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파트너사 입찰제도에 안전역량 등급을 반영하는 입찰방식을 도입한 것에 이어 올해부터는 반영비중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안전역량 등급을 일정 수준 이상의 파트너사만 입찰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기준으로 활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입찰 참여 자격은 동일하다. 파트너사가 입찰한 금액과 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해 낙찰사를 선정하는 방식의 제도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최저가 낙찰제(최저가격을 입찰한 파트너사를 낙찰하는 제도)를 보완, 안전등급이 높은 파트너사의 낙찰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안전강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트너사 안전역량 등급은 신용평가사에서 진행한 안전평가를 바탕으로 했다. 현재는 고난이도 공정 중 하나인 건축공사에서 대지를 조성하는 토공사에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고난이도 공정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파트너사 안전관리에 다양한 방법으로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이 자체 운영 중인 안전체험관을 이수한 파트너사 관리자만 현장에 투입하도록 제도화하고, 안전분야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과 포상도 강화하
[FETV=박제성 기자] DL이앤씨(DL E&C)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유지 보수 전문기업인 한전KPS와 글로벌 SMR 사업 개발과 시운전, 유지 보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엑스에너지가 SMR 대표모델로 개발 중인 ‘Xe-100’을 적용한 글로벌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SMR 플랜트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SMR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해 1월 엑스에너지에 2천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나섰다. SMR은 가동 시 발생하는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친환경 에너지 밸류 체인을 구축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서는 SMR 플랜
[FETV=박제성 기자] 올해 1월 한국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1일까지 98개사가 42개국에서 총 64건, 14억7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수주액이 122.5% 상승했다. 당초 K-건설사들은 1월 수주 목표액을 400억 달러로 계획한 바 있다. 전년 동기 수주액은 6억6000만 달러 대비 122.5% 성장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가장 큰 효자 역할을 했다. 해당 기간 중동은 6억4000만 달러(43.6%), 유럽 3억1000만 달러(2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주 세부 분야별로는 산업설비가 7억8000만 달러(53.1%)가 톱을 차지했다. 이어 건축 2억9000만달러(19.9%), 전기 2억달러(13.9%), 용역 1억달러(7%)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SGC이테크가 톱을 차지했다. SGC이테크는 ‘사우디 SEPC 에틸렌 크래커 확장 프로젝트’와 말레이시아 OCI 기업 화학플랜트 등의 힘입어 6억6000만 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스페인, 태국 등에서 신규 및 변경 계약을 포함해 총 2억2000만 달러, 중원엔지니어링이 미국에서
[FETV=박제성 기자] 한신공영이 자체사업장으로 진행 중인 사업장은 2곳으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이다.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는 경북 포항시 경제자유구역인 펜타시티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3층~지상 최고29층 15개동, 전용84~99㎡ 총 2,192가구(A블록 1,597가구/A4블록595가구)규모이다. ‘아산 한신더휴’는 충남 아산시 권곡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동, 아파트 전용 84~99㎡ 총 603가구다. 두 사업장은 초기 분양 당시에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고 미분양 물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다. 그러나 우수한 입지 및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분양률 90%를 넘어서 완판에 임박했다. 또한 한신공영(주)는 2024년 파주운정3지구, 양주 덕계, 평택브레인시티 3개 사업장의 진행이 예정되있다고 밝혔다. 3개 사업장 모두 수도권의 우수한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높은 분양성과 수익성으로 한신공영의 2024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분석한다. 파주운정3지구의 경우 제일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 예정으로 운정3지구 A45블록에 아파트 5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카본 뉴트럴) 비전`에 발맞춰 지난 1월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2030년 단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파리 협정에 따라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SBTi 가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 스코프 3 탄소감축 및 지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설정한 탄소 감축 목표는 건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스포크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 2)뿐 아니라 판매된 제품 사용 단계를 포함한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스코프 3)까지 포함한다. 이번 승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탄소중립 전략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Ti 승인 목표에 따라 스코프 1,2
[FETV=박제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달을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선정해 페트롤 점검 등을 통해 현장 예방관리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에는 우선 매 작업 종료 시 TBM(툴 박스 미팅)을 통한 기계·장비의 가동 중지 상태를 크로스 체크했다. 체크사항으로는 작업장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추락위험 구간 파악 △잔류 인원 파악 △불안전한 위험 요소 파악 △정리 정돈을 강화한다. 종료 TBM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작업 시작 시점에 국한하지 않고, 작업 종료 시에도 현장 근처에서 공종별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이행하는 위험예지 활동이다. 이 밖에도 작업장 순회 점검을 법적 기준인 2일에 1회에서 4배 강화한 1일 2회로 페트롤 점검을 이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에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전관리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관리 공백 제로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DX)을 안전관리 영역으로 확대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밀폐공간의 집중관리를 위해 이동식 CCTV는 물론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활용한 선제적 밀착관리를 이행하고
[FETV=박제성 기자] 삼성물산 건설 부문(삼성물산)은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냉각 방식 대비 높은 효율은 물론 전력소비가 낮아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나 스페인 등 글로벌 업체가 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차세대 핵심 인프라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삼성물산은 국산화한 기술로 글로벌 표준 OCP(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글로벌 기업이 정립한 데이터센터 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확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력효율지수 1.02를 기록,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전력효율지수는 IT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 대비 총 필요 전력량을 나타낸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 무엇보다
[FETV=박제성 기자] 대우건설이 육·해상 풍력발전, 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그린수소·암모니아/블루수소·암모니아(CCUS) 프로젝트 발굴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산업 시장을 선점해 회사의 중장기 수익원으로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경영에 발맞춰 플랜트사업본부내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했다. 대우건설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을 수소와 암모니아로 정하고 그 목표에 발맞춰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디벨로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대우건설은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소 산업 전체 밸류체인인 생산→전환→운송→활용에 전반에 대한 사업개발 및 투자가 핵심이다. 실례로 작년 9월, 대우건설은 호주 뉴캐슬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코리아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
[FETV=박제성 기자] 한신공영은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306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9.3% 감소한 약 121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의 감소는 차입금 등의 감소와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 대비 감소로, 당기순이익의 경우 공사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하락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매출액의 경우, 분양률 90%를 넘어선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2개 자체사업장의 공사 진행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 “인건비 등 원가 상승 분 선반영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미청구공사의 경우 매출액 대비 6%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가 선반영 현장의 2024년 도급금액 증액이 예정되어 있어 2024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용평가기관 등에 따르면 2024년 자체사업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을 예상되며 단기적으로는 차입금 상환 등으로 레버리지 지표 개선을 전망했다. 또 최근 건설업 PF 우발채무 부실 우려
[FETV=박제성 기자]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2만6696건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21년 6만3010건에 달했던 수치가 2022년 4만3558건으로 하락해 2년 연속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 2022년엔 전년 대비 31%, 2023년엔 무려 38%나 급감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오피스텔 시장은 아파트 거래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2023년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영향 등으로 2월~10월간 매월 3만여건 이상 거래 실적을 나타내는 등 일시적으로 거래반등을 보였다. 단 오피스텔 매매는 매달 2000여건 안팎의 거래에 그치며 반등의 기미없이 L자형의 저조한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거래 패턴이 디커플링(비매칭)되는 모습이 확연하다. 본래 오피스텔은 주거전용이 가능하고 소액 투자 및 월세수익 가능해 집값 급등기엔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혔다. 요 몇 년사이 거래패턴은 대부분 아파트와 괘를 같이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1만명을 넘어선 전세사기 이슈에 일부 오피스텔 임대차가 악용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역전세 및 고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