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군이 대한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3인의 사내이사와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 4명의 사외이사 등 7명의 전문경영인을 추천했다. 자신의 향해 반격을 개시한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회장을 향해 사실상 회심의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연합군은 13일, 주주제안을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직 한진그룹의 정상화라는 확고하고 단일한 목적을 가지고 저희가 담을 수 있는 최대한의 진정성을 담아 이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미 연합군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제에서 대한항공의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를 발표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3명의 사내이사는 김신배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김치훈 대한항공 전 상무가 선정됐다. 이어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함철호 티웨이항공 전 대표가 내정됐다. 사외이사 후보에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와 여은정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 사람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했다. 연합군은 사내·사외이사 후보를 발표하면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이사진을 구축하기위해 최선을
[FETV=송은정 기자]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은 전통시장, 화훼 농가 등 특히 어려움에 처한 분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우선 시행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계열사가 함께 참여한다. 삼성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한다. 삼성은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을 각 사업장 내 협력회사 등에 지급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은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꽃 소비 늘리기'에도 적극 동참한다. 삼성은 전국 각 사업장의 사무실과 회의실에 꽃 비치를 늘려 근무 분위기도 부드럽게 하면서 꽃 소비도 늘리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삼성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13일,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버클리룸에서 열린 한국건설경영협회 2020 회계연도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1992년 출범해 현재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24개 대형건설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협회다. 이 협회는 세계 건설시장의 시대적 요구와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건설사업의 발전과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이날, 회원사 대표 만장일치로 선출된 하석주 대표는 2023년 2월까지 3년간 대형건설사들의 수장(首長)으로 활동하게 된다. 하석주 대표는 1958년생으로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한 이래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7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하석주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며, “우리 건설산업과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FETV=송은정 기자]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을 공익제보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삼성은 "제보 속에 언급된 병원에서 이 부회장이 치료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달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 자료와 함께 수사의뢰서를 지난달 대검에 전달한 바 있다. 권익위는 검찰에 자료를 이첩할 때 일부 SNS 메시지와 통화 녹음 파일 이외에는 휴대전화 내역 등 구체적인 자료가 없었다는 의견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관련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신모씨는 이미 지난달 9일 이번 의혹과 무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 6일 예정됐으나 한 차례 연기돼 다음달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제보는 이 부회장이 이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
[FETV=송은정 기자]경제계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정책감사 폐지, 유연근로 등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을 초청해 '코로나19 경제계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정부가 대책 마련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대통령께서 경제 활동을 독려해 경제 심리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에서 정상 조업이 서둘러 이뤄질 수 있게 2월 한 달 동안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정부는 공무원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집행하도록 하기 위해 추후 책임 등 행정상 불이익을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박 회장은 이를 언급하면서 "더 나아가 이번 사태에 한해 정책 감사를 폐지하는 수준까지 파격적으로 운영한다면 정책 개발·집행이 더 활발해지고 사태 조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업체
[FETV=김현호 기자] 3월25일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측이 주주제안을 내놓을 시점이 임박했다. 주주제안은 6주전까지 할 수 있다. 지난해 한진칼 주주총회가 3월29일에 열렸으므로 2월15일이 마감기한이다. 조현아·KCGI·반도건설이 내놓을 주주제안은 크게 전문경영인을 도입한 쇄신 경영, 사내·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재에서 대한항공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한 상태다. 현재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주 제동목장과 정석비행장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경영인을 발표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이들이 조원태 회장보다 항공업의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경영인으로 내세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조 회장은 2003년 그룹에 입사한 이후 영업기획, 경영기획, 여객사업 등 대한항공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반(反) 조원태 연합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들에게 이사 후보를 추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 측이 제시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
[FETV=김현호 기자] 참여연대가 12일,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국정농단 범죄에 대한 참작 사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물산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14일로 예정된 공판준비기일을 취소하고 이 부회장 측에 준법감시제도 운영의 양형 반영에 관한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며 “법적 권한이 없는 준법감시위의 설치와 운영에 이 부회장의 양형사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쇄신 의지가 있다면 3월 치러지는 각 계열사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개혁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년 합병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한 문제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구) 삼성물산 이사들이 회사 및 주주에 현저한 손해를 끼치며 합병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했다”며 “이사로써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치훈 의장과 이영호 사장 등이 이사진에서 교체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로 삼성그룹 관련자들이 줄줄이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최치훈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지난 11일 소환조사했다. 최 의장은 2015년 합병 당시 삼성물산 사장으로 있었다. 최 의장 외에도 잇따른 관련자들이 검찰에 출석하자 사실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세다. 2015년 박근혜 정부는 ‘빚내서 집사라’는 부동산 정책을 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상반기 신규주택을 300여채 공급하며 정부기조와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같은 해 7월, 합병 이후 삼성물산은 서울에만 1만994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며 2조원 규모의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도 뒤늦게 공시하기도 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특정 시점에 정보를 공개하는 건 인위적인 주가 조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결국,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의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모직의 가치가 높아야 이재용 부회장이 그만큼 높은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삼성물산의 지분을 한주도 갖고 있지 않았으며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던 회사는 삼성생명으로 제일모직이 당시 최대주주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들은 연이어 소환조사를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3072억원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6%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10조4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순이익은 509억원으로 23.6%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9%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8257억원과 328억원이었다.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군에 곤혹스러워하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체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주주제안 시점에 맞춰 조 회장의 경영권 여부는 청신호가 울리는 분위기다. 지분 확보에 우위를 점하고 있고 '캐스팅 보트'를 예고한 국민연금이 손을 들어줄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호텔과 레저 사업 등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에는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인천시 을왕동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를 현실화했다. 조 회장의 결정에 KCGI는 평가절하 했다. KCGI는 6일, “(조 회장이) 3자 합의 소식을 듣고 급하게 이것저것 해보겠다는 것인데 진정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3자 합의는 전문경영인체제로 변화시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KCGI는 그동안 대한항공의 경영실적을 언급하며 현재의 경영체제에서는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실제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00%를 넘겼다. KCGI는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