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삼성이 영덕에 있는 연수원을 치료 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 경증 환자들이 입소할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증환자는 상급 종합병원에서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이 제공하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은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인근에 위치한 곳이다. 2015년 5월 완공돼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이 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면적은 85000㎡(건축 면적 27000㎡)이다. 300실 규모에 식당은 22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가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하고 정부에 공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이번 주 중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 측은 "경증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 머무르며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아 코로나19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FETV=김현호 기자] 2019년 시공능력 5위에 오른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사장은 5대 건설사에서 유일하게 정통 ‘핏줄’이 아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건설’이라는 한 우물만 판 건설통이다. 건설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대우건설을 잘 키운 뒤 새로운 주인에게 인도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형 사장은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건설업에 발을 내밀었다. 고위직에 올라도 산업 현장을 누비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대건설 시절에도 울산신항, 스리랑카 현지 등 현장 소장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해외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기여하며 ‘해외통’ 이라는 호칭을 달게 됐다. ◆‘결사반대’ 외친 노조 설득하며 우여곡절 끝에 사장에 올라=김형 사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오고 있지만 취임 이전에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대우건설 노조가 김 사장의 사장 선임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300명이 넘는 직원들은 단체로 김 사장을 사장으로써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2018년 5월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당시 김
[FETV=김윤섭 기자]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번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 101주년 3·1절 기념식 연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 초점을 맞춰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3·1 운동 당시 우리 국민이 보여준 '단결'의 힘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해낼 힘을 얻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어려운 때일수록 선조들의 용기를 떠올리며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0주년 3·1절 기념식과 비교해 '평화' 메시지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점도 눈에 띄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북한과 보건분야 협력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변함없는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독립' 31번, '함께' 12번, '극복' 8번 언급…단결해 코로나19 극복 의지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문을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됐다"며 이날 연설을 시작했다. 그만큼 이날 연설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국정운영이 난항이 계속되고 국민적 우려가 커진 것에 대한 엄중한 인식이 반영된 셈이다. 연설문 내에서는 '코로나'라는 단어와 '위기'라는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KCGI가 노조 측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노조는 "여론 선전전"이라며 회동을 거절했다. KCGI는 27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노조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노조는 28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KCGI는 한진 노조의 의견을 기다리는 것보다 자신들의 회동 제안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급했던 모양"이라며 "한진그룹 내부를 흔들어 보겠다는 유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노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협받는 조합원 보호와 실질적인 고용 안정이 우선이며 3자연합의 감언이설에는 관심이 없다"며 KCGI의 회동 제의를 거절했다. 또 "탐욕과 자기부정의 3자 결탁 세력의 진정성을 결코 믿을 수 없다"면서 "3자 연합은 더 이상 한진 노조를 기망하지 말고 가진 자들의 탐욕을 채우려 한진그룹을 쥐고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FETV=김현호 기자] 강성부 사장의 KCGI가 한진그룹 노동조합에 회동을 제안했다. 그동안 노조가 주주연합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자 나온 결정이다. KCGI는 27일,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진에어 등 노조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KCGI는 “회동이 성사되면 강성부 대표와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해 노조 구성원들의 질문과 의견을 듣고 한진그룹 발전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에어를 제외한 노조는 17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조현아 3자 연합이 가진 자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벌이는 해괴한 망동이 한진 노동자의 고혈을 빨고 고통을 쥐어짜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KCGI는 "한진그룹 노조는 KCGI가 사모펀드로서 수익률에만 집중해 한진그룹을 분할시키고자 하며 노동자들의 복지와 안녕에 무관심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허심탄회한 대화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FETV=김현호 기자] 강성부 대표의 KCGI가 한진칼에 이사 후보들의 선임 등을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 의안으로 올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로 다음 달 25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향방을 두고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27일, 다음 달로 예정된 한진칼의 정기 주총에서 자신들의 요구하는 내용을 의안으로 상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주총 2주 전까지 의안을 주주들에 통지하라고 청구했다. 앞서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은 사내·외 이사 4명의 후보 추천과 전자투표제도 도입, 이사의 선임 시 개별투표 방식을 채택하도록 명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과 의료용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은 성금과 함께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구호현장에 가장 필요한 의료용 장갑 5만 켤레와 손소독제 3000개 등 긴급 의료용품도 지원하기로 했다. 전달된 성금과 의료용품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전 임직원들과 함께 동참하겠다”며 “특히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밝혔던 한진그룹이 3주 만에 유휴 자산을 매각 하는 등 자구책을 발표했다. 한진그룹은 27일, “유휴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매각 유휴자산은 7~8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연이어 발표한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사측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이다. 한진그룹은 3월2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후보사를 선정한다고 전했다. 최종 주관사는 제안 내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해 선정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 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입찰사는 매각 건별로 제안을 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한 제안도 가능하다. 한진그룹의 조치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지우기 색깔을 띄고 있다. 조씨는 평소 호텔사업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동 부지는 한진그룹이 호
[FETV=송은정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대기업 총수들이 '코로나19' 피해업체를 돕는 지원사업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수서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는데 동참한 대표적인 총수들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방호복,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 용품과 성금등 25억여원을 현지에 기부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 7일 3080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납품대금 5870억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키로 결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구성원 행복' 실천을 위해 6개 계열사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2주간 전격적으로 허용하는 용단을 보였다. 직원 회식장소 7곳을 방문, 코로나19로 힘든 종로 상인들을 응원하면서 향후 상권을 최대한 많이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밝히며 주주친화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삼성물산의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담았다. 사측은 2022년까지 경영여건을 감안해 주주들에게 70%까지 재배당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배당된 금액은 주당 2000원이었다. 이는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 수준이다. 또 자사주 중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자사두 취득분 280만주(약 3000억원 규모)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제니스 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병석 전 고용노동부 차관, 이상승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후보로 선임했다. 또 이사회 자문기구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CSR 위원회와 통합하고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또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사외이사는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며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삼성물산의 정기 주총에는 전자투표제가 도입된다. 사측은 주주총회 참여율을 높이고