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삼성이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예방교육에 본격 나선다. 삼성은 20일 청소년폭력 예방 전문기관(NGO)인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푸른코끼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5개 전자 계열사가 참여한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 강화와 사이버폭력 감소를 위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피해학생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이 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의 일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이버폭력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폭력이 실시간 빠르게 확산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행돼 실태 파악이 어려워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IT와 연관이 있는 5개 전자 계열사가 함께 '푸른코끼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푸른나무재단 본부에서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회복지공동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이 한화솔루션의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한화솔루션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관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관 부사장은 지난해 말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올해부터 (주)한화 전략부문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밖에 이날 한화솔루션은 총 4명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어맨다 부시 세인트 오거스틴 캐피털 파트너사 파트너, 시마 사토시 전 소프트뱅크 사장실장,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 등이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은 오는 3월 중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된다.
[FETV=김창수 기자]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783억원으로 전년보다 6.7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5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증가했으며 순손실은 248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959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조4517억원과 5031억원이었다.
[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EUV(Extreme Ultra Violet·노광 기술)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찾았다. 이 부회장이 이날 방문한 화성사업장 내 'V1 라인'은 삼성전자의 첫 EUV 전용 라인으로 최근 7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에 돌입했다. 앞으로 차세대 파운드리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보고 "지난해 우리는 이 자리에서 시스템 반도체 세계 1등의 비전을 심었다"며 "오늘은 긴 여정의 첫 단추를 꿰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만드는 작은 반도체에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꿈이 담길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5000여명을 채용하는 등 계획을 담은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위해 힘을 모은 주주연합이 2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10시부터 진행된 간담회는 강성부 KCGI 대표와 김신배 사내이사 후보가 참석했다. 강 대표가 이날 언론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강성부 대표의 발표로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개입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강 대표는 KCGI가 한진그룹 경영권을 위해 나선 이유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관점에서 선진 사회로 나가길 기대한다”며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회사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화두를 계속 던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KCGI가 한진그룹의 대주주로써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진그룹은 총제적인 경영실패”라고 단언하며 이는 “오너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인해 투자가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그룹의 부채비율은 전 세계 항공사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수준”이라며 “KCGI가 초기 지분투자 때부터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방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대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경영활동의 주체인 구성원의 행복과 이를 지속하기 위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개정했다. 구성원의 행복은 물론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야할 주체가 바로 구성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SK그룹은 20일 ▲행복경영 주체로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을 강조하고 ▲고객, 주주, 사회 및 비즈니스 파트너로 이해관계자 범위를 확장하며 ▲함께 추구해야 할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하는 방향으로 SKMS를 개정했다고 사내채널인 gbs와 toktok을 통해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열린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서약식에서 최태원 회장은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15분간 TED방식으로 발표했다. 최 회장은 “SK경영지향점을 지속가능한 구성원 행복으로 정립하고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활용)를 통한 SUPEX추구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SKMS를 개정했다”면서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의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의 실
[FETV=송은정 기자]삼성이 1938년 창립 이후 고수했던 ‘무노조 경영’이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조직위는 지난 17일 충남 아산시에 노조설립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주요 기업에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들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이달 초 삼성화재에 이어 세번째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출범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설립으로 노조가 있는 삼성계열사는 전체 61곳 중 20%인 12개로 늘어났다. 노조 설립된 곳은 민주노총 단독 5곳(삼성생명·삼성전자서비스·삼성SDI·삼성엔지니어링·삼성에스원), 한국노총 단독은 3곳(삼성화재·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삼성디스플레이)이다.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온 삼성그룹에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둔 노조가 속속 들어선 셈이다. 이로써 80년 넘게 유지해온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 사건 유죄판결 이후 사실상 깨진 셈이다. 삼성은 1938년 창립 이후 '무노조 원칙'을 고수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창업주인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유언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故 이 회장이 경영권을 행사할 때는 무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이 2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후보 사퇴 등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자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계산으로 풀이된다. KCGI는 당일, '한진그룹의 위기 진단과 미래 방향,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기자회견에는 강성부 KCGI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이 후보로 공개한 이사진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KCGI는 "한진그룹의 문제에 대한 인식과 향후 경영 참여 방침을 발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앞서 사내이사 후보를 공개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했지만 지난 18일,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가 갑작스러운 사퇴를 선언했다. 김 전 후보는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두 아들이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졌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따르면 한창수 사장의 장남은 지난주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사측에 따르면 한모씨(43)는 이달 초 신입조종사 부기장 운항직 인턴으로 채용됐다. 차남은 2017년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재팀에서 일반관리직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에는 "월급 사장인데 둘째 아들 일반직 취업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회사 다니던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 당겨가며 채용시켰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어 "아들에 대한 임원면접에 사장이 직접 들어가서 채용했다", "아버지가 사장인 회사에 지원했을 때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이 그걸 모르겠느냐. 일반직원도 다 아는데 특혜가 없겠느냐. 지원과 동시에 합격인 셈"이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른 글에는 "오너 집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한 사장은) 오너 일가도 아니고 월급쟁이 사장인데 아들 두명 다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에 후다닥 꽂아 넣은 대단한 분"이라고 비난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사장 재임 전인 2017년 입사했으며 근무 강도가 높은 팀"이라며 한 사장의
[FETV=송은정 기자]구광모 LG 대표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첫 단계인 디자인 분야의 현장경영에 나섰다. LG는 구광모 대표가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인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18일 밝혔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디자인은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해 첫인상을 받고 사고 싶다는 가치를 느끼는 처음 순간"이라며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섬세한 배려와 편리함에 감탄하고, 고객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도 디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이야말로 고객 경험과 감동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이라며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비롯해 LG전자의 각 사업 부문 디자인 연구소장, 상품기획 담당 등이 참석했다. 구 대표는 디자인 조직과 일하는 방식이 개방적이고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구 대표는 이날 참석한 LG전자의 디자인 부문 리더들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디자인을 차곡차곡 쌓아 고객감동의 품격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창호 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