT(8척) 26% 수주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5월 누계 발주량은 작년 같은 기간 발주량(1522만CGT)의 3분의 2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건조 선종인 대형 LNG운반선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으나 유조선(VLCC), 벌크선(Capesize)은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앞서 10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조선그룹 기준 5개월 만에 이탈리아 크루즈선 전문조선소를 제치고 4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연이어 국내 조선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17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조선 3사는 지난 1분기 모두 합쳐 연결재무제표 기준 6조7981억원의 매출, 19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53.1%나 급증했다. 영업이익률
[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가 ‘2018 기업시민보고서’(POSCO Corporate Citizenship Report 2018)를 12일 발간했다.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가 매년 발행하던 지속가능보고서인 ‘포스코리포트’를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체계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포스코의 2018년 주요 경영활동에 대한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지속가능 성과를 Business, Society, People 세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보고서 CEO메시지를 통해“포스코는 현대 사회에 속한 건전한 시민처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과 공생의 역할을 다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서 공감, 배려, 상생의 마음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Business 영역에서는 △친환경 신제품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관점에서 본 철의 친환경성 △환경 투자 △기후변화 대응 등 포스코의 친환경 경영활동을 중심으로 분야별 활동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했으며, Society 영역에서는 △저출산 문제해결 지원활동 △벤처지원 프로그
[FETV=박광원 기자] LS그룹 계열 산업기계 전문업체인 LS엠트론은 북미 농기계딜러협회(EDA)가 주관한 '2019년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트랙터 제조 분야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북미 지역 딜러 2516명이 총 11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매겨졌다. LS엠트론은 평점 6.09점(만점 7점)을 받아 평균 점수(5.03점)를 훨씬 상회하며 국내외 업체들을 모두 따돌렸다. 이로써 LS엠트론은 EDA의 트랙터 분야 평가에서 처음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연수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북미 지역에서 트랙터 분야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랜 기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농기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社로부터 17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22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란가스社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6척의 LNG운반선 중 5척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이며, 현재 LNG운반선 추가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 (A-PRS / Advanced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 탑재로 기화율이 줄어들게 돼 선주사의 선박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운반선에 적용되는 최첨단 장비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VR 선원교육시스템까지 선주사측에 제공하기로 하는 등 건조 이후 고객 서비스 분야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
[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가 경북 포항시민을 위해 매달 다양한 공연을 마련한다. 포스코는 올해 '기업시민 포스코 문화콘서트'를 기획해 매달 포항시민들에게 고전음악,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19일과 20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는 가수 김광석 노래를 소재로 한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무대에 올린다. 이 뮤지컬은 2012년 고 김광석씨 고향인 대구에서 초연한 뒤 8년째 누적 관객 11만명이 관람했다. 19일 오후 7시 30분과 20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모두 3회 공연한다. 포항시민은 포스코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에는 어린이 뮤지컬 '무민, 소중한 보물',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씨 강연, 뮤지컬배우 최정원씨 공연으로 구성된 문화콘서트를 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포항시민의 문화 욕구를 채우고 지역 문화예술인 창작과 공연 활동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하청 노동자 임금인상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 위기로 하청 노동자 임금이 평균 20% 삭감됐고 휴업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2005년 이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때마다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이 공문구에 그쳤던 것을 깊이 반성한다"며 "하청 노동자 임금 25% 인상 등을 위해 공동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또 "구체적 개선을 위해선 하청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해야 한다"며 "집단 가입을 위한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7월 하청 노동자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이는 시행 규칙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노조가 이처럼 하청 노동자 임금인상 투쟁을 선언한 것은 조합원 확대를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노조는 오는 20일 회사 앞에서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와 하청 노동자 임금인상을 등을 위한 원·하청 공동 집회 등을 열 계획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31일 임시 주총에서 승인된 법인분할 무효를 주장하며 이날 엿새째 부분파업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