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 기반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IBK기업은행 및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연계해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와 위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체·출금 차단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국내 금융권에 통신 기반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솔루션은 AI 미끼문자 탐지, 피싱 채팅 탐지, 보이스피싱 통화 패턴 분석, 본인확인 이력 분석 등 4가지 AI 기술을 활용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CES 2025에서 해당 기술로 ‘사이버보안 최고 혁신상’을, MWC25에서는 ‘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이동통신 서비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작년 9월 SK텔레콤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솔루션을 ‘SurPASS’ 시스템에 도입했다. 도입 전 약 2주간의 시범 운영 결과 총 26건의 보이스피싱 시도를 사전에 탐지해 약 5억9000만원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8일 대학생 40여 명과 함께 발대식을 열고 2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참가자는 광고·마케팅 동아리 소속 대학생으로 활동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Z세대 시각에서 새로운 멤버십 혜택을 제안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실행하는 데까지 참여한다. 예를 들어 LG트윈스와의 협업 마케팅,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광고 제작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고객 혜택으로 구현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기 활동에서는 ▲‘스포츠 데이 이벤트’ ▲‘행운의 굿즈 패키지’ ▲AI 기반 멤버십 영상 광고 등이 실제 서비스에 반영돼 높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일부 이벤트는 응모 참여율 5600%를 기록하고, 영상 조회 수는 290만회를 넘겼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기 활동 범위를 멤버십뿐 아니라 전사 마케팅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하며 MZ세대 대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돕겠다”며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일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K브로드밴드,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하고 있는 ‘그랜데이터’에 이마트가 신규로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그랜데이터’는 2021년 SK텔레콤, 신한카드, KCB가 출범시킨 데이터 결합 협력 사업으로, 각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익명·가명 처리해 공공·민간 부문에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는 상권 분석, 복지 정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이마트는 2400만 회원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여하며, 기존 통신·금융·방송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유통 분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취약 계층 소비 패턴 분석이나 민간 유통사 마케팅 전략 등에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데이터 유통 채널도 확대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협력해, ‘그랜데이터’의 데이터 세트를 데이터 거래 플랫폼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할 계획이다. 공급은 데이터 컨설팅 기업 SPH가 맡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전 세계 1만1000여개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판
[FETV=신동현 기자] KT는 자사 IPTV 플랫폼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확대 제공하며 유통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략 전환은 OTT 플랫폼 개방, KT 오리지널 브랜드 강화, 글로벌 콘텐츠 확장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지난 3월에는 전혜진·조민수 주연의 ‘라이딩 인생’을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공개했으며 4월 7일부터 방송되는 ‘신병 3’도 같은 방식으로 선보인다. 오는 5월에는 강하늘·고민시 주연의 ‘당신의 맛’을 넷플릭스에 공개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KT는 오리지널 콘텐츠 브랜드 슬로건도 ‘어디서나 만날지니’로 새롭게 정비했다. 이를 기반으로 5월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야구장 시구 행사, 유튜브 콜라보 등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KT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 많은 시청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유통 전략을 개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아 ‘Made by KT’ 콘텐츠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OTT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백석대학교와 협력해 ‘2025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AI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을 통한 대학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백석대학교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선정에 도전하고 있으며, 지역과 연계된 특화 교육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대학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는 AI Full Stack 기반 기술 지원을 통해 백석대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한다.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구축, AI 플랫폼 제공, AI 응용 서비스 공동 개발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백석대와 협력할 방침이다. 전산센터 및 통신망 등 물리적 인프라부터, 고성능 GPU와 MLOps(AI 개발·운영 자동화 기술) 기반의 AI 모델 운영 환경까지 폭넓은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EXAONE)’과 자체 경량모델 ‘ixi-RAG’(검색 기반 생성형 AI), ‘PortertuM(포터튜움)’ 등을 연계해 백석대 전용의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학사 운영, 교육 행정, 지역 산업 연계에 필요한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원자재·물류 데이터 제공 기업 ‘케플러(Kpler)’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AI(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장 정보 활용 및 분석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케플러는 무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기업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원유·가스·드라이 벌크·화물·전력·해운(MarineTraffic 플랫폼) 등 40개 이상 시장의 실시간 인사이트를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해운 전문가 그룹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수집·가공·통합 분석 플랫폼에 케플러의 시장 전문 데이터를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MCP기술을 활용해 서로의 데이터 연동과 함께 확보한 정밀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방향을 구상한다. MCP는 Model Context Protocol의 줄임말로 거대언어모델(LLM)과 외부 데이터 소스를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토콜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자체 LLM ‘에이닷엑스(A.X) 4.0’ 적용
[FETV=신동현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대한체육회,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과 함께 ‘생활체육 AI 중계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다양한 생활체육 행사를 중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은 4월 24일 전남에서 열리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AI 기술로 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생활체육, 지역스포츠와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AI 중계를 시작으로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주요 대회와 행사의 AI 중계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향후 KT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은 AI 기술로 촬영하는 경기 영상을 대한체육회 유튜브 채널과 OTT 플랫폼 ‘호각’ 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호각은 AI 중계 솔루션 전문기업이며 작년 KT스카이라이프는 호각에 68억원을 투자하며 AI 스포츠 중계 사업에 진출했다. 호각은 작년 9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전 경기를 AI로 중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 인터내셔널 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악성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사례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과 함께 보이스피싱 의심 고객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금전 피해를 막은 사례는 통신업계에서 최초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피해방지분석시스템을 통해 악성 앱 제어 서버를 탐지하고 있으며 탐지 정보를 주기적으로 경찰에 공유한다. 경찰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분석을 진행하고 피해 우려가 높은 시민을 선제적으로 찾아간다. 지난 2월 말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고객 스마트폰에서 카드 배송을 사칭한 악성 앱이 설치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과 LG유플러스는 해당 고객을 직접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악성 앱을 삭제해 송금 직전이던 피해를 방지했다. 피해자는 악성 앱으로 인해 모든 통화와 문자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되는 상태였고, 실제 경찰과 LG유플러스 직원조차 조직원으로 오해한 상황이었다. LG유플러스와 서울경찰청은 이후에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현장 공조 체계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악성 앱 의심 경보’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통화 에이전트 ‘익
[FETV=신동현 기자] KT를 마지막으로 통신 3사의 주주총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통신사들이 주로 내세운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었다. 통신사들은 AI 기반 신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각자만의 AI 사업 전략도 밝혔다.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한 전반적인 AI 생태계 구축 전략을 내세웠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AI 모델과 B2B 사업 특화,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동맹 강화를 통해 수익 구조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KT를 마지막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 통신3사들의 주주총회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키워드는 AI였다. 세 회사는 일제히 AI 기반 신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는 특히 ‘AI 전환(AX)’을 핵심 축으로 한 기업 대상 거래(B2B) 시장 공략 전략이 명확히 부각됐다. 지난해까지가 AI 기반 전환의 ‘준비기’였다면 올해부터는 ‘검증기’, 곧 실적 중심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기다. 통신3사가 나란히 AX 사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명확하다. 기존 통신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해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에이닷을 크롬(Chrome)에서 이용할 수 있게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확장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네이트 같은 검색 사이트의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결과 화면 우측에 에이닷이 수행한 키워드 핵심 요약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PC 웹 환경에서만 설치 및 이용할 수 있으며 에이닷엑스(A.X), 퍼플렉시티 소나(Perplexity Sonar), GPT 4o mini, 클로드(Claude) 3.5 하이쿠(Haiku) 가운데 하나의 AI 모델로 요약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에이닷이 제공하는 다른 AI 모델들을 이용하길 원할 경우 ‘에이닷에서 다양한 LLM 모델과 대화하기’ 기능 버튼을 눌러 에이닷 웹(https://adot.ai/)에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검색 서비스 사용 편의 개선과 에이닷을 통한 AI 서비스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SK텔레콤은 키워드 요약 결과 안내를 넘어 문서 생성이나 영상 요약 등의 유용한 기능들의 추가 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