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이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의 사퇴와 관련해 18일 입장을 전했다. 연합은 “김치훈 이사 후보자에게 이사직을 요청드림에 있어 저희의 명분과 취지를 충분히 설명드 린 후 본인 동의를 얻어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며 “김치훈 이사 후보자는 오늘 새벽 본인이 심각한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알려왔고 저희는 위 이사 후보자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이러한 일에 흔들림 없이 계속 한진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합 측이 제시한 3명의 사내이사 후보 중 한사람이었던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는 18일, 후보 사퇴의사를 전했다. 한진그룹은 "김 전 상무가 3자 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 하지 않는다”며 “본인이 순수한 의도와는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다.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회장이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등 허위 방송에 대해 법적 대응키로 했다. '김용호 연예부장'은 지난 16일 '회장님의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방송에서 최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내보이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최 회장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며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이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법인 원은 해당 방송에서 언급한 지난해 12월 5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원은 "최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 라텍스 베개를 배포했다거나 이혼소송 중 노소영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다"며 "지난달 가세연 방송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월 평균 1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급 내역 등 입증자료 등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5일자 방송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황이다. 법무법인 원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
[FETV=김현호 기자] 김치훈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연합군으로부터 추천된 인물이다. 조현아 엲바군에 반란표가 발생한 셈이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을 공격하려던 조현아 응원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한진그룹은 18일, “김치훈씨가 17일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3자연합이 본인을 사내이사후보로 내정한 데 대해 이자리를 빌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한진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대화합 함으로써 한진그룹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FETV=김현호 기자] '남매의 난'이 한 달여 앞둔 주주총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불을 뿜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그룹의 ‘청사진’을 연이어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양측이 제시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은 아쉬움을 넘어 ‘황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6,7일, 대한항공과 한진칼 이사회를 통해 송현동 부지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책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위한 주주 친화적 정책도 공개했다. 조 회장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추천위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물러나게 했다.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도 설치된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 거버넌스회의가 주주가치 및 주주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을 사전 검토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립성 확립을 위해 위원들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기로 했다. 조원태 회장의 이런 결단은 ‘거수기’로 전락한 사외이사들을 재배치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김동재 대한항공 사외이사는 우기홍
[FETV=김현호 기자] 지난 13일, 반(反) 조원태 연합군이 제시한 주주제안에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낙하산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 노조는 14일, "3자 동맹이 허울 좋은 전문 경영인으로 내세운 인물은 항공산업의 기본도 모르는 문외한이거나 그들 3자의 꼭두각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조 전 부사장의 수족들로 이뤄져 있다"며 "그들이 물류, 항공산업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노조는 "이들이 장악하는 회사는 과연 무한경쟁의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며 "3자 동맹은 허울 좋은 허수아비 전문경영인을 내세우고 자기들 마음대로 회사를 부실하게 만들고 직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자기들의 배만 채우려는 투기자본과 아직 자숙하며 깊이 반성해야 마땅한 조 전 부사장의 탐욕의 결합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한항공 2만 노동자들은 지난 2년 주주들의 걱정과 국민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 들여 노조와 회사, 노동자와 관리자, 하청과 원청기업이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차곡차곡 다시 구축하고 있다"면서 "손쉽게 이득을 얻으려는 자본의 이합집산이 멀쩡한 회사를 망치도록 하지 않으려는 노조의 의지를 지지하고 응원해달라"고
[FETV=송은정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80억원대 탈세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삼성 임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조세)으로 기소된 전모씨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벌금 77억8000만원에 대한 선고는 유예했다. 또한 삼성 총수 일가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에 삼성물산 법인 자금 33억원을 대납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사 임직원 3명에는 각각 징역 1∼2년에 집행유예 2∼3년이 선고됐다. 다만 전씨가 지방소득세를 포탈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발이 있어야 공소가 제기될 수 있는 혐의임에도 고발이 없었다며 공소 기각을 선고했다. 이 회장의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을 지낸 전씨는 삼성 임원들 명의로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다수 만들어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을 사고판 뒤 2007년 및 2010년도분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 총 85억5700만원을 내지 않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 삼성은 이들 차명계좌를 2011년 국세청에 신고해 세금 1300억여원을 납부했고 2014년 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사장)을 소환했다. 합병 수사로 정 사장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14일 오전, 정현호 사장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그룹 수뇌부의 의사결정 과정을 묻고 있다. 정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유학 시절 친분을 쌓아 현재까지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현호 사장이 합병의 컨트롤타워를 맡았던 옛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관여한 의심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 부회장의 지분이 높았던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게 책정하고 삼성물산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린 혐의가 주요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미전실 주요 임원이었던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차장(사장) 등을 연이어 소환조사했다.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현호 사장도 소환조사를 받아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FETV=김현호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한진칼 경영진과 KCGI 측에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 포럼은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한 민간단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4일, 토론 제안문을 발표하면서 “한진그룹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경영권의 향배는 한진그룹 주주와 임직원은 물론 우리 국민 전체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한진칼의 지분 경쟁이 가족 간의 불화나 분쟁으로만 비치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모적·감정적 대결을 지양하고 장기 경영정책, 회사와 주주 가치 제고,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양쪽의 건전한 경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진그룹과 KCGI 양측에 소수 주주를 상대로 한진그룹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계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등을 설명할 수 있는 장으로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사실상 내보겠다는 선언을 했다. 이들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한 가운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각각 4명씩 선임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반 조원태 연합군은 13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이사회에 주주제안을 발표했다. 3월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8명의 이사진들의 선임을 투표로 결정하자는 것이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은 32.06%다. 한진칼의 이사 선임은 일반 결의 사항이기 때문에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에 따른 추가 지분은 18%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연합군은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를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발표했다. 사외이사로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와 여은정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 사람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한진칼은 현재 조원태 회장과 석태수 사장이 사내이사로 있다. 사외이사는 이석우 두레 변호사, 주순식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주인기 연세대학교 명
[FETV=송은정 기자]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 그룹 7개 계열사의 대외 후원금 지출 등 위원회에 보고된 안건들에 대해 심층 심의했다. 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2차 회의를 열어 보고된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향후 다뤄나갈 안건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도 위원회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약 6시간 동안 회의를 이어갔다.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외부위원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모두 참석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위원회의 중점 검토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앞서 준법감시위는 1차 회의에서 장장 6시간의 논의를 거쳐 위원회의 주요 권한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삼성그룹 7개 계열사의 대외 후원금 지출과 내부거래를 사전에 검토하기로 했다. 회사는 관계사와 특수관계인 간 이뤄지는 각종 거래와 조직변경도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특히 이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행위가 발생하면 위원회가 사안에 대해 조사와 시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의 조사가 미흡할 경우 위원회가 직접 조사에 참여한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