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등 고령화 심화 추세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윤석헌 원장 주재로, 내·외 자문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고령화 진전에 따른 금융부문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 자문위원들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등 안정적인 노후소득원 확보와 고령층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및 금융포용 확립 등 종합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자문위원들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금융회사 등의 전문성 부족과 도덕적 해이를 반성해야 한다”며 “금융회사가 연금상품 판매 후에도 수익률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유인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퇴직연금 수익률은 2015년 2.15%에서 2016년 1.58%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도 1.88%를 기록하며, 1%대 수익률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고령층 소비자 보호방안에 대해서는 금융환경 디지털화로 인한 고령층의 소외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고령층 소비자에 대한 불완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지난해 국내기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반도체‧석유화학 업종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 전체 산업 영업이익의 4분의 1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가 차지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속보)’을 보면 지난해 전체 산업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9.9% 늘었다. 2013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로 가장 큰 매출액 증가율이다. 한은은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자산 120억원 이상 등) 2만3145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6년 –0.3%에서 지난해 9.5%로 증가 전환했다.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세는 7.4%에서 11.3%로 3.9%P 확대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9.8%, 9.9% 늘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기계‧전기전자가 –1.8%에서 18.6%로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고 유가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상승해 석유‧화학 매출도 –2.9%에서 14.5%로 증가 전환했다. 아파트 분양도 호조를 보인 여파로 건설은 5.9%에서 11.7%로 상승, 편의점‧
[FETV(푸드경제TV)=김진환 기자] 국민연금을 수령한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을 깎였던 노인 10만여명이 25만원으로 오르는 기초연금을 전액 받게 된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 7월 시행된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소득 하위 노인 70%에 월 최고 20만원(2018년 5월 현재 20만9960원)을 지급하지만, 몇 가지 감액 기준을 적용 일부 노인은 전액을 다 받지 못했다. 대표적 감액 기준이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제도’를 꼽을 수 있다. 대부분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1년 이하이면 기초연금 최대 수령액인 월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1년에서 1년씩 길어질수록 기초연금액은 1만원씩 감액이 돼 가입기간이 20년에 이르면 월 10만원의 기초연금만 받을수 있다. 이런 감액 제도로 인해 2018년 2월 기준 기초연금 수급자 494만3726명 중 약 7.2%에 달하는 35만5666명이 감액된 기초연금을 받았다.앞으로는 기초연금을 감액하는 국민연금 수령액 기준이 조정되면서 감액 당하는 수급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부터는 기준연금액이 월 25만원으로 오르면서 국민연금 수령액 삭감기준도 월 25만원의 1.5
[FETV(푸드경제TV)=김진환 기자] 내년부터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확대되면서 최저임금 인상 혜택이 실질적으로 줄어든다. 매달 지급하는 정기상여금과 숙식비나 교통비 같은 각종 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된다. 최저임금 산입범위란 최저임금에 편입되는 임금의 종류를 의미한다.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포함되면서 노동계는반발하고 있다. 25일 새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일정금액 이상의 정기(매월)상여금과 복리후생 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발생할 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부 의원이 끝까지 반대를 표했지만 사실상 표결 처리됐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매달 정기적을 지급되는 상여금과 식비・교통비 등도 산입범위에 들어간다. 상여금 가운데 월 최저임금의 25%가 넘는 금액, 복리후생수당 중에서는 월 최저임금의 7%가 넘는 금액이 대상이다. 매년 최저임금에 산입되는 %를조정해 2024년에는 모든 상여금과 복리후생 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할 계획이다. 현행 최저임금법에는 기본급, 직무수당 등 매달 1회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의 직원 100명 중 24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여성 직원 비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 중 522곳의 지난해 남녀 직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전직원의 2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22.9% 대비 0.8%P 상승한 것이다. 600대 상장사 전체 직원은 2013년 110만5000명에서 2017년 113만3000명으로 2만8000명 증가했다. 그중 남성은 1만3000명 여성은 1만5000명으로 여성 직원이 전체 직원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총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최근 5년간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전기·가스·증기와 수도사업에서 여성 비율 증가폭이 2.5%P로 가장 컸다. 그 뒤로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이 2.4%P, 도소매업이 2.2%P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농림어업은 유일하게 –3.1%P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업종은 도소매업(57.6%)이었다. 사업시설 관리·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임직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정작 노동조합 측에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사실상 채용비리 문제를 수수방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그동안 채용 비리와 관련해 책임자 퇴진 운동을 비롯해 성명서 발표와 엄정한 수사 촉구 등을 활발히 벌여온 다른 금융노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어서노조 측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이 수사 의뢰한 신한금융그룹 채용 비리 사건을 형사6부(박진원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금감원은 신한은행·카드·캐피탈·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확인했으며,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신한은행에서만 16건의 정황이 드러났다. 신한생명과 신한카드에서 각각 6건, 4건이 발견됐다. 이중 임직원 자녀에 관한 건은 13건이었으며 전직 최고경영자나 고위관료가 정치인이나 금감원 등을 통해 채용 청탁을 한 정황도 있었다. 채용비리에 연루된 타 은행과 단순 비교했을때도 사안이 결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6월 1일부터 0.10%포인트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50%(10년)∼3.75%(30년) 금리가 적용된다. 또 전자등기 등을 통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40%(10년)∼3.65%(30년) 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단 신청일 기준으로 금리가 변동되기 때문에 5월 말까지 대출 신청을 마쳤다면 ‘오르기 전 금리‘가 적용된다. 또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이면 0.20%포인트,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사회적 배려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이면 각 0.40%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중복 해당될 경우 최대 0.80%포인트 인하) 공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크게 올라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서민‧중산층 실수요자들에게 지나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명동하나금융어린이집’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이달 초 세종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협약에 이어 이번 명동사옥 직장어린이집 건립 등 2020년까지 전국에 총 100개의 직장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사업을 전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착공식에 이어 계열사 대표들과 직원들은 양질의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범사회적 해결에 동참하겠다는 내용에 선언 행사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고용환경개선을 통한 직원 복지 증진과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선도할 것을 선언했다. 김정태 회장은 “양질의 보육환경 제공과 일‧가정의 양립 지원, 나아가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에 기여하는데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뜻을 같이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그룹 전 계열사가 협력하는 모습이 모범 사례가 돼 사람 중심의 상생문화가 우리사회에 널리 확산되기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연금저축액이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금수령 개시일이 도래한 연금저축 계좌는 모두 72만3000개, 적립금은 15조6000억원이다. 그러나 이 중 28만2000개, 4조원은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다. 가입자가 연금수령 개시일이 됐는데도 이를 알지 못하거나 연락이 안 되는 이유 등으로 찾아가지 않는 비율이 82.5%에 이른다. 연금저축은 수령일이 오면 가입자가 금융회사를 방문해 연금수령 개시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연금저축의 연금수령 개시일은 금감원 ‘통합연금 포털’이나 ‘내 보험 찾아줌’,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미수령 연금저축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넷 등 금융회사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가입자가 연금수령 개시 신청과 해지를 할 수 있도록 간편화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인상한 이후 네 번째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미 간의 금리 역전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 13일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역전 폭은 0.50%로 늘어난다. 금융시장은 당초 지방선거 등을 감안해 상반기 중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