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증권발행 수요조사를 하는 등 최근 들어 자본 확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ING생명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전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 조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는 관련 절차를 밟아 조만간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신한지주가 올해 끌어모은 자본 규모는 1조1100억원에 달한다. 신한지주는 지난 3월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올 들어 첫 자본확충에 나선 데 이어 이달에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달러(약 5천600억원)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곧이어 이번에 원화로 신종자본증권을 추가로 발행하기로 한 것. 한달 사이 9600억원의 ‘실탄’을 마련한 셈이다. 3월 발행분까지 더하면 1조원이 넘는다. 시장에서는 신한지주가 ING생명 인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만큼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현
[FETV=오세정 기자] 올해 2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약 5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들이 감소하면서 1분기(1~3월)에 사상 최대치(5조4000억원)를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보면 2분기에 해외 카드결제 금액은 46억7000만 달러다. 이 기간 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079.89원)을 적용하면 원화로 약 5조원에 달한다. 이는 사상최대를 기록한 1분기 50억7000만 달러 보다 8.0% 감소한 수준이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감소하면서 카드 사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출국자 수가 689만명으로 1분기(743만명) 보다 7.3% 감소했다. 해외 카드사용금액은 작년 1분기부터 매 분기 기록 경신 행진을 벌이며 올해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분기에 줄었다. 상반기(1~6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97억3700만달러를 기록,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1553만5000장으로 전분기보다 2.2% 늘었지만 카드 한
[FETV=장민선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에서 ‘2018년 제7차 이사회’를 열어 4개 자산운용사의 정회원 가입을 승인하고, 가입 축하 및 회원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회원으로 가입한 회사는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브이아이피자산운용,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 총 4개사다. 금투협 정회원은 총회 출석 권한과 의결권을 부여 받음과 동시에 협회의 각종 회의체에 참여하여 시장 또는 산업 전반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과 규제완화 등과 관련하여 적극적인 의견 개진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홍보, 공시·통계, 광고·약관 심사, 전문인력 등록·관리 등에 대한 업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투자교육원의 강의 수강과 시설 이용에 할인 혜택도 누리게 된다. 한편,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오늘 4개사의 정회원 가입으로 회원 총수가 405개사로 늘어났다.
[FETV=오세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인터넷은행의 1대 주주가 돼야 은산분리 규제 완화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은산분리 완화는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지분 (보유) 한도를 올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50%이든 34%든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인터넷은행의 경영권을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논의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안 중 박영선 의원이 제시한 법안에 대해 사실상 난색을 표명한 셈이다.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인터넷은행의 은산분리 완화를 위한 지분한도 상향 방안은 25%, 34%, 50% 등 3가지 방안이다. 이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금융기관이 인터넷은행의 최대주주일 경우에 한해 산업자본의 지분 보유 한도를 25%까지 허용’하는 안이다. 특히 박 의원의 법안에 포함된 ‘최대주주가 금융자본(금융주력자)일 경우에만’이란 문구는 ICT 기업이 인터넷은행의 경영권을
[FETV=오세정 기자] 유례없는 폭염 탓에 농산물 가격이 뛰면서 7월 생산자물가가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83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설 연휴와 폭설 영향이 있던 올해 2월(0.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는 2014년 9월(105.19)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은 영향이다. 지난달 본격화된 무더위에 농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7.9% 뛰었다. 배추(90.2%), 무(60.6%), 시금치(130.4%) 등은 한 달 새 폭등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도 13.2% 올랐다. ‘복날’ 등 계절적 수요로 닭고기가 14.3% 올랐고 달걀도 22.7% 급등했다. 농림수산품 전체로는 4.3% 상승했다. 공산품은 0.3%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2.9%) 오름세가 컸다. 전력·가스·수도는 보합이었다. 전력이 한시적 누진제 완화로 전월보다 2.3% 하락했지만 도시가스가 3.8% 올라서다. 휴가철 물가가 오르면서 서비스요금은 0.1% 상승했다. 호텔(8.8%), 휴양콘도(15.6%)
[FETV=정해균 기자] 서민 자영업 경기의 불황 여파로 종사자 규모가 300인 미만인 중소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 수가 8년 반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규모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는 1년 전보다 7만6000명 줄었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 감소는 2010년 1월(-4000명)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고용 악화는 1∼4인 규모의 소규모 사업체와 5∼299인 중소사업체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1∼4인 소규모 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지난달 12만7000명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5∼299인 사업체 취업자는 5만1000명 늘면서 2013년 1월 1만1000명 이후 5년 반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이에 반해 300인 이상 대형 사업체의 취업자는 8만1000명 늘면서최근 1년 평균 증가폭 2만7000명의 3배를 웃돌면서 대조를 이뤘다. 지난달 시작된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영향이 일부 작용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취업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FETV=장민선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는 11월 코스닥 기업에 성장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코스닥 시장 점검을 위한 시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중 2천억원을 조성하고 내년 1천억원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등 신규자금 중심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는 올해 1월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에서 발표한 것으로 그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융위는 총 3000억원 가운데 연내 2000억원을, 내년 중 10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내년 예정된 연기금 차익거래세 면제 등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6개월로 돼 있는 코스닥 벤처펀드의 신주 의무투자 기간 등 제도 보완 사안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기업회계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의 제도
[FETV=황현산 기자] P2P(개인 간)금융, 암보험 등에서 금융소비자 불만이 급증하면서 올해 상반기 금융 민원이 4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4만3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만7164건)보다 7.7%(2873건)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권 민원이 4608건으로 8.5%(361건) 늘었는데,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리(598건)나 은행권 대출금리 조작 조사요청(69건) 등 집단성 민원이 발생한 영향이다. 유형별로는 여신(28.8%)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예·적금(16.6%), 인터넷·폰뱅킹(6.5%), 신용카드(3.6%) 순이다. 은행과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를 제외한 비은행권은 9336건으로 18.3%(1443건) 민원이 늘었다.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32.7%로 가장 높았고, 대부업자(17.8%), 신용정보사(12.6%) 순이었다. 특히 P2P 금융 업체의 투자 원리금 미상환 관련 민원은 작년 상반기 17건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만 1179건으로 급증했다. P2P 금융의 주력 투자대상인 부동산시장의 부진 등과 물려 업체의 부실이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사 민
[FETV=정해균 기자]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허리’인 30~40대 취업자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달까지 30∼40대 취업자수는 월평균 14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월평균 3만9000명, 40대는 10만1000명씩 각각 줄었다. 특히 40대 취업자수 감소폭은 1999년 6월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치다. 40대 취업자 감소는 2015년 11월부터 33개월 연속 이어졌다. 이 밖에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도 월평균 14만4000명을 기록해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구직활동에 지쳐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월평균 50만7000명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FETV=정해균 기자]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상·하위 10%의 임금 격차가 4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상위 10% 임금이 하위 10%보다 4.3배 많았다. 관련 통계가 나온 OECD 6개국 가운데 5.07배를 기록한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 3위인 체코는 3.45배이며, 최하위인 뉴질랜드는 2.82배에 그쳤다. 2016년 한국의 상·하위 10% 임금 격차는 4.5배로, OECD 22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5.05배)이며, 3위인 포르투갈(3.95배) 이하로는 상·하위 10% 임금 격차가 4배를 넘지 않았다. 최하위인 이탈리아는 2.25배에 그쳤다. OECD 평균은 3.40배이다. 우리나라의 상·하위 10% 임금 격차는 2006년 5.12배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속도는 더딘 편이다. 한국의 임금 격차는 2000년 4.04배에서 2016년 4.5배로 0.47배 만큼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OECD 13개국 가운데 미국(0.56배 상승), 아일랜드(0.52배 상승)에 이어 3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